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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에블라 (puebla) 2009.10.08

멕시코 시티에서 차로 약 두시간 정도.
조금만 지겨움을 참으면 갈 수 있는 뿌에블라는
왜 그렇게 한번 가기가 힘들었는지.
몇번이고 계획을 수정하고 수정하고
겨우 출발하게 되었다.





첫 이미지는 먼저 가보았던 께레따로와 비슷했다.
넓은 쏘깔로 광장 옆의 건물에 걸린 viva mexico.





뿌에블라의 볼 것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을 찾아가면
그 바로 옆에 다른것이 있고 또 그 옆에 다른것이 있을정도로
좁은 곳이었다.

문이 닫혀져 있어서 들어가지 못한 박물관.
하얀 부분이 케익의 생크림처럼 보인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은
과자의 집이다. la casa del alfenique.





barrio del artista. 예술가의 마을이다.
저 좁은 문 사이로 작가들이 모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밖으로는 약간의 작품을 내놓았다.

한 예술가는 찰흙 같은걸로 사람의 얼굴을 만들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자신의 얼굴을 만들고 있었다.
재미있는 작업이다.





talavera.
뿌에블라에 오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딸라베라는
그릇으로도 쓰고 길거리의 화단으로도 쓰고
또 화장실의 타일로 쓰인다.

온 길가가 하얀색에 파란색이 칠해져있는 talavera로 되어있다.





el parian이라는 뿌에블라의 기념품을 파는 거리가 있는데
대부분의 모든 곳은 기계로 찍어낸 물건만을 팔고 있었다.

여기는 진짜 talavera를 만드는 곳.
건물로 안으로 들어가면
그릇을 만들어내는 모든 과정을 다 지켜볼 수 있었다.

지금은 그릇에 색을 칠하는 과정인데
정말 손으로 슥슥 칠하길래 하나당 얼마나 걸리냐니깐 
하나당 15분정도가 걸린다고 했다.
이젠 너무 익숙해서 머리속에 그림이 다 들어가 있다고.





어느 한쪽으로 가면 dulces를 파는 거리가 있다.
뿌에블라의 온갖 단것들은 다 모여있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만 해도 단 냄새가 나서 코를 막았다.

사탕 쿠키 등 굉장히 예쁘게 장식되어있는데
저기서 사온 camote를 아직 뜯지 않은걸 보니
나도 그렇게 맛있게 느끼지는 않는가 보다.





골동품 시장은 생각보다 큰 규모로
정신이 팔려 한참을 구경했다.
북한의 돈도 발견했고, 예쁜 보석함도 봤고
저걸 어디다 쓸까하는 철조각들도 봤다.





iglesia de santo domingo
그냥 들어갔을때는 다른 교회와 별 다른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갔을 땐 너무 예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른 지방 교회들은 전체가 다 금으로 되어있었는데
여긴 아주 세밀하고 정교하게 금으로 꾸며져 있었다.
사진에 그 화려함이 담기지 않아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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