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ia'에 해당되는 글 1건

  1. 멕시코시티 (mexico d.f.) - la feria de nacionales amigas 2009.06.20
멕시코에서 가장 예쁜 거리
레포르마에서 커다란 행사가 열렸다.
세계의 여러나라들이 자기 나라를 홍보하는 것.
주말을 맞이해서 나도 구경에 나섰다.

가장 기대했던 곳은 다름 아닌 아르헨티나.
그렇게 알릴것이 많은데도 너무 휑하게 해놨다.
탱고 음악이 나오고 한쪽에는 알파홀-초코파이가 있고.
아르헨티나를 보고 싶었는데 별게 없어서 속상했다.





그리고 만난 볼리비아.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볼리비아에서 만난것과 똑같은 것들이 있어서
웃음만 나올뿐-

저기 장식된 것들은 내 방에도 많다





아마도,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이었을거다.
우루과이에서 팔던 choripan.

빵안에 초리소라는 햄을 넣은건데...
햄 굽는 냄새만 맡아도 어쩔줄을 모른다.
하지만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아쉽게도 먹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꿈의 나라 쿠바.
언젠가 여기 멕시코를 떠나기 전에
꼭 들려야 할 곳으로 찍은 곳이다.
체 게바라의 흔적이 남아 있으니깐.

여기서 처음으로 주머니에 있는 돈을 풀었다.
웃고있는 체 게바라의 커다란 사진 하나.





그리고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멕시코.
장난감들도 많았지만 저렇게 먹을것을 많이 팔았다.
과일들을 어떻게 한건지 이름은 적혀있는데
다들 어딘가에 절여있거나 숙성된것 같다.





멕시코의 mole.
향이 강하다는 멕시코의 음식을 꽤 잘먹는 편이지만
몇 안되는 못먹는 음식이다.

아무리 먹어도 적응안되는 음식...
그래도 멕시코 사람들은 몰레를 엄청 좋아한다.





길 건너편 콜롬비아쪽으로 가는 도중
조그만 자동차 그림 앞에 있는 꼬마 아가씨.

여기서 사진 찍어 주는 아이인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사진을 찍는 중이란걸 알고 깜짝 놀랬다.
웃으면서 자리를 살짝 비켰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사람이 적었던 곳.
미국이다.

멕시코 내에서의 미국에 대한 인기를 알 수 있었다.
정말 허전함 그 자체-





이스라엘은 과자 등 조그마한 것들을
잔뜩 가져와서 팔고 있었다.





은근히 인기가 있었던 건 이 사람이다.
말투로 봐선 중국인인것 같던데 컴퓨터와 프린트기를 가져와선
사람들 사진과 해외 명소들의 사진을 합성시켜 줬다.

사람이 하루종일 너무 많았는지
피곤하다고 마지막 작업중이었다.
그런데 사진은 굉장히 깔끔하게 했다는거.





그리고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규모가 컸던 이곳.
대한민국-

이번에 신종플루 때문에 다른 다라들이 다 피할때
유일하게 구호물품을 지원해줘서
멕시코에서 한국에게 자리를 많이 내어 줬단다.
근데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서 꾸며 놓았었다.





음식들도 있고.. 한국 국기가 그려진 양말도 있고..
그리고 붓으로 가훈을 써주시는 분도 계셨다.

음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놀랍게도 인기가 많았던 음식은 파전이었다.
외국인들이 조그만 파전을 들고 베어 먹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김밥 역시 빠르게 팔리고 있었다.
나도 하나 사서.. 우리 과외 선생님한테 줬다. 호호

의외었던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의 인기가 더 많았다는거.
더이상 소외된 나라가 아니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