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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간산루50 - 다이칸루 - 신천지 2013.05.12
  2. 상하이 - 와이탄, 푸동 2013.05.12
  3. 상하이 - 예원 2013.05.12

친구가 가지고 왔던 가이드북에는 짧게 설명된 곳인데

어디선가 생각보다 괜찮다라는 기억을 더듬어

택시를 카고 모간산루50으로 이동을 했다.

 

 

 

 

 

 

모간산루50은 아티스트들의 갤러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대부분 무료개방을 하고 있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을의 분위기도 굉장히 창조적이지만, 작품도 좋더라.

 

 

 

 

 

 

 

 

제각기 개성을 살려 만든 갤러리의 모습들.

각각의 건물을 모간산루50만의 번호가 붙여져 있다.

오전에 찾았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 굉장히 여유롭게 볼 수 있었다.

 

골목 골목 다양한 갤러리가 있어 그 재미도 쏠쏠하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한 것들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잔잔한 것들을 많이 파는 다이칸루다.

조그마한 상점들마다 각기 다른 재밌는 것들을 팔고있는데

사실 구입할만한 것들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노트만 판매하는 예쁜 상점.

여기서 선물로 줄 재밌는 노트와 상하이 엽서를 구입했다.

 

 

 

 

기발한 그림의 티셔츠

 

 

 

친구가 물건을 구입하는 사이에 혼자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

정말 예쁜 카페다. 인테리어가 카페 같지 않아 물어보니 카페가 맞단다.

너무 구석에 있어 손님도 없어 기쁜 마음에 들어가 앉았다.

시원한 커피도 너무 기분 좋고.

 

상하이에서 만난 다른 사람에게도 가보라고 추천을 했는데,

찾지 못했다고 했다.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이름은 다이비가든 입니다.

 

 

 

 

 

 

 

 

노천카페와 바가 늘어져있는 신천지.

도착하자마자 프랜차이즈의 위엄을 느꼈다.

주말 낮이라 많은 사람들이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얼굴만 빨개지지 않는다면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셨으면 좋았을 것을-

여행중이라 사진에 신경쓰느라 그냥 레모네이드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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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예원에 들렸다가 밤 야경까지 볼 생각이었지만

여름인지라 쉽게 해가지지 않는다.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와이탄으로 이동했다.

 

 

 

 

와이탄에서 강을 바라보던 중 지나가는 유람선들이 참 화려했다.

첨에는 그냥 간판이겠거니 했는데 다시보니 은행광고다.

모든 유람선의 광고가 은행의 것이던데, 역시 경제도시답다 싶었다.

 

 

 

 

저녁 7시에 불이 들어오고 11시에 꺼진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여기서 계속 있으면서 나중에 몸으로 느꼈다.

아직까진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반대편 푸동에서 기업광고만 들어온다. 잠잠한 모습.

 

 

 

 

불이 들어오고,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고 있다.

오른쪽에보면 둥근 보름달도 떠있다.

너무 아름답다. 오랜만에 화끈하게 기분좋은 여름밤이다.

 

 

 

 

 

 

 

 

 

 

와이탄의 야경.

길을 따라 백색의 건물들이 조명을 받아 우뚝서있다.

강변을 걸으며 상하이의 밤을 계속 느껴본다.

여기에서 몇시간 죽치고 있었다.

 

 

 

 

 

 

다음날, 푸동으로 건너가 다시 야경을 감상하기로 결정!

어느 건물의 전망대에 오를까 한참을 고민하다 향한 곳은 SWFC.

가장 높은 만큼 동방명주를 비롯한 많은 건물을 함께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다.

 

티켓을 구입하고 잠시 상하이의 모형을 본 후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높아도 너무 높은 건물이다.

게다가 앞의 건물이 너무 가까워 동방명주가 조촐하게 보인다.

다른 분들에게 추천한다면, 여기보단 앞의 건물을 추천합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진...으로 시작하는 이름이어요)

 

 

 

 

밤과 낮은 동방명주.

