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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멕시코시티 (mexico d.f.) - 국립인류학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ia) 2011.01.10
멕시코에서 1년 8개월 정도의 시간을 보냈으면서
이 카테고리에 이 정도의 포스트밖에 없다는 건
얼마나 내가 그 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는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어쨋든, 소홀했던 잠시의 시간을 다시 기록해본다.

이곳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 인류학 박물관.





멕시코를 떠나기 전 마지막 주말인데
멍청하게 아무 계획 없는 나를 룸메이트 언니가 끌고 나가줬다.

똑딱이 카메라 하나만 들고 나가서
그냥 막 돌아다닐 참이었는데,
아직 인류학 박물관도 안가봤다는 나의 말에
시간 끌 것 없이 바로 그쪽으로 데려가줬다.

이곳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관심 있는 사람은 박물관 하나만 보기위해서라도
멕시코로 달려온다는 그 곳이었다.

부끄럽지만 내 얼굴이 찍힌 사진이다.





떠들고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 제멋대로다.
제대로 찍은 걸 찾기가 힘들 정도로.

흙으로 만든 인형 중에서 내가 가장 맘에 드는 포즈.

이 거대한 박물관은 멕시코의 문명별, 시대별로 전시해 두었다.
azteca문명, maya문명 등등 잘 찾아가면 된다.





piedra del sol, 태양의 돌이다.

아스떼까 문명의 것인데,
10peso짜리 동전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친근한 무늬다.
실제로 보면 그 크기는 엄청나다.





Tenochtitlan의 모습.
신이 말하기를 어느곳에 가면 큰 호수 한가운데 선인장 위에
독수리가 뱀을 물고 있을것이니 그 곳에 나라를 세우라고 했다.

그곳이 떼노치띠뜰란이며, 현재 멕시코시티로 이어진다.
저 모습은 멕시코시티의 옛 모습인데
아마도 저 중심이 쏘깔로 광장인가 보다.

호수 위에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도 도시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고 한다.





마야문명, 올메까 지역에 있는 거대한 머리모양의 돌이다.
올메까 조상들의 얼굴이라던데,
이래봐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얼굴이다.





이 박물관은 각 전시실마다 밖으로 통하는 다른 전시실이 있다.
물론 재현한 모습이긴 하지만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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