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스키친'에 해당되는 글 3건

  1. 오랜만에 올리는 맛집 포스팅 2016.05.15
  2. 2015년 여름의 기억들 2015.10.24
  3. 2014 여름, 서울의 맛집들 2014.09.16

휴대폰에 있는 사진들을 싹 다 지웠다.

스냅스 어플을 이용하려니 사진 선택하기가 넘 귀찮앙~

결국은 선택하려는 사진만 두고 싹 다 지웠다.

그랬더니 한번씩 자랑했던 그 사진들을 볼 수가 없다.

 

좀 억지같은 이유지만,

내 머릿속에서 잊혀지기 전에 기록들을 남겨놔야한다.

 

 

 

 

 

 

 

 

신논현역 근처에 있던 고깃집 "이야기하나"

예전에 회전초밥 가게였던것으로 추정되는 BAR모양으로 된 가게다.

굉장히 유머러스한 직원분들 덕분에 분위기가 더욱더 좋았던 것 같다.

주문하니 테이블마다 작은 숯불을 가져다준다.

 

수경이는 안심을, 나는 치맛살을 선택!

역시 우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고기도 너무 신선하고 식감은 말할 것도 없다.

마지막에는 삼각주먹밥까지 먹는 것으로 마무리-

 

 

 

 

근처에 있던 두블린 펍에서 맛난 감자튀김을 먹다.

수경이의 적극추천으로 들린 곳인데 분위기가 엄청 좋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가봤던 곳이었네ㅎㅎ

저때 왜 감자튀김을 시키지 않았던가 하는 후회가 밀려올 정도로 좋다.

맥주 한 잔과 함께 먹는 감자튀김이 정말 좋다.

 

 

 

 

오랜만에 들린 광장시장에서 즐기는 순희네 빈대떡.

내가 좋아하는 탄산가득 대박막걸리와 함께하니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 날 따라 빈대떡이 왜 그리도 바싹하고 맛있던지.

아마 비가와서 그 느낌이 더 업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인사동에 잠깐 들렀다가 어디 좋은 카페가 없나 싶어 생각하던 중

옛 남친과 함께 왔었던 경인미술관이 떠올랐다.

 

그 때는 따뜻한 봄 날이었는데 한옥으로 된 방 안에서 문을 열고 밖을 봤었다.

바라보고 있던 사람도 좋았지만 마당으로 다니던 사람 소리도 참 좋았었다.

사실 그 때 기분이 너무 좋았었기 때문인지 그 뒤로 여럿사람을 여기로 데려왔었다.

 

이 날은 비가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운치가 느껴졌다.

따뜻한 차를 주문하고 나서 도란도란-

 

 

 

 

 

 

동대문 DDP 플라자 지하에 있던 레스토랑인지, 펍인지,

g라고 크게 써져있는 이 곳은 "과르네리 탭하우스"라고 한다.

맛있는 맥주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찾아갔다가 밥을 더 맛있게 먹었다. 냠냠냠-

 

 

 

 

 

 

한남 아이엠어버거-

수경이는 어니언 쉬림프버거를, 난  HIT 표시도 없는 골든 파인애플버거를 주문했다.

난 구운 파인애플을 사랑하니깐~ 이래서 개인의 취향은 무시를 못하는 거다.

(그것 보다는 구운 파인애플이 들어간 햄버거 먹기가 참 어렵다.)

 

버거 높이가 굉장히 높아서 칼을 대는 순간 산산조각난다.

먹는 것 앞에서는 격없다.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된다.

두툼한 패티와 파인애플을 함께 먹으니 감동이 막 밀려온다.

 

저 날 큰 맘 먹고 무거운 카메라를 낑낑 들고 나와서는

찍은 사진이라고는 파일애플 버거 저 사진 단 한 장 밖에 없다.

나도 참;

 

 

 

 

 

 

펜케이크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클로즈다.

아쉬운 마음에 차선책으로 갔던 곳인 "아날로그 키친"

메뉴는 아날로그이기 보다는 퓨전에 가까운 것 같다.

 

대표메뉴인 통오징어구이밥과 고소한게 먹고 싶어 치킨 할라피뇨 리조또를 주문!

곁들어서 주문한 청포도 에이드는 진짜 사랑입니다. 넘 맜있어!

통오징어 구이밥은 진짜 내 스타일~ 달콤한게 정말 맛이 굳굳!

치킨 할라피뇨 리조또는 마늘리조또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듯-

난 마늘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요건 좀 입에 안맞았음ㅜ

 

 

 

 

 

 

엄마와의 서촌 투어를 하던 중,

맛있는 피자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곳 나의 사랑 송스키친이다ㅎㅎ

내가 여기 루꼴라 피자를 워낙 좋아해서 엄마한테 메뉴를 묻지도 않고 그냥 주문했다.

시원한 레모네이드와 런치 샐러드는 엄마의 선택!

