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 같았지만,

꼭 가봐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이유는 후쿠오카 옆의 소도시, 이토시마 때문이다.

 

트립풀 교토에 이어 또 한번 인연이 이어진 곳 이토시마.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어떤 곳일지 단순한 궁금함에 찾아갔던 여행설명회였지만

푸른 바다가 비춰지는 아름다운 영상과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평화로운 자유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니, 난 벌써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또 트립풀과 만나게 되고 이토시마와 끈을 맺게 되었다.

 

 

 

 

 

 

 

 

발대식에 앞서 먼저 보내주셨던 여행무크지 Tripful 열번째의 작품 이토시마.

첫페이지부터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토시마의 모습들이 눈을 사로 잡았다.

 

단순 관광지 소개가 아닌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분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첫장부터 맨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눈을 사로잡는 곳들.

소설책 같으면서도 분명 이곳을 가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느껴졌다.

 

 

 

 

 

 

 

 

매력있는 지역들만 깨알같이 모아둔 트립풀.

열번째 트립풀인 이토시마에 대한 소개가 시작되었다.

우유 작가님은 참석을 못하셨지만 편집자님과 디자이너님의 간단한 인터뷰도 이어졌다.

 

그리고 사전에 설문을 통해서 수집했던 내용들!

이번주에 너무 바빠서.. 대충대충 기입을 해서 보낸거였는데 지금은 좀 후회된다.

 

내가 가장 좋았던 페이지는 54번 현도를 따라 둘러보는 이토시마 드라이빙.

그리고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선셋카페이다.

 

직접 트립풀을 만드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가야될 곳은 더욱더 많아졌다.

 

 

 

 

이지앤북스에서 출간한 여행무크지 Tripful 리스트.

스튜디오의 한 켠에 이지앤북스에서 출간한 모든 책들이 놓여져 있어서 마음껏 읽어볼 수 있었다.

(이지쿠바를 보고 싶었지만 맨 꼭대기에 있어서 도저히 뺄 수가 없었다는 것..)

 

 

 

 

Tripful 이토시마 X 여행자의 식탁

이토시마에서 공수한 재료로 선보이는 마음을 담은 한끼이다.

 

 

 

 

 

 

요리사 성환님이 정성껏 준비해주신 폭신폭신 타마고산도.

이토시마 식문화의 출발점인 이토 아구리의 천연 다시를 활용하셨다고 한다.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식재료와 식사 안내는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그리고 또 하나 준비해주셨던 스페셜 기프트

UNIQUIST X Tripful 이토시마 책 내에 있는 일러스트의 스티커.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어디다 붙이고 사용할지 고민 중~

 

 

 

 

 

맑은 날씨까지 어울어져 더욱 더 좋은 분위기였던 트립풀 7기 발대식.

여기 앉아 수다를 떨고 있자니 더욱 더 여행이 생각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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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새로 시작한 취미가 있으니!

퍼플제제님의 지도하에 펜드로잉 수업을 듣게 되었다.

 

드로잉이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리고 우리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원래 한달만 가볍게 배울 생각이었는데 세달을 연속으로 가게 되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수업이 지속되진 않았지만..

너무 좋았던 시간이라 아쉬움이 너무 크다.

 

손이 정말... 이런데는 소질없음이다. 어릴쩍 내 꿈이 왜 화가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배우긴 정말 많이 배웠는데 어느하나 내세우기에는 부끄럽기 짝이 없다.

자기만족(!)을 목표로 꾸준히 그려본 하나의 기록을 남겨본다.

(4주간의 클래스를 꼬박 이 하나에 쏟아부었다.)

 

 

 

 

1주차 사진이 어디갔는지 도통 찾을 수가 없지만..

2시간 동안 액자도화지에 열심히 연필로 구도를 잡고 밑그림을 그려봤다.

큰 틀을 그리고, 복잡한 건물은 최대한 단순하게, 길 위의 사람들은 일단 생략하기로.

대신 내가 좋아하는 '걸려있는 빨래'들은 꼭꼭 채워 넣었다.

 

이건 2주차 진행 상황이다.

지난주 열심히 그렸던 바탕 위에 펜으로 세부적인 내용들을 채워넣었다.

손이 덜덜 떨려서.. 카피톨리오의 지붕이 조금 삐뚤하게 나왔지만

저정도는 나중에 채색하면서 보완할 수 있다는..

