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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토시 광산 체험 (la mina de potosi) 2008.02.13

우유니에서 투어를 끝난후 바로 버스에 올랐기 때문에
포토시라는 도시에 도착한건 밤 12시가 넘어서였다.

여행을 시작하기전에 들은 충고라면
소매치기 또는 강도에 주의할 것,
또 절대 혼자서는 다니지 말 것,
그리고 밤늦게 다니지 말 것 등등이 있었다.

너무 늦게 도착해 무섭다고 생각한 우리는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다짜고짜 시내로 들어가자고 말했다.

1분정도를 달리다 발견한 곳은
인터네셔널 호스텔링 체인점으로
다른 곳에서도 많이 이용한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세워달라고 하고 자리를 잡았다.

방값은 다음날 아침에 은행에 들린 후 지불했다.

우리 호스텔은 여행사를 가지고 있는 꽤 큰곳으로
다행이 바로 다음날에 광산투어에 참가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주인과도 너무 친해져서
여권을 보여주지 말라는 경고문을
한글로 써 주기도 했다.
(영어/일본어/스페인어로만 되어있었다.)





포토시는 거대한 광산으로 유명한 도시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기도 했다.

그래서 항상 고산병을 조심해야했다.
고산병에는 코카잎으로 만든 사탕, 차 등이 좋다고 했다.
물론 난 괜히 코카라는것 자체가 무서워서
여행중에 한번도 먹질 못했다.

광산으로 가는 투어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었다.

광산안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는 아저씨들은
다이나마이트, 코카잎, 비스켓 등등으로 견딘다고 했다.
저걸 먹으면 환각현상이 일어나서
힘든것도 모르고 일을 할 수가 있다고 했다.

광산안에 들어 갈 때는
아저씨들에게 줄 저것들을 구입해서 가야했다.





버스를 타고 광산이 있는 곳으로 올라왔다.
안그래도 높은곳인데 너무 높게 올라와 버렸다.





산의 모습

마침 우리가 올라갔을때
산을 뚫기 위해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연기가 확 올라왔었다.





우린 프랑스인 부부와 함께 4명이서 다녔는데
이곳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와 있었다.





드디어 굴 속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벽에 광물이 두두두둑
난 금인줄 알고 잠시동안 흥분해 버렸다.
하지만 금새 아니란걸 알아채고 급 실망에..





좁은 굴을 통과하다보면
굴 속에서 일하고 있는 아저씨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관광오는 사람들이 상당히 귀찮을지도 모른다.





한참을 돌아다니던 중에
가이드는 일하는 것을 체험해 보라고 했다.
프랑스인 부부에게 돌 나르는것도 시키고..

난 계속 안하겠다고 했는데 강제로 시켰다.
벽에 저 파이프를 대고 망치를 두드리는건데
저 작은것들이 얼마나 무거웠는지 모른다.

정말 싫어하는 표정이 나왔다.





사고가 나지 않길 바라는
광부들의 마음이 담긴 신(?)이다.
조금 무섭긴해도 다들 엄숙하게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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