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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욕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uilding) 2010.01.11

매일 날씨가 영하 10도 전후였는데
따뜻한 멕시코에 있다보니 이정도 추위도 견디는게 너무 힘들었다.
조금 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몸을 좀 녹이고
다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고..

뉴욕의 겨울이 안 좋은 점은 추위만이 아니라 해가 너무 빨리 진다는 것이었다.
오후 4시 반만 되어도 해가 져버리니 될수 있으면 일찍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조금 불편했다.

해가 지기 전의 뉴욕의 모습이 보고싶어
얼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향했다.
이때까지 계획은 해지기전과 야경을 모두 보는 것이었다.


 

 


지나가면서 보게 된 메디슨 스퀘어 가든.
해가 너무 빨리 지고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눈 앞에 두고.


 

 

 



뉴욕 여행을 한글자로 나타내 보라면 당연히 '줄'이다.
특히나 사람이 모이는 성수기엔 말이다.
모든 곳은 줄을 서야만 들어갈 수 있었으며 이곳도 다르진 않았다.
입구부터 줄을 섰는데, 끝이 보이질 않았다. 계속 줄을 섰다.

줄을 선지 2시간이 지나서 전망대에 오를 수 있었다.
이미 해는 져버렸고 깜깜한 뉴욕이 보였다.
너무 추워서 대충 사진만 찍고 잠시 안에 들어오고,
또 나가서 사진을 찍고 다시 들어오고,

뉴욕의 밤이 멋있다는 건 느꼈지만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의 정신은 없었다.


 


 



눈 부신 뉴욕의 밤.
록펠러 센터의 전망대에 갔다온 친구의 말로는
그 전망대에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난 이날 조금 무리를 했었나,
추위속에서 긴장한 채로 줄을 오래 서있느라
약간의 열과 몸살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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