어디서 나온줄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이 조금 들었었다.

 

 

 

 

 

 

3주차에는 드디어 채색을 시작했다.

손을 한번만 잘못대어도 망하는 길이기 때문에 정말 숨을 고르며 했다.

밑바탕 채색이기 때문에 최대한 연하게 나타냈었다.

 

쿠바 특유의 '오래됨'과 '낡음'을 나타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부드러워서 강하게 선을 한 번 더 넣어보기로 했다.

 

 

 

 

드디어 마지막 4주차.

같이 그림을 그리는 친구들은 매주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나만 계속 똑같다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을 그림으로 남겨보겠다는 집념 하나로! 한 주만 더 해보자.

 

남은 채색을 마치고, 창틀, 빨래, 그림자, 길, 등에 펜으로 손을 조금 더 대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담아내지 못했지만 오래된 골목길과 카피톨리오의 모습을

내 손으로 담아냈다니 기분 하나는 끝내주게 좋았다.

무엇보다도 다음 시간부터는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고.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겨보는데 하필 아바나 그림이라니.

사진을 보니 또 쿠바가 생각나게 되고, 행복했던 쿠바가 생각나게 되고,

호기심과 웃음이 가득했던 나의 표정들이 생각난다.

 

요며칠 계속 기분이 우울했는데,

자. 이제 다시 행복해질 시간이 온 것 같다.

내일은 월요일, 다시 힘을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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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최초의 쿠바 가이드북이 출간되었습니다.

나의 사진 몇 장과 인연이 되어 알게된 나오미님이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올라! 쿠바>

 

쿠바 여행의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쿠바 여행 가실 때 이 책 한권만 준비해가도 전혀 걱정이 없겠어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오미님의 블로그 : http://nicejisuk.blog.me/

 

 

 

 

출간 후 나의 집으로 찾아왔던 감동의 택배박스.

정성스럽게 포장된 <올라! 쿠바> 가이드북과 플래너, 엽서, 여권케이스 그리고 세계지도.

 

월간/주간/프리로 나누어진 플래너 정말 짱입니다.

그동안 여행사에서 나눠주던 비닐 여권케이스를 쓰고 있었는데..ㅋㅋ

저의 여권이 처음으로 반듯한 옷을 입게되었네요.

엽서에는 저희 추억들이 새록새록. 부까네로 디자인 엽서가 젤 좋았어요!

세계지도.. 진짜 재질부터 디자인까지 신경쓴게 눈에 보였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나오미님의 가이드북이 한국 쿠바 여행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반응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쿠바를 찾는 분들에게 똑똑한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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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있는 사진들을 싹 다 지웠다.

스냅스 어플을 이용하려니 사진 선택하기가 넘 귀찮앙~

결국은 선택하려는 사진만 두고 싹 다 지웠다.

그랬더니 한번씩 자랑했던 그 사진들을 볼 수가 없다.

 

좀 억지같은 이유지만,

내 머릿속에서 잊혀지기 전에 기록들을 남겨놔야한다.

 

 

 

 

 

 

 

 

신논현역 근처에 있던 고깃집 "이야기하나"

예전에 회전초밥 가게였던것으로 추정되는 BAR모양으로 된 가게다.

굉장히 유머러스한 직원분들 덕분에 분위기가 더욱더 좋았던 것 같다.

주문하니 테이블마다 작은 숯불을 가져다준다.

 

수경이는 안심을, 나는 치맛살을 선택!

역시 우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고기도 너무 신선하고 식감은 말할 것도 없다.

마지막에는 삼각주먹밥까지 먹는 것으로 마무리-

 

 

 

 

근처에 있던 두블린 펍에서 맛난 감자튀김을 먹다.

수경이의 적극추천으로 들린 곳인데 분위기가 엄청 좋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가봤던 곳이었네ㅎㅎ

저때 왜 감자튀김을 시키지 않았던가 하는 후회가 밀려올 정도로 좋다.

맥주 한 잔과 함께 먹는 감자튀김이 정말 좋다.

 

 

 

 

오랜만에 들린 광장시장에서 즐기는 순희네 빈대떡.

내가 좋아하는 탄산가득 대박막걸리와 함께하니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 날 따라 빈대떡이 왜 그리도 바싹하고 맛있던지.

