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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브리 스튜디오 레이아웃전 2013.10.26

이미 전시기간은 끝이났지만

그 여운이 계속 남아 오랜만에 글을 남겨본다.

 

지브리 스튜디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고 즐길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 레이아웃전은.

 

왠지 사람이 많이 몰릴것 같아 가는 것을 미뤄뒀는데

어느새 날짜가 빨리 흘러가고 끝나기 직전에야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로 관람을 했다.

 

 

 

 

한가람 미술관에 도착하니 입장까지 내 앞에 대기인이 200명이다.

근처 카페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잘 맞춰왔더니

입구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한참을 돌아 찾아갔더니 다른 전시회더라.

한 건물 안에서 계속 돌고 있었는데 검둥이 먼지를 만나고 나서야

안심을 하고 그들이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 갔다.

 

 

 

 

포뇨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이번 전시회의 얼굴 간판이 바로 포뇨다.

안내책자에도 포뇨가 바다를 헤엄쳐가는 모습이 보인다.

 

 

 

 

입구에서 대여해주는 오디오 가이드.

그 표지판도 참 지브리스럽게 깜찍하다.

 

이번 레이아웃전은 꼭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이마저도 이미 대여가 완료되어 불가능한 상황이다.

설명을 듣지 못함이 너무 아쉬웠다.

 

드디어 입장을 하고,

레이아웃이 뭔가하는 설명부터 이어진다.

애니매이션에 레이아웃을 도입한 것이 미야자키가 처음이라 한다.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기 전엔 단순 그림인줄만 알았는데

그림안에 어떤 각도, 어떤 표현, 어떤 진행인지에 대한

명령어가 표현되어 있는걸 보고 이 작업에 대한 느낌이 달라졌다.

 

지브리 설립전 단계의 애니메이션부터 가장 최근의 작품까지

그 역사와 함께 레이아웃의 구조도 점점 발달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전시관은 그 방대한 양에서부터

세밀함까지 레이아웃을 보다보면 이 애니매이션이 어째서 성공했는지를 알 수 있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교한 작업이 이루어졌다.

 

 

 

 

모든 전시회가 끝나고 나름의 이벤트 홀이다.

온 벽 가득 동그란 빈 종이에 방문자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남겨놓았는데

그 그림 수준이 모두다 수준급이다.

 

 

 

 

열심히 또다른 작품을 남기고 있는 사람들.

 

 

 

 

운 좋게도,

그리고 센과 치히로에서 가장 인기남이었던 카오나시의 포토타임이다.

손가락을 까딱까딱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어린이들이 다가서자 어린들에게 높이를 맞춰준다.

 

 

 

 

전시관의 샵에서 산 레이아웃 카드-

 

내가 정말 예뻐라하는 아리에티의 풀잎 속 모습,

포뇨의 바다를 헤엄쳐 나가는 모습,

그리고 치히로가 유바바의 온천 앞에 다가선 모습이다.

 

실제 애니매이션의 장면과 대조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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