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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타카마 (atacama) - 달의 계곡 (valle del la luna) 2008.01.28

사막을 돌아본 후 잠시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이 투어의 목적지인 달의 계곡이었다.

달의 계곡은 이 곳 땅의 표면이
달표면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남미의 지형의 특성상 이런 지형이 많아
다른 나라에도 달의 계곡이라 불리는 곳은 많았다.

그리고 부끄러운 얘기지만
우린 여기가 달이 뜨는 모습을
보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달이 보이질 않자
나중에 가이드에게 달은 어딨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가이드는 우릴 어떻게 생각했을까.





버스를 내리면 소금바위가 보이는데
이 바위사이사이로 들어갈 수 있어
관광객에게 들어가보라고 했다.

허리를 반쯤 굽혀 들어가야 하는데
주위엔 온통 돌이라 항상 머리를 조심하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머리를 쎄게 박았다.
정신이 없었다..





바위를 나와서 조금 올라가면
다시 한번 사막이 나타났다.

이 투어의 절정은 해가 지는 모습을
사막 너머로 보는 것인데
가장 좋은 자리로 가기 위해선
가장자리의 사막을 걸어가야 했다.

우리팀은 다른 팀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저 사막을 건널 시간이 부족했다.
대신에 모든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반대편으로 올라갔다.





해가 지면서
그림자처럼 보이는 사막은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가 올라갔던 곳.
이쪽 저쪽으로 멋진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굉장한 바람이 불어 고생도 꽤 했다.





저기 저 밑에서부터 모래를 걸어 여기까지 왔는데
내려오는건 웃으면서 내려왔지만
올라오는건 정말 너무 힘들었다.

그리 길지않은 거리를 올라 오는데
20분정도를 끙끙댔던것 같다.





위에서 보는 달의 계곡의 한 부분.
이곳은 소금이 쫘악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가 지면서 드디어 투어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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