아마 비가와서 그 느낌이 더 업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인사동에 잠깐 들렀다가 어디 좋은 카페가 없나 싶어 생각하던 중

옛 남친과 함께 왔었던 경인미술관이 떠올랐다.

 

그 때는 따뜻한 봄 날이었는데 한옥으로 된 방 안에서 문을 열고 밖을 봤었다.

바라보고 있던 사람도 좋았지만 마당으로 다니던 사람 소리도 참 좋았었다.

사실 그 때 기분이 너무 좋았었기 때문인지 그 뒤로 여럿사람을 여기로 데려왔었다.

 

이 날은 비가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운치가 느껴졌다.

따뜻한 차를 주문하고 나서 도란도란-

 

 

 

 

 

 

동대문 DDP 플라자 지하에 있던 레스토랑인지, 펍인지,

g라고 크게 써져있는 이 곳은 "과르네리 탭하우스"라고 한다.

맛있는 맥주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찾아갔다가 밥을 더 맛있게 먹었다. 냠냠냠-

 

 

 

 

 

 

한남 아이엠어버거-

수경이는 어니언 쉬림프버거를, 난  HIT 표시도 없는 골든 파인애플버거를 주문했다.

난 구운 파인애플을 사랑하니깐~ 이래서 개인의 취향은 무시를 못하는 거다.

(그것 보다는 구운 파인애플이 들어간 햄버거 먹기가 참 어렵다.)

 

버거 높이가 굉장히 높아서 칼을 대는 순간 산산조각난다.

먹는 것 앞에서는 격없다.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된다.

두툼한 패티와 파인애플을 함께 먹으니 감동이 막 밀려온다.

 

저 날 큰 맘 먹고 무거운 카메라를 낑낑 들고 나와서는

찍은 사진이라고는 파일애플 버거 저 사진 단 한 장 밖에 없다.

나도 참;

 

 

 

 

 

 

펜케이크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클로즈다.

아쉬운 마음에 차선책으로 갔던 곳인 "아날로그 키친"

메뉴는 아날로그이기 보다는 퓨전에 가까운 것 같다.

 

대표메뉴인 통오징어구이밥과 고소한게 먹고 싶어 치킨 할라피뇨 리조또를 주문!

곁들어서 주문한 청포도 에이드는 진짜 사랑입니다. 넘 맜있어!

통오징어 구이밥은 진짜 내 스타일~ 달콤한게 정말 맛이 굳굳!

치킨 할라피뇨 리조또는 마늘리조또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듯-

난 마늘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요건 좀 입에 안맞았음ㅜ

 

 

 

 

 

 

엄마와의 서촌 투어를 하던 중,

맛있는 피자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곳 나의 사랑 송스키친이다ㅎㅎ

내가 여기 루꼴라 피자를 워낙 좋아해서 엄마한테 메뉴를 묻지도 않고 그냥 주문했다.

시원한 레모네이드와 런치 샐러드는 엄마의 선택!

넘넘 맛있는거라 순식간에 먹었다. 넘 죠아 이거!

 

 

 

 

회사 앞에 새로 발견한 맛집 "홍도참치"

점심특선이 괜찮다는 누구의 말을 듣고 갔는데 정말 저렴하다.

회덮밥이 무려 7,000원인데 반찬도 좋고 양도 정말 푸짐하다.

한 번 먹고난 다음부터 계속 찾아가는 이 곳ㅋㅋ

탕도 넘 맛있고 다른 메뉴도 저렴한테 넘넘 잘 나온다.

 

 

 

 

대게를 먹으러 죽도시장에 찾아갔는데 매 해마다 가격이 쭉쭉 올라가는 것 같다.

대게 크기는 좀 작긴하지만 알이 꽉 찼다는 주인의 말을 믿고 초장집으로 이동.

진짜 알이 꽉 찼다. 정말 맛있다. 그래, 매 년 이때 쯤에는 대게를 먹어줘야 한다.

중간에 끼여있는 홍게 1마리는 주인아저씨의 서비스!

 

예전에는 음식사진을 절대로 안찍었는데 어느새 나도 이렇게 찍고 다닌다.

그래도 예전 습관이 남아있어서 음식 나오면 일단 그냥 손을 갔다댄다.

손을 안 대고 찍은게 이 정도이니 나도 참 많이 다녔다.

