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회사에서 야유회로 다녀온 제주도.

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하나 남겨본다.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뒤로하고 찾아간 제주도에서는

그냥 내가 못가봤던 곳을 코스로 잡는 등

나의 이기적인 일정들로 꾸며졌다.

 

 

 

 

해가 뜨고 찾아간 외돌개.

가장 예쁘다고 하던 올레길 7번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너무 많다.

 

 

 

 

미리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외돌개보다

그 왼쪽에 위치한 황우지 해안이 더 예쁘다고 했다.

선명한 에메랄드 빛의 물빛을 보기위해 달려갔지만

해가 없는 날이라 볼 수가 없었다.

 

 

 

 

7번 코스를 따라 걷는 중

중간에 예쁜 카페도 위치하고 있어 사진도 엄청 찍은 것 같다.

 

 

 

 

예전에 찾은 마라도는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배가 참 많이도 흔들렸다.

배멀미라는 걸 겪을 뻔도 했었고. 그래서 사실 기억이 좋지만은 안았지.

이번에는 바람 한 점 없는 날씨로 배가 출발한지도 모를 정도다.

 

기분이 조금 이상했던건 예전에 비해 너무 많이 생겨버린 상점들.

마라도만의 조용한 모습이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갈대들은 춤추고 있었다.

 

 

 

 

지난번에 파도가 너무 높아 가지 못했던 용머리해안.

제주도에 이렇게 멋찐 곳이 있다니!

 

저녁 부렵이라 빛이 없어 선명한 사진을 별로 얻지 못한게 너무 아쉬울 뿐.

다음에 제주도에 올 때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쭉 늘어선 기암괴석이 너무 아름답다.

 

 

 

 

용머리해안 앞에서 해녀 어머님들이 바로 손질해주신 소라회.

쫀득쫀득한게 너무 맛이 좋다.

 

 

 

 

숙소 앞에 보이던 범섬.

하늘과 바다와 섬이 잘 어울린다.

 

 

 

 

표선 해비치 해변은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모래사장이 있다고 한다.

물도 얕은게 여름에 해수욕하기에 아주 좋을 것 같다.

 

제주도.. 올해도 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