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는 분지지형이기 때문에
산이 있고 그곳에는 cerro(언덕)이 위치한다.

산타루시아 언덕이 산티아고의 작은 언덕이라면
산 크리스토발 언덕은 큰 언덕이다.
조금 더 높고 조금 더 넓은 곳.





입구로 가는길.
매표소에서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acensor(전차)와
옆의 언덕으로 건너가는 케이블카의 표를 팔고 있었다.

물론 걸어갈수도 있지만
단단한 각오를 하고 가야돼서..
왕복으로 끊었다.





일단 전차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전차는 위로 올라가는 것 내려가는 것 딱 두대가 있는데
중간을 제외하고는 길이 한 길 뿐이기 때문에
가까워 지면 한쪽에서 서서 옆으로 지나갈때까지
기다려야 된다.

덜덜덜 거리며 높은 경사를 지고
올라가는 전차는
의외로 재미있었다.





드디어 올라온 곳.
산티아고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여기에 온 사람들 모두가 이 곳에서
산티아고를 둘러본 후 산책을 시작하였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의 진짜 정상.
거대한 마리아상이 산티아고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옆의 언덕으로 건너갔다.

전날 숙소에서 만난 미국인 친구들은
자기들은 말을 타고 왔다며 우리에게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말을 타고 지나가는 경찰들을 만났고
그들은 우리를 굉장히 신기해했고
기꺼이 자기들 말에 태워주었다.

아 이걸 미국애들한테 자랑 했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