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한 모든 투어가 끝나고 슬슬 주변 관광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벗어나려고 해도 여기저기서 보이는 폭포의 모습.

정말로 마지막을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쉐라톤 호텔 앞에있던 노란 단풍나무.

캐나다의 단풍잎은 성인 남성의 손바닥처럼 생겼다.

 

 

 

 

 

 

제트보트를 열심히 탔던 월풀 그 곳이다.

휘어진 길을 따라 물이 내려오며 급류가 만들어지고

이걸 보고 개발한 것이 바로 월풀 세탁기이다.

 

그나저나 이 단풍들과 헤어지려니 너무나 아쉽구나.

 

 

 

 

눈이 부셔서 저 멀리서 쳐다보다 말았던 꽃시계.

하필 이때가 역광이어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랬더니 저 사진만 달랑 한장 남았구나.

 

 

 

 

 

 

 

 

REIF 아이스와인 와이너리 방문.

나이아가라에서 헬기투어 다음으로 기다렸던 곳ㅋㅋ

그 비싼 아이스와인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데 정말 너무 맛있다.

 

단맛이 그냥... 너무 좋다.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기에 작정하고 나도 와인 구입!

한국에서 아이스와인이 비싸다는 걸 아시는 분은 아예 박스채로 사셨다.

(세관을 무사히 통과했을지는 미지수지만...)

 

 

 

 

 

 

와이너리 바로 앞 포도밭의 포도는 먹어봐도 된다고 직원이 얘기를 해줘서 땄는데

1송이가 주먹만한 크기? 머루포도 처럼 쬐끄만 포도였는데

와 정말 꿀 바른 포도 먹는 줄... 정말 달다.

이러니 아이스와인이 맛이 없을 수가 없는거다.

 

 

 

 

한시간 반 정도를 달려 도착한 토론토 CN타워.

앞에 시카고 존핸콕전망대를 봐서 그런지 약간 오래된 느낌이 나긴했다.

그래도 토론토의 랜드마크이니 둘러보자하고 방문했다.

 

 

 

 

 

 

밖이 보이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내리니 탁트인 전망대가 나타났다.

천장이 거울처럼 비치게 되어있어서 천장으로 셀카도 찍어보고.

동그랗게 한바퀴를 돌아봤다.

 

 

 

 

 

 

 

 

시카고와는 또 다른 느낌.

다운타운은 역시나 복작복작 거리며 높은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냈다.

 

 

 

 

 

 

아래가 보이는 유리바닥에 처음에는 소심하게 발만 얹었다가

나중에는 아예 누워서 천장에 대고 셀카를 찍었다.

 

내 옆에 있는 저 아기는 누구양? ㅋㅋ

지금 사진 보다가 알았네.

 

 

 

 

캐나다 글자까지 나오게 하려고 광각으로 찍었더니

껌처럼 길쭉하게 늘려진 CN타워가 나왔다ㅋㅋ

 

 

 

 

 

 

토론토에는 아직도 트램이 다니고 있었다.

처음에 바닥의 레일을 봤을때는 예전에 있었나 했는데

너무나도 활발히 다니는 모습에 조금 놀랐다.

 

 

 

 

 

 

여기는 토론토 신시청사.

신체의 이 모습을 따 건축물을 지은건데, 하늘에서 보면 알아챌 수 있다고 했다.

가이드님이 낸 퀴즈였고, 뒤에계신 어떤 분이 맞추셨는데 정답은 '눈'이었다!

 

퀴즈 상품은 버스기사님과 함께 하는 사진 촬영기회ㅋㅋ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토론토 구시청사.

딱봐도 영국의 영향을 받은 곳이었고 현재는 법원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토론토 시청사 앞의 광장.

 

핫도그 사먹으러 가려 했는데, 어떤 분이 계속 말을 거셔서...

내 얘기를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자기 남편얘기... 어쩌라구요.

