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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하이 - 예원 2013.05.12

상하이 - 예원

from = asia =/* shanghai 2013. 5. 12. 02:17

막바지 한여름을 지내고 있을 때, 무려 작년 8월에 다녀온 상하이의 이야기다.

상하이를 다녀온 후 나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고,

여러가지의 복잡한 것들이 모두 사라진 지금에서야

나의 추억들을 잊지않으려 다시 사진을 살펴보고 기록을 남긴다.

 

예전에 입버릇처럼 말하던 것이

가고 싶은 나라는 엄청 많지만 미국, 멕시코, 중국은 흥미가 없다고 했다.

그 가고 싶던 나라들은 갈 기회가 없어 가질 못하고

결국 미국, 멕시코 그리고 이번에 중국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수경이의 상하이갈래? 하는 말 한마디에 바로 콜을 외치고 짐을싸다.

엄청나게 맑은 날씨에 나와 여행 스타일이 잘 맞는 친구.

이런 즐거운 여행이 또 있으랴.

 

 

 

 

 

 

푸동 국제공항에 내려 타고 온 자기부상열차.

엄청난 속도를 낸다고 해서 기대했더니, 의외로 천천히 가더라.

우리가 탄 기차는 최고 시속 301km로 달렸다.

깨끗한 시설과 소요시간 아무 만족스러웠지만 40위안의 요금은 비싸다.

 

자기부상열차는 아니지만, 지하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유동인구가 엄청난 상하이의 인민광장역에서 내릴려고 하니

아직 내린 후 타기가 습관화 되지 않았는지 밀면서 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릴 수가 없었다.

유일하게 상하이에서 눈을 찌푸렸던 기억이다.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 후 어디부터 갈지 고민한 후

결정한 곳은 그래도 중국에 왔으니 가장 중국스럽게 보이는 예원으로 정했다.

엄청난 트래픽을 겪으며 예원에 도착.

 

중국에 온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

마음을 비우고 왔던 여행인지라 좋은 곳은 소리지르며 좋다고 했다.

예원은 그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너무 예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유명한 남상만두 가게.

엄청난 줄을 보고 먹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2층에 올라가면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있다고.

 

그 줄서먹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지만, 이렇게 먹는것도 나쁘지 않다.

게가 유명한 상하이인 만큼 게살 위주의 만두를 주문하고.

엄청 맛있다....!! 나 만두 안좋아 하는데도 맛있다.

 

신기했던 것이 모든 식당의 물티슈가 모두 가게 로고가 적혀있다는 것.

위의 사진은 남상만두의 물티슈인데 저렇게 예쁘게 꾸며놓았다.

다른 식당에서도 저렇게 특색있는 티슈를 내놓았다.

 

식당은 친구가 현지인으로부터 알아온 맛집을 찾아다녔었는데

정말 가는 곳마다 엄청 저렴하고 맛있어서 음식먹을때는 행복했던 기억밖에 없다.

이름이 모두 한문이라 외우지 못한게 한스러울 뿐이다.

 

 

 

 

 

 

만두가게를 나와서 분위기에 취해 잠시 또 서성이다-

 

 

 

 

 

 

예원정원으로 입장.

단순 정원인지 알았는데, 엄청난 규모에 또한번 놀라게 되었다.

여기서만 100장 넘는 사진을 찍었을 정도로.

 

 

 

 

 

 

예원 정원을 나서고 들어간 예쁜 분위기의 찻집. 호심정-

연못정원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한잔과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다.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쳐져있어 다른 사람들 신경도 쓰지 않아도 되고.

 

 

 

 

 

 

 

 

 

 

밤에 다시 찾은 예원의 모습.

낮에도 골목에 들어서는 순간 소리를 질렀는데, 이번에도 소리를 질렀다.

 

 

 

 

연못 정원은 밤에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날씨가 너무 좋아 사람들은 엄청났지만, 전혀 짜증이 나지 않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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