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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쿠만 (tucuman) 2008.02.02

북쪽 아르헨티나의 여행을 준비할때는
우리에게 굉장히 운이 따라줬다.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뚜꾸만, 살따, 후후이 등의 출신이었기 때문에
가이드북에도 나와있지 않은
여행지에 관한 정보도 굉장히 많이 들었고
먹어야 하는 음식들에 대한 추천도 받았다.

또, 저기 페루와 볼리비아에는
우리와 친했던 친구들이 사는 곳으로
굉장한 기대감을 가지고 향하기에 충분했다.

뚜꾸만은 나의 단골 피시방의 여직원의 고향이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저녁 7시에 출발했는데
다음날 해가 중천에 떴을 쯤에야 도착했다.
갑자기 내리라는 말이 들려서 짐을 들고 내렸는데
경찰은 짐 하나하나를 검색했다.

비상용으로 가져간 라면이 뭐냐고 물어봤다.
한국식 스파게티..

검문을 하는 이유는
뚜꾸만부터는 코카잎을 먹는것이 허용이 되는데
절대로 다른곳에서 코카잎을 가져오는것과
또, 이곳의 코카를 들고 나가는 것은 안된다고 했다.





광장에 있는 congreso





뚜꾸만 대성당





la casa de independencia

광장에서 독립의 집으로 가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묻고 있었다.

망토같은것을 두르고 있는 남자애들이
계속 말을 걸어 피할까 했는데
알고보니 도시를 안내해주는 사람이었는데
우리에게 지도도 나눠주고
독립의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큰 소리로 우리에게 인사를 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
저 여자는 한사람 한사람 들어오는 사람에게
다 반갑게 인사를 해주고는
맞은편에 보이는 남자에게 다가가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저건 30분마다 한번씩 열리는 연극중.
독립할떄 당시의 모습을 재연해 주고 있었다.





처음엔 정원에서 했는데
다음엔 조금더 안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여기에 보이는 또 한사람.

사람들은 다 신기한듯 연극을 보았고
마지막에 독립을 선언할땐 다들 함께 박수를 쳤다.





연극이 끝나고 독립의 집 약간 뒤쪽으로 가서
독립당시의 상황이 남겨진 거대한 벽을 구경했다.

그리고 터미널로 가서
모야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dulces - 초콜렛, 사탕 등이 유명하다는 이곳에서
예쁜 젤리와 사탕을 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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