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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케이프타운 - 그 외의 이야기 2012.02.12

테이블마운틴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외하고도 볼 것이 많은 케이프타운이다.
본격적으로 케이프타운에 대해서 알아가는 길-

물개가 서식하고 있는 물개섬으로 가는 유람선을 타기위해 헛베이로 이동했다.
유럽도 안가봤으면서, 유럽풍이라고 계속 이야기를 하는 나인데
이 곳 케이프타운은 집들 모양이 정말 유럽같다.


 

 

 


이 곳은 선착장. 다양한 배들이 정박해있다.

배멀미가 있는 사람들은 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특별히 멀미가 심하게 있는 건 아니지만 여기까지 와서 배를 안타는 건 더 이상한게 아닌가-

게다가 배를 타는 시간이 총 40분 정도밖에 되질 않는데.
하지만, 왜 그 경고를 해줬는지 이내 알게되었다.
바닷바람으로 인해 엄청난 파도가 쳤고 배는 심하게 흔들렸다.
바이킹을 40분간 타는 기분이 들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 도착한 물개섬.
엄청난 숫자의 물개가 서식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너무 모여 있어 예쁜 물개의 단독컷은 찍을 수가 없었다.

 



케이프타운에서 손에 꼽히는 뷰 포인트 중 한곳인 Camps Bay.
호수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그 산이며 구름이며 엄청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는 캠스베이가 아니었다.)

 

 



희망봉으로 이동하면서 만난 타조.
주위에 회색빛깔을 털을 가진 타조들이 많았는데,
회색은 암컷, 이 녀석처럼 검은 털을 가진건 수컷이라 했다.

사진 찍는 순간에 아이컨택 했다.


 


 



인도를 찾아가는 길에 쉬기위해 정박한 곳으로
희망을 가지고 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희망봉이다.

새하얗게 다가오는 파도를 배경으로 한 너무나도 예쁜 곳이다.

이곳에 있다보면 그냥 자연으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가만히 있어도 옆을 보면 타조, 몽구스, 원숭이 등이 나타나서
사람을 놀래키기도, 재롱을 부리기도 한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인 케이프 포인트로 향하는 길.
올라가서 보면 이쪽은 대서양, 이쪽은 인도양이 되는거다.
산 아래에서 저 Funicular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단 두대만 운영을 하고 있고, 올라가는 길에는 선로가 두개로 나뉘어져서 교차해서 지나간다.

 

 

 

 


 

 


간단한 등산로를 올라가서 저 등대까지 간다.

하얀 들꽃이 피기 시작했다.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면 저 꽃이 이꽃을 모두 덮을거라고 했다.

 

 



등대에 도착해서 본 표지판.
내가 좋아하는 뉴욕까지도 참 멀다. 여기저기 참 멀리도 다녔다.
이 곳 남아공도 참 먼 곳이지만.

 



 


 



전 세계에 서식하는 펭귄이 크게 나누면 총 4종류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프리카의 남아공의 볼더스비치에 서식하고 있는 펭귄이다.

작은 공원의 모양을 하고 있는 이 곳을 산책하듯 지나가다보면
펭귄이 한마리씩 쑥쑥 튀어나온다.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내가 도착했을 땐 날씨도 조금 쌀쌀한 편이었지만
털갈이를 하는 시기라 바닷가에 있지않고 모래사장에 모여있었다.
사실 털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다 너무 모여 있어 징그러운 편.

그래도 한마리씩은 귀엽다. 나름 뒤뚱 뒤뚱 거리기도 하고.

저 땅에 뭍혀있는 가스통처럼 생긴 것은 펭귄들을 위한 인공 집이라고 한다.

펭귄들을 보호하고 번식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헛베이와 볼더스비치의 입구 앞에는 이렇게 기념품을 많이 팔고있다.
대부분 짐바브웨나 잠비아쪽에서 떼온 물건이지만
남아공으로 오면서 많이 비싸진다. 흥정 시 할인율은 무려 50%로.

대충 만든 것 같이 허접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많지만
잘 보면 예쁘고 정성이 담긴 것도 많다.
가격 대비 선물 장만하기에는 여기만큼 좋은 곳도 없는 것 같다.

 

 

 

 

남아공하면 생각나는 또 다른 그것, 바로 와인이다.

비교적 뒤늦게 시작한 산업이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독자적으로 개발한 '피노타지' 품종은 어떤 와인에도 뒤쳐지지 않는다.

와인은 잘 모르지만, 내 입맛에 쏙 맞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와인이기도 하다.

 

와인랜드라고 해서 스텔렌보쉬를 비롯한 많은 와인농장들이 펼쳐져 있다.

 

 

 

 

 

 

 

 

 

 

와이너리, 제조과정 등 견학이 가능한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둘러봤다.

가장 마지막에는 이 곳에서 생산되는 5가지의 와인을 테이스팅 할 수 있었다.

잘 어울리는 음식, 향, 종류에 대해 설명도 함께 해주고.

 

여기 와이너리의 피노타지를 먹고 정말 그대로 반했다.

바로 2병 구입!! 한국까지 낑낑 들고왔다.

지금까지 마신 와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와인이다.

 

 

 

 

 

 

그 뒤에 들린 다른 와이너리들.

총 3군데를 방문했는데 신기한 것이 와이너리마다 같은 품종임에도 맛이 모두 다르다.

그리고 그들의 자부심도 정말 대단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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