눈치를 줘도 절대 떨어지질 않아서 자유시간 30분 동안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결국은 핫도그도 못 사먹고 이 광장을 몇번이나 돌며 그 분 얘기만 들었다.

아효... 앞으로 5일은 더 볼사람이라 화도 못 내겠고. 넘 힘들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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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로 떠나는 날~

워싱턴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계속 새벽을 달려서 왔다.

버팔로 지역을 지나며, 버팔로 윙의 유래에 대해서도 듣고..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헤헤

 

아무튼, 중간에 점심을 먹고 나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제트보트를 타러다.

미국쪽에 있는 곳인데, 스피드보트를 타고 급류타기를 하는 거라 한다.

여름에는 뚫려있는 배를 타서 물을 다 맞는다고 하는데

동계시즌에는 두껑이 덮혀있는 배가 운행을 한다고 한다.

지난주부터 동계용 배가 운행하고 있다.

 

 

 

 

 

 

 

 

어머, 10월말인데 왜 단풍이 아직도 있는거죠? ㅋㅋ

지난주에 이 상태였다고 하는데 이상기온인지 이번주에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정말 단풍에 대한 기대는 1도 안하고 갔는데 너무 예쁜 모습에 입이 귀에 걸렸다.

 

 

 

 

바람잡이 친구 한명이 타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춰주고, 우리는 그냥 즐기면 된다.

급류에도 각각 등급이 매겨져 있는데, 마지막 6등급은 급류타기가 금지되어 있다고 해서

그것만 빼고, 정말 여러번 탔는데 내가 제일 재밌게 탔다.

너무 씐나!! (동영상 촬영했는데 너무 흔들려서 제대로 된게 없다ㅋㅋ)

 

 

 

 

 

 

 

 

이건 씨닉터널.

폭포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는 건데 가까우니 보기 좋긴 하더라.

물보라가 굉장히 쎄서 비옷을 입고 있는데도 다 젖었다.

 

동계시즌에는 떨어지는 폭포 쪽이 얼어서 저기 터널에서 언 폭포를 보는 것도 좋다한다.

지금은 활기차게 떨어지고 있을때라 멀리서만 볼 수 있었다.

 

 

 

 

 

 

 

 

위로 올라가서 테이블락 전망대에서 구경하는 중.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하나도 없어서 구름낀 폭포만 보게 되었는데

어느새 구름이 물러가고 있다. 너무 예쁜 하늘 색.

 

 

 

 

 

 

만나는 시간까지 약 10분정도 남아서 부지런히 다니는 중.

폭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도 물 색깔이 에메랄드.. 나이아가라만의 매력이다.

 

 

 

 

뜻하지 않게 잘 찍힌 새-

새 극혐인데, 이건 예뻐서 한번 올려본당.

 

 

 

 

 

 

오늘의 마지막 선택관광, 스카이론타워였는데 저녁식사를 타워 위에서 먹는거다.

올라갔는데 이미 창가좌석은 매진. 아줌마 아저씨들 얌체같이 다 떨어져서 창가로 앉았더니

가이드님 강제로 펼쳐주신다. 아니 매너상 일행끼리는 같이 앉아줘야지... 으휴

뭐, 그들이 다 나누어 앉아도 혼자 온 나는 복도쪽에 앉을 수 밖에 없었다. 흑흑

(사실은 다른 분이 일부러 챙겨주신다고 옆으로 와서 앉으라고 하셔서.. 거절할 수가 없었다.)

 

뭐 밥 나오려면 멀었으니 일단 주문을 하고 빈자리(예약석)으로 가서 잠깐 사진 찍어봤다.

 

정말 너무 예쁘다.

생각지도 못한 단풍의 노란잎이 너무 예쁘고 쉴새없이 떨어지는 폭포도 좋다.

그리고 이런 곳에 앉아서 밖을 보며 밥을 먹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던 것.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주문했고 냠냠 맛있게 먹었다.

