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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욕 - 브라이언파크 (bryant park) & 5번가 (5th ave.) 2010.01.11

MOMA에 갈 생각이었는데
왠지 그냥 미술관으로 바로 가긴 싫어서 잠깐 들린 브라이언 파크.

 


 

 



아침 일찍 공원으로 갔는데 너무 일찍 이었나, 반 정도만 문을 열었다.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솔직히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친구들 얘기를 듣다가 유명한 곳이구나 하고는
MOMA로 향하던 길에 잠깐 들렸다.


 



크라이슬러 빌딩.
너무 앞에서 사진을 찍었나 보다.
이 건물은 멀리서 보는게 훨씬 멋있다.


 



MOMA에 도착했으나
박물관에서 상영하는 영화가 4시까지 모두 매진이 되었고
입장 조차도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를 만큼 사람들이 길게 줄이 서있었다.

개관시간보다 1시간 늦었을 뿐인데 너무 했다.
그래서 그냥 5번가로 길을 바꿔 걸었다.
경제 불황이라더니 뉴욕은 상관없다는 듯이 사람들로 붐볐다.


 


 


 

 

 



5번가는 명품 상점들로 즐비했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쇼핑에 매달렸다.

뉴욕은 위험한 도시다.


 


 


 



점심때가 되어서 무한도전에 음식 대결을 펼치던 식당으로 갔다.
(위치 : 50st, 8th ave.와 9th ave.사이)

부끄러운 말이지만 영어 실력이 너무 짧아서
여행할땐 사람들과 부딪히고 얘기하길 좋아하는 내 성격으로는
사실 뉴욕에 있기가 조금 힘들었었다.

여기서 일하던 직원의 얼굴이 미국인처럼 보이질 않아서
혹시 스페인어를 할 줄 아냐고 물어봤더니 마침 멕시코 사람이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한참을 얘기했다. 덕분에 더 즐거웠지.

더 웃긴건 속소에 돌아와서 무한도전 뉴욕편을 다시 돌려봤더니
저 친구도 꽃미남 직원으로 출연을 했었었다.

저 B메뉴 모두를 먹고 싶었으나
너무 양이 많다는 말에 눈물을 머금고
겉절이, 시금치 된장국, 비빔밥만 주문을 했다.

날씨도 추웠는데 배도 엄청 고파서
성질도 급하게 밥을 받자마자 다 비벼버렸다.
음식 사진은 안 찍는 편이지만 이번 만큼은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ㅠ

비빔밥 맛은, 난 솔직히 맛있었다.
음식을 조금 달게 먹는편이라 그런지 달콤한 고추장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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