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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 (colonia) 2008.02.01

우루과이식 햄버거인 치비또스를 먹고
콜로니아로 향했다.





버스터미널에서 조금을 걸어와
산 미겔 요새에 도착했다.

같이 온 일본 친구랑.





저 요새를 통과하면 위로 올라갈수가 있었는데
별로 높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래에서 찍었더니 높게 나왔다.





남미의 나라는 주말에 여행하기엔 좋지않다.
왜냐면 주말에는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휴일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문이 모두다 닫겨있으니 이거야 원..

그 중에서도
특히나 조용한 콜로니아의 모습





마을에 위치해 있는 등대

콜로니아는 아르헨티나와 굉장히 가깝고
또 관광객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화폐도 사용이 가능했다.

그래서 등대에 올라갈때는
아르헨티나 돈으로 요금을 냈다.





등대는 사람 한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꼬불꼬불한 계단으로 되어있었다.

빛도 없는 어두운 곳을 한참을 올라가면
중간에 한번, 그리고 꼭대기에 한번
밖을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등대에서 보는 콜로니아의 전경.

바람이 굉장히 불었지만
우리의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등대에서 내려온 후,
뒤쪽으로는 산 프란시스코 수도원이 있었는데

어머나,
벽돌로 된 건물에 공간이 남는 곳에는
비둘기가 다다다닥 앉아있는 바람에
도망을 치고 말았다.





겨울에 돌입하고 있는 날씨인데도
콜로니아에는 아직 꽃이 많이 피어있었다.





길을따라 끝까지 나왔더니
거대한 우루과이 국기가 보였다.

la plata강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한적한 광장을 지나니
예쁜 집도 많고 예쁜 카페도 많고.
조그마한 기념품 가게도 있었고.





길에 있는 왠지 외로워 보이는 작은 카페.





한 레스토랑의 옆에 전시되어있는 자동차

자동차의 가까이에서 보면
내부는 식탁으로 세팅이 되어있었다.

한창 돌아다니고 있을 즈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가까운 레스토랑에 들려서 식사를 하고
우루과이 사진도 다시 한번 확인을 했다.
그리고는 배를 탔고 너무 피곤해서 배에서 쓰러져버렸다.





거의 다 도착했을때 즈음
사람들이 출구쪽 계단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우린 계단이 아닌 갑판위로 갔다.
아니나 다를까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야경이 우리를 반겼다.
얼마나 예쁜지..

거의 부두에 도착했다.
이제 아르헨티나에 오면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짧은 우루과이 여행은
솔직히 기대에 너무 못미치는 곳이 되어버려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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