같이 앉았던 어르신께서 캐나다 맥주를 시켜주셔서 덕분에 더 맛있게 먹었다.

계속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사람은 자유시간이라고 해서, 타워 위 전망대로 이동했다.

노을이 막 지는데, 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눈을 어디다 둬야될지를 모르겠더라.

 

 

 

 

나이아가라 폴스뷰 호텔 - 엠버시 스위트 호텔

호텔이 업그레이드 된 일정이라, 폭포가 보이는 객실로 배정받았는데

와 정말... 뷰 끝내준다.

 

예전에 매리어트에 갔을 때 보다 여기가 뷰는 훨씬 좋다.

매리어트가 럭셔리한 호텔 시설에 자쿠시가 있는 고급라인이었다면,

여긴 티비보는 공간과 침실공간이 따로 나누어져 있어서 좀 유용한 실속라인인 것 같다.

둘다 좋은 호텔이고 둘다 폭포 전망 너무 좋음!!

(시설은 매리어트가, 폭포뷰는 엠버시가 1%정도 더 좋은 듯!!)

 

밤이라서 폭포 물을 잠궈주고 싶었는데, 수도꼭지가 없어서 계속 내리는 걸 보고만 있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서 눈 떴는데, 이 장면 실화?

누워서 잠깐 휴대폰 하는 사이에도 계속해서 폭포가 눈에 보이고.

미처 촬영은 못했지만 일출 정말 끝내줬다. 나이아가라에서 일출을 볼 줄이야.

 

 

 

 

오늘의 하이라이트! 제일 기대했던 헬기투어다.

헬기장으로 이동해서 한 30분 정도 기다린 듯. 탑승시간은 약 10분정도.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2명이 앞자리로, 진 4명은 뒷자리로 가기로 했는데 이겼다.

 

근데 얌체 아줌마 두명(나이값 못한다고 다들 엄청 욕했음ㅋㅋ)이

결과에 관계없이 먼저 뛰어가서 앞자리에 앉는 바람에 나 뒤로 밀려났다..

것두 창가쪽 아니고 가운데.. 대체 나한테 왜 이러세요ㅜㅜ

 

 

 

 

 

 

 

 

그래도 볼 건 다봤다.

양쪽에 계신 분들 일부러 챙겨주신다고 자리 피해주시고 하셔서... 덕분에 구경 정말 잘 했습니다.

폭포 가운데로 가서 내려다 본 모습은 정말 너무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반환점을 돌아 오면서 조금전에 보지 못했던 월풀 지역을 보게 되었다.

전 날에는 여기를 제트보트를 타고 달렸었는데 오늘은 위에서 보았다.

급류 너무 멋있고! 헬기투어 정말 너무 좋았다!

 

 

 

 

 

 

일정에 포함되어 있던 혼블라워 유람선.

마지막 나이아가라폭포 관광 일정이다. 어제부터 정말 원없이 본 것 같다.

 

유람선을 타고 출바알~ 단풍국의 국기가 새빨간게 너무 귀엽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바로 보였던 미국 폭포.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는 젤 예쁘게 보였다ㅋ

 

 

 

 

 

 

 

 

 

 

날씨 너무 좋고. 물보라 맞으니 더 좋고.

사실 늦게타서 앞 자리를 차지할 수 없었는데 갑자기 배가 방향을 돌려서 맨 앞으로 오게 되었다.

개이득이라며 폭포를 바로 앞에서 신나게 본 것 같다.

 

지난번 나이아가라 방문때는 테이블락과 호텔에서만 봤었는데

이번에는 씨닉터널에서 아래에서 위로, 전망대에서 위에서 아래로,

헬기에서 하늘에서 아래로, 유람선에서는 폭포의 정면에서 그리고 테이블락과 호텔...

정말 볼 수 있는 방향에서는 다 본 것 같다. 너무 제대로 구경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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