휴 여름이 빛의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다이어트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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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식을 3차까지갔다가 아침에는 꿀잠으로 달래려고 했더니

여가상자 주말 캔들만들기 클래스가 아침 11시에 있어서

힘든 몸을 일으키고 겨우 다녀왔다.

 

이래봐도 나 캔들 참 좋아한다.

집에서도 항상 불을 켜놓고.. 향도 너무 좋지만 은은한 분위기도 너무 좋다.

직접 만들어보려고 하다가 그래도 한 번 정도는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원데이 클래스에 가게 되었는데 안갔으면 어쩔뻔!

정말 너무 너무 재밌었던 경험이다~

 

 

 

 

가까운 곳에서 클래스가 열려서.. 마음을 좀 놓았나보다.

십분정도 늦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향기오일을 골랐다.

숨도 헐떡이고 옷도 벗는다고 움직이다가 겨우 고른 오일도 쏟았다.

제대로 민폐캐릭터 되는가 걱정을 좀 했는데 마음을 진정이고 다시 시작!

 

내가 고른 향은 "가든파티"와 "로즈듀에"

굳어가는 양초위에 고심하여 고른 드라이플라워를 정성스럽게 올렸다.

무엇보다 정말 예쁜 드라이플라워를 아낌없이 제공해준 가이드님 넘 감사해요!

저렇게 다양한 꽃을 언제 만져보나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캔들이 완성되고나서 향을 맡아보니 정말 너무 좋다. 뿌듯뿌듯!

 

 

 

 

 

 

각자가 만든 캔슬을 한 곳에 동그랗게 모아두고 예쁘게 사진촬영!

같은 재료로 만들었는데도 참 신기하게 분위기가 다 다르다.

안개꽃을 똣똣똣 펼쳐서 만든 캔들이 의외로 매력이 있어서

다음에는 나도 저렇게 한 번 해보고 싶다!

 

 

 

 

가기 전에 가이드님이 정성스럽게 싸준 리본-

아까워서 저 포장을 어떻게 풀지.. 생각을 했지만..

집에 오자마자 내가 만든 캔들이 보고싶어서 바로 풀었다. 헤헤

아무튼 이번에 만든 캔들은 넘넘 맘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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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엑스포

from = melisa =/* diario 2015. 12. 27. 19:22

힘겹게 구한 무한도전 엑스포 입장권!

 

주위 사람들 다들 가겠다고 해서 열심히 구했더니 다들 안간다고 한다.

중고나라에 팔까싶어 보니 1장단 만원에 팔고있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원가에 글을 올렸더니 올리자마자 수십통 연락이 왔다.

나름 공정하게 순서대로 나누어드렸다.

 

다들 복받으실거라고 답글이 오던데 그 복은 언제 올 것인가!

 

암튼 감기몸살로 고생하는 몸을 이끌고 킨텍스까지 머나먼 길을 떠났다.

20정거장을 가니 대화역에 도착했는데, 심지어 역에서 가깝지도 않다.

그냥 모든걸 잊고 걸어갔다.

 

 

 

 

 

 

킨텍스 외부에서부터 무한도전이 시작되었다.

 

 

 

 

구입한 인증번호를 제시하고 팔찌와 맞바꾸었다.

이 팔찌는 나의 보물로 간직하도록 하겠다.

 

 

 

 

우선 들어가기 전에 10주년 인증샷부터 찍고 향한다.

 

 

 

 

협찬사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

어묵, 김밥,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지만

사진을 계속 찍다보니 지치게 되고 그러다보니 먹고싶어 지기도 했다.

문제는 시간이 없어서 다 패스-

 

 

 

 

사진찍을 장소와 멤버를 룰렛판을 돌려 결정한 뒤 합성해주는거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마음에 들었던 이벤트!!

 

장소는 어디인지 기억이 안나고..

멤버를 뽑는 룰렛을 내가 돌렸는데 유재석과 함께 찍고 싶어 살짝 돌렸더니

그새 진행요원이 뭐라한다 똑바로 돌리라고...ㅠㅠ

다시 세게 돌렸더니 광희가 나왔다. 헐..

 

광희도 아주 좋아하지만, 그냥 이번건 유재석과 함께 찍고싶었다. 기념이니깐.

그 순간 진행요원 언니가 유재석입니다~ 하고 바꿔서 알려주는거다.

땡큐 감사 그라시아스!!

 

힘들게 찍게 된 유재석인데 내 표정이 정말 헐 스럽게 나왔다.

