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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교와 떠난 오사카 먹방여행 – 둘째 날 (우메다) 2015.06.09

이 날은 쇼핑 DAY다.

 

도보로 우메다역으로 나와서 쇼핑을 하다가 그냥 여기서 일정을 끝냈다.

남교가 바오바오백을 사러가자고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백화점이 문열기 전에 가봤다.

오픈 시간에 맞추어서 입장을 하는데, 가방 사러가는 사람들의 열기가 엄청나다.

 

그 장면이 너무 웃겨서 나도 웃으면서 매장쪽으로 뛰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고르고 나니 그새 다 나가고 재고가 없단다. 대단한 인기다..

 

이 후 남교가 신사이바시로 추가구입을 위해 떠나고,

나는 계속 우메다 역에 남아서 나머지 쇼핑 공격을 시도했다.

한여름에 갔더니 타임세일... 정말 사랑한다!

 

 

 

 

 

 

신사바이시로 떠났던 남교가 돌아오고 한큐백화점 앞에서 다시 만났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싶어 돌아다니다가 우리 눈에 쏘옥 들어오는곳,

우메다 역 지하에 있는 오므라이스 전문점 “타마고 또 와타시”로 들어갔다.

 

와.. 정말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오므라이스 중 가장 맛있었다!

계란이 야들야들한 것이 너무 부드러웠고 치즈고 정말 고소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도 찾아보니 프랜차이즈인 것 같은데

반응이 반반인걸 보니 지점마다, 요리마다 맛 차이가 조금은 있는 것 같았다.

 

 

 

 

 

 

 

 

 

비쥬얼이 뛰어난 케이크 점 하브스(Harbs)

 

먹고싶은 케이크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남교는 밀크 크레이프 케이크를, 난 망고케이크를 선택했다.

여름한정 음료인 베리들이 들어있는 에이드와 아메리카노를 같이 주문했는데,

케이크를 한입 먹어보니 너무 부드럽다. 너무 맛있다 맛있다.

 

웃긴건 뭐가 더 맛있냐는 물음에 나는 밀크 크레이프, 남교는 망고라고 대답했다.

둘다 자기가 주문한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 크크

(윽 사진.. 그냥 휴대폰으로 찍을걸...^^;)

 

 

 

 

 

 

 

  

저녁식사는 일단 한큐백화점 지하로 가서 둘러보기로 했다.

마감시간이 다가오니 한창 타임세일 중이다. 고르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야채롤, 군만두, 치킨가라아게, 유부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올라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서 마실것과 추가로 컵라면을 구입!

호텔안에서 정말 편하게 냠냠냠 저녁식사를 했다.

 

이 날 가장 웃겼던건 나는 이 날 하루종일 우메다역 안에서 움직였다는 거다.

 

남교가 잠깐 신사바이시를 다녀왔을 때 비가 와서 우산을 썼다고 한다.

난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메다 역에 위치한 백화점을 구경하느라 한번도 밖에 나가지 않은데다

점심과 저녁도 모두 여기서 해결했기 때문에 이 날 날씨가 어땠는지를 도통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심지어 호텔도 우메다역과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다.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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