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하룻밤을 자고 그 다음날 바로 워싱턴으로 이동하는 중.

오늘부터는 뉴욕에서부터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캐나다까지 들린 후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는 동그라미 처럼 다녀오는 코스다.

 

 

 

 

중간에 식당에 내려서 점심식사를 먹고난 후 잠깐 쉬면서,

하늘이 너무 예뻐서 잠깐 우유니 놀이를 하고 놀았다. 혼자서...ㅜ

 

다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워싱턴으로 이동!

워싱턴 시내로 진입을 했는데 내일 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오늘부터 도로를 통제한단다.

가이드님이 여기저기 연락하고는, 최선책으로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다.

오예... 보통 차창관광으로 많이 한다던데 나름 운좋게(?) 도보로 다녀본다.

 

 

 

 

가장 먼저 나타났던 국회의사당.

쬐끔 멀리 보이긴 했지만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걸어서 계속 이동중..

국회의사당 - 잔디밭 - 워싱턴기념탑 - 호수 - 링컨기념관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데

와 근데 저 잔디밭 걸어서 가로지르려니 정말 길고 멀다.

 

중간에 자연사박물관이 나타나고 다른 분들은 박물관 관람하러 들어가시고,

난 예전에 가봐서 여긴 패스, 맞은 편에 있던 스미소니언 협회 건물에 들어가서 구경했다.

따땃한 커피도 한잔 사먹고!

 

가운데에 계시던 한국인 부부가 사진을 찍고 계시길래 봤더니

뱅기가 날아와서 워싱턴 기념탑에 걸치는 장면을 찍고 계셨다. 20분째 여기에 계신다고ㅋㅋ

나도 한 3대정도 날아오는거 시도해봤는데, 카메라는 광각렌즈에 아이폰은 너무 멀어서 안찍힌다.

그냥 포기하고 인사드리고 만남의 장소로 갔다.

 

잔디밭이 너무 넓어서 좀 귀찮았는데, 다행이 도로통제가 해제되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멀리서나마 백악관을 바라보는 중-

한국인들 외국인들 관광객들이 여기 뒷문에 바글바글ㅋㅋ

왜 안으로 못 들어가게 하냐며 화를 내시는 분도 계셨다. (당연한거 아녜여?)

안오니만 못하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청와대도 저 멀리보는 판에 백악관이 이정도면 감지덕지져!

 

 

 

 

정부기관중 하나였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 날따라 전부 조기를 계양하고 있어서 물어봤더니

어제 다른 지역에서 큰 총기사고가 나서 오늘 조기를 달았다고 한다.

 

 

 

 

 

 

 

 

미국인들이 존경하는 대통령인 재퍼스 기념관.

재퍼스의 시선을 따라가면 정면에 조금전에 봤던 백악관의 대통령의 집무실이 나온다고 한다.

죽어서도 미국의 국정운영을 지켜보는거라고 한다.

 

날씨가 하루종일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조금씩 걷히고 있는 구름.

호수 반대편으로 솟아있는 워싱턴 기념탑이 멋지다.

봄이 되면 호수 주변이 벚꽃으로 장식된다고 하는데 그 모습도 보고 싶다.

(무려 제주 왕벚꽃이라고 한다. 공식 기록에도 남겨져있다고 한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우리 전쟁을 기리는 기념비가 아니라,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 군인을 기리는 비라고 한다.

굉장히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던 곳인데, 그때는 오~하고 들었는데 고새 기억이 안나는 건 왜 때문...

아무튼 어르신들이 굉장히 좋아하셨던 장소였다.

 

 

 

 

 

 

2010년에 왔던 곳이니, 8년만에 다시 방문한 링컨 기념관.

예전에는 여기를 젤 먼저 왔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방문지였다.

그 때 12월말 얼음장 같은 날씨 속을 걸어다녔던 걸 생각하면 체력이 좋긴 했다.

 

일단 다시 링컨을 만나러 가기로!

 

 

 

 

"I have a dream"

마틴 루터 킹이 연설을 했던 그 장소이다.

 

 

 

 

 

 

날씨.. 왜 이렇게 좋은가요?

여기 위에서 내려다보는 워싱턴 기념탑의 모습.

위에서 계속해서 바라만 보고 싶은 장면이다.

 

 

 

 

 

 

그리고 다시 만난 링컨, 독립선언문이다.

미국 독립선언문 앞에서 함께 간 어머님 아버님들 다 사진 찍어드리고ㅋㅋ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지~

 

 

 

 

 

 

기념관 위에서는 기념탑의 반영이 조금 짤려서, 내려와서 한번 더 보고 갔다.

 

만나는 시간이 되어서 기다리는데 다른 한 부부만 계시고 아무도 안오셔서...

주변을 계속 둘러봤더니 저~앞에 우리의 버스가 있다.

버스에 탔더니 왜 이렇게 늦게 왔냐는 사람들의 눈초리... 한 2분 늦은 것 같은데.

더 어이없었던 건 아까 나랑 같이 있던 그 부부도 이미 버스에 앉아있었다.

 

같이 기다리면서 아무도 안오니 이상하다고 얘기해놓고,

나는 안부르고 자기들만 장소가 달랐던 걸 알아채고 온거다.

너무 화가나서 그때부터 이분들은 사진 안찍어드렸다. 두분은 탈락!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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