 

 

 

 

 

 

 

 

 

 

 

 

 

 

사진 잘 찍어보겠다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왔지만,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야되고해서

카메라는 가방에 넣고 그냥 아이폰으로 계속 찍었다.

화질과 편리함을 맞바꾸었다.

 

 

 

 

지난 10년동안 방송했던 모든 특집들이 나와있는데 내가봐도 뭉클하던데

멤버들은 오죽할까. 나 정말 무도빠이긴 무도빠다ㅠ

 

 

 

 

 

 

다양한 체험코너!

 

조정 체험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듯 하다. 끝도 없는 줄!

돌아다니다가 뒤에서 계속 부~웅 소리가 들려서 뒤로 돌아봤더니 지하철이 가는 소리다.

그 옆으로 사람들이 엄청 열심히 뛰고 있고ㅋㅋ 아이디어 정말 기발하다!!

 

 

 

 

 

 

 

 

이번 엑스포를 기다리며 가장 기다렸던 곳이다. 무한상사 세트!

정말 리얼하게 잘 만들어 놓았고 깨알같은 재미도 곳곳에 숨어있었다.

 

정직원이 되고 싶은 광희 인턴의 책상.

별이 가득한 하사원의 책상

그리고 먹을거리가 가득한 정대리의 책상ㅋㅋ

 

 

 

 

그리고 이게 있을 줄 몰랐다ㅠ

이거 정말 짜릿하다!

 

 

 

 

 

 

 

 

그리고 계속된 사진 타임-

같이 간 남냉이 나 찍어주느라 정말 고생 많이 했어. 고마워♡

 

 

 

 

 

 

 

 

 

 

그리고 무한도전 굿즈~

깨알같은 아이디어로 만든 것들 너무너무 예쁘다.

몇개는 사고싶었는데 계산 줄이 10미터는 되는 듯, 일치감치 포기했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관람시간은 단 2시간.

엄청난 인파에 사진 한번 찍으려면 10~20분씩 기다리고ㅠ

제대로 보지도 못한 것 같은데 계속 퇴장시간이라고 나가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진 전 보려고 했는데, 시간 다 되었다고 나가라고 한다.

 

어흑 나 서글퍼서ㅠ

어쩔 수 있나 뒤돌아 나올 수 밖에.

아쉬운 마음 겨우 진정시키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진만봐도 흐뭇하지만, 덕분에 감기몸살은 더 심해져서 꼬박 이틀을 누워있었다.

무한도전 나한테 잘해야 되여...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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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다.

벌써 연말이 되었고 다들 한해를 마무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시작도 안한 것 같지만 나도 나름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수경이랑 같이 서울 야경을 보자며 찾아갔던 스타벅스.

비록 대단한 도시의 야경은 아니었지만 맞은편 백화점을 바라보며 기분 좀 내봤다.

비오는 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분위기 있게- 하하

 

 

 

 

사무실 근처에 생긴 가온길 카페에서 점심식사를 시작했다.

함박스테이크가 8000원인데 양도 푸짐 내용도 충실하다.

양식(키키)이 먹고싶을 떄 찾게 되는 곳!

 

 

 

 

 

 

 

 

나의 단골식당이다.

요즘 누군가를 만나서 저녁먹을 곳을 찾을 때 나는 항상 묻는다. "고기 먹을래?"

북창동에 위치한 전주유할머니비빔밥 가게인데, 비빔밥은 점심 때 먹으면 되고,

저녁에는 단연 천겹살이다.

 

고기 그대로의 맛도 좋지만, 콩나물무침과 부추무침에 싸먹으면 어느 고기 안부럽다.

마지막에 먹고 나오는 콩나물국밥도 정말 최고다.

 

 

 

 

정말 정말 귀찮았던 어느날,

처음으로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음식을 꺼내다 깜짝 놀랐다.

밥 먹기 전부터 정말 기분 좋았다. 행복하세요!

 

 

 

 

남교랑 덕수궁 근처를 잠깐 걷다가 들어간 전광수 커피-

평소 좋아하던 케냐커피를 주문했더니 커피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

음.. 있어보이는 척 하고 싶었지만 솔직하게 얘기했다. 사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어쨌든 kenya 커피전에 담아주신 커피를 마시며 끝없는 수다를 이어갔다.

 

 

 

 

오늘! 여가상자 수채화 클래스에 다녀왔다.