넘넘 맛있는거라 순식간에 먹었다. 넘 죠아 이거!

 

 

 

 

회사 앞에 새로 발견한 맛집 "홍도참치"

점심특선이 괜찮다는 누구의 말을 듣고 갔는데 정말 저렴하다.

회덮밥이 무려 7,000원인데 반찬도 좋고 양도 정말 푸짐하다.

한 번 먹고난 다음부터 계속 찾아가는 이 곳ㅋㅋ

탕도 넘 맛있고 다른 메뉴도 저렴한테 넘넘 잘 나온다.

 

 

 

 

대게를 먹으러 죽도시장에 찾아갔는데 매 해마다 가격이 쭉쭉 올라가는 것 같다.

대게 크기는 좀 작긴하지만 알이 꽉 찼다는 주인의 말을 믿고 초장집으로 이동.

진짜 알이 꽉 찼다. 정말 맛있다. 그래, 매 년 이때 쯤에는 대게를 먹어줘야 한다.

중간에 끼여있는 홍게 1마리는 주인아저씨의 서비스!

 

예전에는 음식사진을 절대로 안찍었는데 어느새 나도 이렇게 찍고 다닌다.

그래도 예전 습관이 남아있어서 음식 나오면 일단 그냥 손을 갔다댄다.

손을 안 대고 찍은게 이 정도이니 나도 참 많이 다녔다.

휴 여름이 빛의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다이어트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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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나더러 블로그를 왜 하느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항상 같은 대답을 한다.

그냥 스쳐가버릴 것만 같은 기억들을 붙잡아 두려고.

사실 여긴 날 위해 마련한 소중한 기억의 저장고인 것이다.

 

2015년 여름에 있었던 작은 일들을 정리해본다.

 

 

 

 

여기는 꼭 밤에 찍어야지 했는데, 밤에는 길을 보느라 여길 안보게 된다.

마침 이 날 날씨가 아주 맑아서 찍긴 했지만, 주말을 맞아 이것저것 너무 많다.

다음에 다시 찍어야겠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성북 "라틴아메리카 축제".

급 내려서 은행으로 가서 현금을 찾아들고 여기로 향했다.

무대에는 신나는 음악과 춤이 가득했었고 (외국이었으면 나도 춤 췄을건데 키키)

그 앞 성북천분수마루에는 각 나라의 부스에서 음식을 팔고 있었다.

 

페루는 안티꾸초, 멕시코는 타코, 볼리비아는 레예노스 등등

그 중 줄이 가장 길었던 곳은 역의 나의 사람 쿠바와 아르헨티나다.

처음에 아르헨티나 부스부터 갔는데 엠빠나다를 튀겨팔고 있었는데 줄이 엄두가 안났다.

부스가 무대 바로 앞에 위치한지라 춤추고 노래하는 인파에 섞여 서 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보였다.

 

그래서 쿠바 부스로 향했다.

여기에는 쿠바 샌드위치와 럼주를 이용한 다양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었다.

쿠바에는 없는 쿠바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줄을 섰다. (쿠바에는 이렇게 질 좋은 햄과 치즈가 없다)

바로 구워서 주는 샌드위치 정말 너무 맛있다. 이래서 쿠바 샌드위치, 쿠바 샌드위치 하는구나 했다.

예전에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온 다음 타코벨이었나? 거기서 타코를 처음 먹었을 때와 같은 감동이 밀려왔다.

 

와우 여기서 판매하는 럼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헨다리오 7년산이다.

다이끼리(모히또 슬러시)를 달라고 했더니 끝났다며 메뉴판을 떼버린다ㅜ

그래서 엘리 토닉을 주문, 달달한 럼주칵테일을 마시면서 쿠바의 향수를 기억을 해냈다.

 

 

 

 

올해도 엄청나게 많은 빙수를 먹었지만 역시 나의 사랑은 밀크티 빙수다.

원래 투썸의 밀크티를 사랑했지만 빙수는 더욱 맛있다.

빙수를 많이 못 먹는데 이건 나 혼자서 한 그릇 뚝딱. 캬캬

 

 

 

 

내 생일이라고 서울까지 올라온 밍구야 정말 고마워!

 

남은 우리들, 미정이와 안나와 함께 서촌으로 산책을 나갔고 예전에 갔었던 송스키친으로 향했다.

이 날 먹은 루꼴라 피자는 정말 맛있었다.

평소 같았음 서로 먹으라고 줬을 건데 이 날은 서로 더 먹겠다고 했다.

 

 

 

 

퇴근하고 나서 시청쪽으로 가다가 본 하늘-

 

 

 

 

 

 

오랜만에 만난 수경이와 데이트를 하던 중 찾아간 파미에스테이션의 라메르오믈렛 집.

오믈렛 전문점이니 오믈렛만 먹자며 사진만 보고 두가지를 주문했더니,

종업원이 안된다며 하나만 시키라고 한다ㅋㅋ

그래서 하나는 코코트로 변경했다.

