드디어 산티아고에 도착했다.
같은 남미이지만 바로 옆나라인 아르헨티나와는
전혀다른 분위기를 가진곳이다.

터미널에서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데
우리나라보다 좋은 지하철에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교통비가 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지하철이 약 200원 정도라면
이곳의 지하철은 약 900원 정도였다.

여행하기엔 비싼곳-





아르마스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곳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나 이곳은 대성당과 중앙우체국이 바로 보이는 곳인데
만담꾼들이 나와 즐기고 있었고
사람들도 구경하고 있었는데
볼때마다 웃음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광장에서 바로 보이는곳인
중앙우체국





산티아고의 미술관





산티아고 시내의 거리.
곳곳에서 행위예술 등의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구경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는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꽤 큰 밴드가 연주중이었다.
역시 음악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재주가 있었다.
나도 저기에 서서 한참을 놀다가
감사의 표시도 큰 동전하나를 넣었다.

산티아고의 시내는 생각보다  꽤 커서
한참을 정신없이 다녔더니 놓친 사진도 많아 아쉬웠다.

굉장히 많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고
중앙시장에서는 해물음식도 잔뜩 먹었다.
또 그동안 너무너무 먹고싶었던 KFC에 들려서
치킨도 한조각 먹었다.
(아르헨티나에는 맥도날드와 버거킹만 있다)





드디어 해가 지고
숙소로 오는 길에 들린 모네다 궁전(한국의 청와대)

엄숙한 장소라 여긴 이곳은
의외로 시민들의 기분 좋은 쉼터 중의 하나였다.

여기서 공책을 휘두르고 놀다가
뒤에오는 사람의 입을 툭 쳐버려서
굉장히 난처할 뻔 했는데
오히려 동양인인 우리를 반겨주며
재밌게 놀고 있냐고 물어봐주고 헤어졌다.
고맙...ㅠ

칠레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들리려고 했지만
마침 대통령이 취임하고 들어오는 날이라
관광은 불가능 했다.

대신에 앞에 지키고 있던 군인이랑 30분동안
얘기를 하고 놀았지. 키키

그리고 숙소에 돌아오니
지하철에서 만난 미국인 친구들이 있었다.
함께 볼리체(나이트)에 가자고 해서
저녁에는 무려 입장료만 약 25,000원 하는
최고급 볼리체에서 춤을 추고 놀았다.

다들 술취해서 잘 놀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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