사실 쿠바에서 류씨언니가 그림을 그리는게 너무 멋있어 보여서 나도 호기심이 좀 생겼다.

마침 크리스마스 카드를 수채화로 그려본다고 해서 참가했는데 망해따ㅜ

캘리그라피 수업에서도 정말 소질없음이 느껴졌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이 계속 용기를 북돋아주는 얘기만 해주시던데 나도 안다.

나 손 재주가 없나봐 (어느 것이 나의 것인지는 밝히지 못한다..)

 

 

 

 

2015년의 마지막날은 이승환 콘서트다.

늦깍이 이승환 팬이기 때문에 아직은 BEST 곡들밖에 모르는지라

열심히 노래들 연습하고 있다. 중요할 때는 떼창을 해야되기 때문에.

 

매일 매일 이 날을 기다리고 있다.

퇴근하고 바로 서울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대구로 가야한다.

2015년의 마지막 공연을 대구에서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이승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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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나더러 블로그를 왜 하느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항상 같은 대답을 한다.

그냥 스쳐가버릴 것만 같은 기억들을 붙잡아 두려고.

사실 여긴 날 위해 마련한 소중한 기억의 저장고인 것이다.

 

2015년 여름에 있었던 작은 일들을 정리해본다.

 

 

 

 

여기는 꼭 밤에 찍어야지 했는데, 밤에는 길을 보느라 여길 안보게 된다.

마침 이 날 날씨가 아주 맑아서 찍긴 했지만, 주말을 맞아 이것저것 너무 많다.

다음에 다시 찍어야겠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성북 "라틴아메리카 축제".

급 내려서 은행으로 가서 현금을 찾아들고 여기로 향했다.

무대에는 신나는 음악과 춤이 가득했었고 (외국이었으면 나도 춤 췄을건데 키키)

그 앞 성북천분수마루에는 각 나라의 부스에서 음식을 팔고 있었다.

 

페루는 안티꾸초, 멕시코는 타코, 볼리비아는 레예노스 등등

그 중 줄이 가장 길었던 곳은 역의 나의 사람 쿠바와 아르헨티나다.

처음에 아르헨티나 부스부터 갔는데 엠빠나다를 튀겨팔고 있었는데 줄이 엄두가 안났다.

부스가 무대 바로 앞에 위치한지라 춤추고 노래하는 인파에 섞여 서 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보였다.

 

그래서 쿠바 부스로 향했다.

여기에는 쿠바 샌드위치와 럼주를 이용한 다양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었다.

쿠바에는 없는 쿠바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줄을 섰다. (쿠바에는 이렇게 질 좋은 햄과 치즈가 없다)

바로 구워서 주는 샌드위치 정말 너무 맛있다. 이래서 쿠바 샌드위치, 쿠바 샌드위치 하는구나 했다.

예전에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온 다음 타코벨이었나? 거기서 타코를 처음 먹었을 때와 같은 감동이 밀려왔다.

 

와우 여기서 판매하는 럼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헨다리오 7년산이다.

다이끼리(모히또 슬러시)를 달라고 했더니 끝났다며 메뉴판을 떼버린다ㅜ

그래서 엘리 토닉을 주문, 달달한 럼주칵테일을 마시면서 쿠바의 향수를 기억을 해냈다.

 

 

 

 

올해도 엄청나게 많은 빙수를 먹었지만 역시 나의 사랑은 밀크티 빙수다.

원래 투썸의 밀크티를 사랑했지만 빙수는 더욱 맛있다.

빙수를 많이 못 먹는데 이건 나 혼자서 한 그릇 뚝딱. 캬캬

 

 

 

 

내 생일이라고 서울까지 올라온 밍구야 정말 고마워!

 

남은 우리들, 미정이와 안나와 함께 서촌으로 산책을 나갔고 예전에 갔었던 송스키친으로 향했다.

이 날 먹은 루꼴라 피자는 정말 맛있었다.

평소 같았음 서로 먹으라고 줬을 건데 이 날은 서로 더 먹겠다고 했다.

 

 

 

 

퇴근하고 나서 시청쪽으로 가다가 본 하늘-

 

 

 

 

 

 

오랜만에 만난 수경이와 데이트를 하던 중 찾아간 파미에스테이션의 라메르오믈렛 집.