상하이의 랜드마크답게 각각 제 빛을 발하고 있다.

 

 

 

 

다음날 푸동의 카페에 앉아 바라보는 와이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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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 예원

from = asia =/* shanghai 2013. 5. 12. 02:17

막바지 한여름을 지내고 있을 때, 무려 작년 8월에 다녀온 상하이의 이야기다.

상하이를 다녀온 후 나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고,

여러가지의 복잡한 것들이 모두 사라진 지금에서야

나의 추억들을 잊지않으려 다시 사진을 살펴보고 기록을 남긴다.

 

예전에 입버릇처럼 말하던 것이

가고 싶은 나라는 엄청 많지만 미국, 멕시코, 중국은 흥미가 없다고 했다.

그 가고 싶던 나라들은 갈 기회가 없어 가질 못하고

결국 미국, 멕시코 그리고 이번에 중국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수경이의 상하이갈래? 하는 말 한마디에 바로 콜을 외치고 짐을싸다.

엄청나게 맑은 날씨에 나와 여행 스타일이 잘 맞는 친구.

이런 즐거운 여행이 또 있으랴.

 

 

 

 

 

 

푸동 국제공항에 내려 타고 온 자기부상열차.

엄청난 속도를 낸다고 해서 기대했더니, 의외로 천천히 가더라.

우리가 탄 기차는 최고 시속 301km로 달렸다.

깨끗한 시설과 소요시간 아무 만족스러웠지만 40위안의 요금은 비싸다.

 

자기부상열차는 아니지만, 지하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유동인구가 엄청난 상하이의 인민광장역에서 내릴려고 하니

아직 내린 후 타기가 습관화 되지 않았는지 밀면서 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릴 수가 없었다.

유일하게 상하이에서 눈을 찌푸렸던 기억이다.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 후 어디부터 갈지 고민한 후

결정한 곳은 그래도 중국에 왔으니 가장 중국스럽게 보이는 예원으로 정했다.

엄청난 트래픽을 겪으며 예원에 도착.

 

중국에 온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

마음을 비우고 왔던 여행인지라 좋은 곳은 소리지르며 좋다고 했다.

예원은 그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너무 예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유명한 남상만두 가게.

엄청난 줄을 보고 먹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2층에 올라가면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있다고.

 

그 줄서먹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지만, 이렇게 먹는것도 나쁘지 않다.

게가 유명한 상하이인 만큼 게살 위주의 만두를 주문하고.

엄청 맛있다....!! 나 만두 안좋아 하는데도 맛있다.

 

신기했던 것이 모든 식당의 물티슈가 모두 가게 로고가 적혀있다는 것.

위의 사진은 남상만두의 물티슈인데 저렇게 예쁘게 꾸며놓았다.

다른 식당에서도 저렇게 특색있는 티슈를 내놓았다.

 

식당은 친구가 현지인으로부터 알아온 맛집을 찾아다녔었는데

정말 가는 곳마다 엄청 저렴하고 맛있어서 음식먹을때는 행복했던 기억밖에 없다.

이름이 모두 한문이라 외우지 못한게 한스러울 뿐이다.

 

 

 

 

 

 

만두가게를 나와서 분위기에 취해 잠시 또 서성이다-

 

 

 

 

 

 

예원정원으로 입장.

단순 정원인지 알았는데, 엄청난 규모에 또한번 놀라게 되었다.

여기서만 100장 넘는 사진을 찍었을 정도로.

 

 

 

 

 

 

예원 정원을 나서고 들어간 예쁜 분위기의 찻집. 호심정-

연못정원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한잔과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다.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쳐져있어 다른 사람들 신경도 쓰지 않아도 되고.

 

 

 

 

 

 

 

 

 

 

밤에 다시 찾은 예원의 모습.

낮에도 골목에 들어서는 순간 소리를 질렀는데, 이번에도 소리를 질렀다.

 

 

 

 

연못 정원은 밤에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날씨가 너무 좋아 사람들은 엄청났지만, 전혀 짜증이 나지 않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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