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 교토 단풍여행 - 둘째 날 (도후쿠지) 2018.05.29

이번에 다시 교토에 찾아간 이유는 두가지다.

지난번에 가지 못했던 키부네 신사와 도후쿠지를 보기 위해서다.

단풍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꼭 가고 싶었는데 계속 기회가 되지 않았다.

 

둘째날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오늘 제대로 구경이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는데 일단 나가봐야지 뭐.

 

버스를 타려다 코스가 조금 애매해서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다.

비가오는데 문이 자동으로 열리니 우산 접을 시간을 아껴서 좋다.

오후에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아침일찍 출발~

 

 

 

 

골목골목을 지나 도후쿠지 입구 앞에 도착해서 바라본 모습.

우린 이 때부터 도후쿠지를 불바다라고 불렀다.

입장하기 전부터 입이 떡하니 벌어지는 모습니다.

 

 

 

 

도후쿠지의 저 입장권이 갖고싶었다. 불바다의 사진이 남겨진 입장권.

드디어 본격적으로 둘러보다!

 

 

 

 

 

 

 

 

 

 

사진을 정리하는 내내 붉은 빛에 눈이 부셔서 어질어질하다.

누가 단풍여행 온거 아니랄까봐 정말 단풍이 늘어져있다.

 

 

 

 

 

 

 

 

 

 

단풍이 100%가 물들지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울긋불긋함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히려 푸른 이끼가 있어 더욱 다채로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경내를 천천히 둘러다보며 도후쿠지의 아름다움에 취해보다.

 

 

 

 

도후쿠지를 찾은 무수한 닝겐들...

닝겐다치가 너무 많았다. 나도 그 중 하나...!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 보여서 저리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 일방통행이다ㅋㅋ

어쨋든 우리도 줄을 서서 천천히 이동을 했다.

 

본당으로 올라가기 위해 걷던 중 보이던 아름다운 모습들.

 

 

 

 

 

 

 

 

화려한 조경기술로 꾸며진 본당의 모습.

일본 특유의 기술들은 다 모여있다. 모래아트, 분재, 연못까지.

 

 

 

 

눈 앞에 짠하고 나타난 도후쿠지의 단풍. 그래 이걸 보려고 온거다.

경내에는 불바다가 가득하다. 눈이 부셔 몇번씩이나 다시 보게 만드는 전경들.

 

 

 

 

 

 

 

 

 

 

 

 

너무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여기서만 거의 30분 정도를 서 있다 간 듯하다.

어떻게 이런 모습이 나올 수가 있는건지 감탄밖에 나오질 않았다.

 

이번 여행을 마치고서도 가장 마음에 남았던 곳을 꼽으라면 단연 도후쿠지이다.

다른 명소들도 뛰어났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곳을 보게되어 너무 좋았다.

다음날 날씨가 좋으면 한 번 더 오고 싶을 정도로 고민하게 되었던 곳이다.

 

다음 여행에서.. 꼭 다시 만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