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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그라 - 타지마할 2008.01.17

아그라 - 타지마할

from = asia =/* india 2008. 1. 17. 17:15

우린 타지마할에 가기 위한 계획을 짰다.
타지마할은 마음내킬때 갔다오면 그만이지만 우리가 생각한 내용은 달랐다.

어떻게 하면 피부를 덜 태울수 있을까??

먼저 갔다온 사람을 만났는데 한시간 있었을 뿐인데 살이 새카맣게 타있었던것이다.
안그래도 카주라호에서 너무 많이 태워서 걱정이었는데
여기에서도 태운다면 한국가면 무리수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결정은 아침 일찍 타지마할에 들어가서
대충보고 해가 뜬 다음의 타지마할을 구경하자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다음날 일찍 출발했다.


 


 


 



밖에서는 철저하게 가려져 보이지 않던 이곳은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아침이라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던 관계로 좋은 자리에서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잠시 후 드디어 햇빛이 들어서고 타지마할은 은빛으로 변했다.

그늘진 곳에서 아름다운 대리석 모양을 보고 있노라면 덥고 답답하고 이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예쁘게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현지인을 보는 구경 또한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가까이서 보면 한눈에도 들어오지 않는
이렇게 아름답고 거대한 건축물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햇빛이 들어오고 난 뒤로 부터는 이곳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늘아래 쉬고있는 사람들과 우리는 기념촬영을 계속 해댔다.
꼬마아이들은 자기를 찍어주길 원했는데 어른들은 우리와 함께 찍기를 원했다.

내가 찍어온 아이들을 하나하나 기억한다면
우리를 찍어간 그 사람들도 사진을 보면서 나를 기억하겠지?

 




나갈까 하던 찰나에 만난 사람은 전날 카주라호에서 만난적이 있던 사람이었다.
그리곤 좋은 장소를 소개해주겠다고 우리를 안내해주었다.

아 이런곳이 있었구나!
깜깜한 어둠속에서 보이는 새하얀 타지마할은 더욱 밝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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