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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토파가스타 (antofagasta) 2008.01.28

북쪽으로 가는 버스는 이틀에 한번꼴로 있었기 때문에
우린 버스가 많은 발파라이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출발했다.

북쪽으로 가기위한 첫 도시인
안토파가스따.





여기까지는 20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한참을 자고 눈을 떴더니 온통 이렇게 모래만 보였다.

아무것도 없는 이 곳 한중간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버스안의 사람들 모두가 그사람을 쳐다보았고
그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며
내려버렸다.

어디로 갔을까?





여긴 사막도시구나-라고 생각한지 단 5분만에
이곳은 거대한 도시로 바뀌어 버렸다.

사람과 건물, 나무란것도 전혀 없을 것 같았는데
우리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너무너무 깨끗하고 예쁜 시내의 모습.
광장에는 성당과 커다란 시계탑도 있었다.

시내에 있다보면
이곳이 사막의 한가운데라는 생각을 잊기 쉬운데
이곳저곳 길 끝에는
항상 벌거벗은 흙산들이 보였다.





이곳은 칠레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쪽은 바다이다.
다시 한번 바다가 나올것 같은 길로
계속 걸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바다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언제봐도 기분 좋은 바다.





깔라마로 가기위해 다시 버스에 올랐는데
출발한지 1분 후 또다시 사막의 모습을 드러내었다.
30초 후에는 집한채 없는 사막이 계속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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