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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 힐링여행 - 유월 그리고 열두마루 게스트하우스 3 2013.10.28

제주도 여행에서 마지막 날에 머물렀던 유월 게스트하우스-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또 찾고 싶은 곳인데,

아마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서비스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가기 전날에 메세지로 오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몇시에 오냐고 물으시길래 가는 시간을 말씀드렸더니

짐을 두고 가라서 도로까지 짐 픽업을 나오셨다.

게다가 시원한 얼음물까지!

 

그저 서비스가 아니라 정말 여행자를 생각해주는구나 싶었던 곳이다.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찾아보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숙소 내부 사진이 하나도 없다.

하얗고 포근한 솜이불에, 제주 전통양식을 그대로 살린 객실,

깨끗한 수건과 비치된 세면도구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유월의 게스트하우스는 이렇게 생겼다.

잔디밭을 가운데에 두고 왼쪽은 게스트하우스,

오른쪽은 열두마루 카페다.

 

 

 

 

밤늦게 도착했는데 시원한테 카페에 잠깐 앉아있다 들어가라고 우리를 부르신다.

어색하지만 안으로 들어갔는데, 우린 이날 민폐를 제대로 끼친다.

 

 

 

 

감사하게도 시원한 냉녹차와 쿠키를 준비해주셨다.

너무 너웠는데 더위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제주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고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또 저렇게 머핀과 쿠키를 준비해주신다.

방금 밥먹고 왔으면서, 남김없이 다 먹었는데

이 곳 사장님이신 최셰프님께서 직접 다 만드신 거라고.

재료에서부터 고민한 흔적이 모두 다 드러난다.

 

 

 

 

씻고나서 자기 전 시간이 조금남아 다시 카페로 들어갔는데

이 전에 다녀갔던 손님이 두고간 맥주가 있다며 맥주를 또 주신다.

 

다른 일행들도 모여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센스 있으신 최셰프님께서 저렇게 맛난 안주거리를 준비해주신다.

단지 하루 숙박객인 우리한테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시다니.

정말 마음 씀씀이가 너무 좋으셨다.

 

 

 

 

다음날, 가장 먼저 출발하는 팀의 시간에 맞추어 모두 함께 조식을 먹었는데

그 이유는 요리한 밥이 식지 않도록 바로 주기위해서란다.

 

조식을 보고... 여기가 호텔인지 게스트하우스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이다.

수프, 영양만점 한라봉 드레싱 샐러드, 햄치즈 샌드위치, 수박주스 등

엄청난 메뉴에 뛰어난 맛 예쁘기까지 하다.

 

전날 밤 맛이없는건지 손님들이 아무 말도 안하고 먹는다는 말씀을 하셨고

난 리액션이 크니 제대로 리액션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막상 조식상을 받아보니 너무 놀라 리액션이란 걸 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말이 안나올 정도였다.

 

 

 

 

 

 

 

이번 가을 제주여행에 한번 더 유월에 찾아간다.

한번 더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오고 싶다.

 

유월 그리고 열두마루

홈페이지 : www.june12ma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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