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스섬'에 해당되는 글 1건

  1. 티티카카 호수 - 우로스 섬 (isla de uros) 2008.02.15

넓디 넓은 티티카카호수는
크고 작은 도시를 여러개 가지고 있었는데
볼리비아에서는 copacabana,
페루에서는 puno가 가장 유명했다.

푸노에서는 3개의 섬과 근교의 유적을 볼 수가 있는데
우린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섬 두곳인
우로스 섬과 따길레 섬을 선택했다.





너무너무 예쁜 우로스섬

우리가 도착할 즈음에 사람들은 모두
토토라라는 풀로 만든
신기한 섬을 보려 창 밖을 내다봤다.

전통옷을 입은 사람들이 춤을추며 우리를 반겨주었다.





이 섬에 첫발을 내렸을때
순간 이 풀들이 호수아래로 꺼져버리진 않는지
상당히 조마조마했었다.

잠시동안 이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그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서 조금 들었다.

저기 저 풀을 먹는다고 했는데
먹어보니 약간 달콤씁쓸-

여기근처에는 이런 크고 작은 섬들이
7개 정도 있다고 했다.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졌고
우린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다
저 배를 타고가는 다른 팀을 보았다.

저 배가 너무 타고싶었다.





다행히 저 배는 여기에 온 관광객이라면
무조건 타야하는 것이었다.
배삯은 5sol(1500원정도)

맨 앞에 보이는 아가씨 두명이 노를 저었고
배위에 같이 탄 꼬마들은 엽서등 기념품을 팔았다.

여기서 파는 물건들은 부르는게 값이었는데
이곳 사람들이 물가를 모르니
그저 입에서 나오는대로 막 불러댔기 때문이다.

엽서가 갖고 싶어 일부러 여기서 사려고 했는데
처음에는 5$, 비싸다라는 말을 연발하니
5sol, 그 뒤로는 결국 1sol에 구입했다. (시중가는 1sol)

부끄러웠던건 겨우 가격흥정을 해놓고는
동전이 없어 돈을 주지 못했는데
옆에 보고있던 외국인이 우리에게 1솔을 주었다.
나중에 갚긴 했지만 지금도 저게 너무 부끄럽다.





배를타고 옮긴 섬은 많은 우로스섬 중에서도
본섬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가장 큰 곳.





한쪽에선 밀가루를 넓게펴서 기름에 튀긴걸
1sol에 팔고있었다.

먹고 싶은데 지폐밖에 없어 발을 구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저 사람의 치맛속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있었기에
잔돈을 건네받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다닌
귀여운 꼬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