오믈렛 전문점이니 오믈렛만 먹자며 사진만 보고 두가지를 주문했더니,

종업원이 안된다며 하나만 시키라고 한다ㅋㅋ

그래서 하나는 코코트로 변경했다.

 

음식이 나오니 오믈렛 크기가 코코트 그릇보다 더 크다. 두개 시켰으면 큰일날 뻔ㅋㅋ

이상하게 수경이와 나오면 우리의 선택은 대박이라는 거다.

맛도 향도 너무 좋다.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다!

 

 

 

 

담장옆에 국화꽃 녹차빙수.

거대한 2인용 빙수를 주문해서 10분만에 끝냈다.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 꽃가게를 찾아갔다.

우리는 꽃 줄 사람이 없으니 우리끼리 꽃 주고받자며 샀다.

저 핑크색 꽃은 미정이의 부케와 함께 내 책장을 장식하고 있다.

 

 

 

 

걷기 좋은 어느날 밤-

남영이가 가보고 싶었던 맥주집이 있다며 날 안내해 준 곳이다.

골목안에 있어서 다시 찾아가라고 해도 못 가겠던데, 용케 여길 알고 있다.

 

에일맥주 전문점인데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를 몰라서 종업원에서 추천해달라고 했다.

어떤 맛을 좋아하냐길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고 하니 하나를 내줬다.

남영이가 맛이 정말 괜찮다고 한다. 난 맛이 조금 시큼하게 느껴져서 별로던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그게 에일맥주 특유의 맛이고 그 맛 때문에 찾는거라고.

그리고 시중에 나와 있는 에일맥주 중 가장 보편적인게 호가든이라며.

아 그래서 내가 호가든을 싫어했던 거구나ㅋㅋ

내 입맛에는 그냥 맥스 크림 생이 젤 맛있당!

 

 

 

 

비오던 퇴근 길, 지하철을 타고 자리에 앉아서 앞을 봤는데 어머 이런!

내 맞은편에 앉은 남자의 우산이 나랑 같은 거다.

색깔만 분홍색과 하늘색이었던거고.

 

어쨌든 정말 신기했던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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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만날만한 장소가 없을 때 그저 찾아가는 곳이 집에서 가까운 대학로인데,

생각해보니 2년전 쯤 싱글즈 뮤지컬을 한번 본 이후로

단 한번도 공연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 지인의 소개로 코미디공연을 보게될 기회가 생겼다.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풀어볼 겸! 나름 이웃사촌인(?) 남냉이와 함께 향했다.

우선 연극을 보기전에 나누미분식으로 가서 떡볶이부터 냠냠냠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

 

정말 멋있는 말이다. 잘 웃는 나도 하루를 생각해보면 어둠이 더 많은 것 같기에.

이 날 일주일전에 했던 말실수 하나로 상담전화에 '죄송합니다'와 굽신굽신이 계속해서 이어졌는데

덕분에 스트레스 확 날려버릴 수 있었다. 좋게 생각하면 좋은 것이니라~

 

공연장은 <김대범 소극장>. 매일 2회의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노란색의 예쁜 티켓을 받아들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도 기분이 업되어 있었지만, 같이 보시는 분들도 기분이 상당히 업되어 있었다.

그 덕분에 정말 분위기가 좋아서 마음껏 웃었던 것 같다.

 

DJ의 멘트가 시작되고 정말 신선하고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우리의 진료카드 해석부터 시작해서 애드립 정말ㅋㅋㅋ

이상형에 킬미힐미 이후로 요즘 빠져있는 지성을 써넣었더니 그래서 애인이 없는거라고 흙흙

고민에 부자되고 싶다고 했는데 이상형을 박지성을 추천해주셨다. 센스 대박!!

 

아무튼 공연이 끝날 때까지 정말 노력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였고,

연기자분들 모두 순박력 및 센스가 남다른다는 것을 팍팍 보여주셨다.

같이 관람했던 남자 관객은 시종일관 불려다니느라 상당히 바쁘셨을 듯.

덕분에 좋은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 된 것 같다.

 

 

 

 

공연내내 웃고나니 양 볼이 얼얼했다. 장면이 바뀔때 조명이 꺼지면 내 볼을 계속 어루만지고ㅠ

기념사진 속의 연기자분들 얼굴만 봐도 웃음이 팍ㅋㅋ

적은 관객인데도 최선을 다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또 보러가고시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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