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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데스 산맥을 지나며 (andes) 2008.01.28

아르헨티나에 도착하자마자 등록했던
학교에서의 한달이 지나고
2주간의 방학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과연 2주동안에 어떻게 하면 잘 보낼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정한 곳은 칠레.
이스트섬이란 곳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만난 언니에게
'내일 칠레로 갈거예요'라는 말을 했더니
버스표를 샀냐고 물어봤다.

버스표는 어디서 사는 거야..

놀란 언니가 직접 retiro(터미널)로 데려가서
표를 끊는 법과 버스 회사 등등을 알려주었고
우리는 결국 칠레로 가게 되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칠레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3시간 정도 였다.

남미의 버스가 좋은 점은
버스가 넓고 쾌적하며 베게와 이불,
식사까지 준다는것!

우리는 굉장한 시간을 신기함속에 보내게 되었다.





하룻밤을 버스에서 지새우고 눈을 떴을 땐
어느새 안데스 산맥을 지나는 중이었다.

눈에 펼쳐지는 산의 모습.
자연이란 이런거구나!





하늘까지 치솟는 안데스를 올라간 후의 마지막 고비는
그 높은 곳에서 이런 꼬불꼬불한 길을
계속 내려와야 한다는 것.

길이 위험한 만큼 모든 차가
조심조심 내려오고 올라오고 있었다.

한참을 내려온 후 사진을 찍었으니
이것도 굉장히 아래에서 찍었다는거다.





안데스에서 내려오고 난 후
산티아고로 가는길.

칠레라는 나라는 굉장히 길어서
밑에는 빙하와 푸른 나무들이,
위에는 사막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곳은 가운데 쯤 되는 곳이라
이렇게 나무가 듬성듬성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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