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으로 출발하기 전에 자유의 여신상의
크라운에 들어갈수 있는 투어를 예약하기 위해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예약이 다 찼다는 글을 보고
그냥 리버티 섬으로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리버티 섬으로 갈려면 12$을 내야 하는데
그저 자유의 여신상의 겉 모습만 볼 거라면
스태튼섬으로 가는 무료 페리가 더 효과적일 것 같아서였다.

지하철을 타고 페리가 있는 곳으로 갔다.


 

 


스태튼 섬에 사는 사람의 통근 수단이라고 했는데
아마 섬으로 건너가기 위한 사람들 보다는
나처럼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위한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배 안에 있는 사람보다 밖에 있는 사람이 더 많았으니깐.

 


 

 



배가 출발하고 맨하튼이 멀어진다.
한쪽에서는 브룩클린 다리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멀었던 자유의 여신상.
해가 지기 전이라 조금 어둡다.


 



멀었다.
얼굴을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리버티섬으로 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남한테 보여주기 뭣한 자유의 여신상 인증샷이 남발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있다는 것 말고도
우리가 운이 좋았던건, 해 지기전에 가서 밝은 여신도 봤지만
돌아올때는 해가 져버려서 불 켜진 여신도 볼 수 있었다.

다만, 배가 너무 흔들리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최선을 다해 찍은 사진이 저 정도 밖에 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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