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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유니 (uyuni) - 우유니 소금사막 (salar de uyuni) 2008.02.07

도착하자마자 당일 투어를 신청하고
밀라네사빵을 사러가는 아이들을 따라가
저녁으로 때웠다.

돈이 하나도 남아있질 않아
은행을 찾아 다녔다.
이런, 우유니는 작은 마을이라 ATM기가 없었다.

여기 저기 돈을 구할수 있는 곳이라면
다 찾아가봤지만 대답은 모두가 NO.
다른 도시로 향할 버스비 조차 없었기 때문에
낙담한 나머지 차가운 방에서 서글프게 울었다.

다음날, 투어회사에 찾아가 취소를 해달라고 했더니
주인 아주머니는 우리 얘길 듣더니
여기까지 왔으니 여행은 하고,
대신 옆 도시로 갈수 있는 표를 살만큼의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

우여곡절 끝에 투어에 참가했다.





남미에는 크고 작은 소금사막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뿌르마마르까의 소금사막도 그 중 하나)
우유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사막이다.

우기에는 소금밭위에 잔잔한 물이 있고
건기에는 바짝 마른 소금밭을 볼 수 있다.
우리가 갔을땐 건기라서 마치 눈밭을 보는것 같았다.

이곳은 잠깐 들렸던 소금공장.





박물관에 세워줬는데
돈도 없었고 관심도 없어서 들어가진 않았다.

대신에 귀여운 비꾸냐와 시간을 때웠다.





지프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가
소금사막으로 진입했다.

몇시간 동안 차를 타고 달려도
끝이없는 소금밭이었다.
우린 1시간 정도 달리다 잠깐 내렸다.





일부러 웃긴 포즈도 취하고.





조금 더 가서 타나난 소금호텔.
안으로 들어갈려면
무조건 초콜렛을 하나 사라고 했다.
근데 밖에서도 조금 보였다는거..

나중에 들어갔다온 외국인이 산 초콜렛을
차에서 함께 나눠먹었다.





호텔 앞 탁자에서.
뿌르마마르까에선 저 돌로 기념품을 만들었는데
우유니에선 그런것들이 보이질 않았다.





호텔 옆쪽에는 각 나라 국기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가 국기가 없었다.
일본도 있었는데..

후에 들은 얘기론
지금은 한국국기가 있다고 했다.
두개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계속 차를 타고 이동중..

난 소금사막의 갈라진 모습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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