 

음식이 나오니 오믈렛 크기가 코코트 그릇보다 더 크다. 두개 시켰으면 큰일날 뻔ㅋㅋ

이상하게 수경이와 나오면 우리의 선택은 대박이라는 거다.

맛도 향도 너무 좋다.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다!

 

 

 

 

담장옆에 국화꽃 녹차빙수.

거대한 2인용 빙수를 주문해서 10분만에 끝냈다.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 꽃가게를 찾아갔다.

우리는 꽃 줄 사람이 없으니 우리끼리 꽃 주고받자며 샀다.

저 핑크색 꽃은 미정이의 부케와 함께 내 책장을 장식하고 있다.

 

 

 

 

걷기 좋은 어느날 밤-

남영이가 가보고 싶었던 맥주집이 있다며 날 안내해 준 곳이다.

골목안에 있어서 다시 찾아가라고 해도 못 가겠던데, 용케 여길 알고 있다.

 

에일맥주 전문점인데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를 몰라서 종업원에서 추천해달라고 했다.

어떤 맛을 좋아하냐길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고 하니 하나를 내줬다.

남영이가 맛이 정말 괜찮다고 한다. 난 맛이 조금 시큼하게 느껴져서 별로던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그게 에일맥주 특유의 맛이고 그 맛 때문에 찾는거라고.

그리고 시중에 나와 있는 에일맥주 중 가장 보편적인게 호가든이라며.

아 그래서 내가 호가든을 싫어했던 거구나ㅋㅋ

내 입맛에는 그냥 맥스 크림 생이 젤 맛있당!

 

 

 

 

비오던 퇴근 길, 지하철을 타고 자리에 앉아서 앞을 봤는데 어머 이런!

내 맞은편에 앉은 남자의 우산이 나랑 같은 거다.

색깔만 분홍색과 하늘색이었던거고.

 

어쨌든 정말 신기했던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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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매주 2번은 포스트를 올리자 마음먹었건만

마음먹은 첫 주에만 2번, 그 다음 이주만에 1번, 그리고 또 2주만이다.

역시 블로그는 몰아써야 제 맛이다 후후

 

내가 좋아하는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여

최근 돌아다녔던 곳들의 맛집을 포스팅하고 싶지만 성격상 모든 장면 사진은 찍지를 못한다.

그렇다고 이 좋은 곳들의 사진을 가지고만 있기에도 뭣하고.

그래서 요렇게 한자리에 모아본다.

 

 

 

 

 

 

 

 

서촌에 위치한 "머핀연구소 고로롱"

예전에 수경이와 서촌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닐떄 봤던 머핀연구소가

나름 서촌의 메인스트리트 격인 곳에 오픈을 했나보다.

이름을 보고 반가워서 들어갔더니!

 

무슨 머핀을 먹어야 할지 고르는 재미가 있다.

내 눈을 사로잡은건 당근머핀, 그리고 얼그레이를 하나 주문하여 커피와 함께 냠냠

꼭꼭 씹히는 당근과 향이 가득한 얼그레이가 입안 가득 채운다.

 

 

 

 

 

 

저녁은 정말 맛있는 곳에서 먹고 싶어서 하이에나처럼 둘러보다 발견한 "송스키친"

분위기 좋고 맛도 좋고 레스토랑을 가득 메우는 째즈 음악소리도 너무 좋다.

마치 여행중에 발견한 맛집 같은 기분 좋음이다.

 

그 전에, 수경이가 꺼낸 커피맥주가 상당히 궁금했는데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여기서 그 커피맥주를 팔고 있었다. 이름하여 '송주'

저물어가는 하루를 보내기에 맥주보다 더 좋은것이 있으랴.

 

 

 

 

 

 

낙산공원을 낮에도 올라가고 밤에도 올라갔다.

낮에는 색색깔의 아름다운 벽화가 우리를 기쁘게했고 밤에는 은근한 야경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 사이 출출했던 우리 배를 든든하게 바꿔놓은 곳 "어바웃샤브"

 

생각보다 많이 저렴했던 가격으로 양과 질을 의심했지만,

푸짐한 해산물과 야채, 진한 육수가 우리를 기쁘게 했다. 팔팔 끓여서 맛난 샤브를!

 

 

 

 

그리고 나의 여름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옥루몽"

드디어 회사앞에 생겼다. 시원 달달 고소한 팥빙수 너무 맛있다.

(나중에 연유뿌리는 모습을 보고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계속 찾게된다 이맛-)

 

 

 

 

고기가 먹고 싶어갔던 "서울불고기"

이렇게 비싼줄 몰랐어. 한우인줄 몰랐어. 근데 너무 맛있어.

달달한 불고기를 생각하고 냠냠 했는데 양념 맛 보다는 진한 고기의 맛이 느껴졌다.

야채도 듬뿍 고기도 듬뿍 즐거운 저녁식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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