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즐거운 일이란건
관광지를 봤을때,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때 등등의 많은 일들이 이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즐거운건 사람과의 만남이 아닐까 싶다.

 

 



가트의 이곳 저곳을 다닐때 만난 아이.
인도에서 한달동안 만난 사람중에 가장 잘생긴 외모를 가졌다고 생각했다.

이 아이와는 저쪽 밑에 가트까지 같이 갔었다.
헤어질땐 함께 사진도 찍었다.

 

 



다사스와메드 가트에서 만난 친구다.
가트에서 놀고 있을때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와서는
예전에 한국인 친구가 있었다고 나랑도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짧은 영어실력에 할수 있는 말도 별로 없었지만
이 친구는 상당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나한테 이것저것 얘기를 하기도 했다.
바라나시에 있었던 4일간의 시간 동안 이 친구는 매일마다 우연히 마주쳤고

하루에 두번 이상 만난적도 있었다.

나와 저 사진을 찍고 나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길래
종이에 주소를 적어달라고 했더니 아주 당연하게 집주소를 적어주었다..

여담이지만, 매일 가트에서 놀고 있길래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는데 결혼은 했고 딸이 한명 있으며
직업은 손금을 봐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오토릭샤를 타고 사원들을 다녀 오는길에 만난 주유소 직원.
기름을 넣는 동안 이친구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자기가 알아서 여러가지 포즈를 취해 주었다. 본건 많았던듯 싶다.

 

 



한국인이라면 다 가봤을만한 가게인
미키네의 주인 미키와 헬핑보이.

저런 가게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바지를 사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참에 맘에 드는 바지가 있어서 들르게 된 곳이다.
그땐 그저 바지를 사기 위해 들어갔었는데 알고보니 한국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명한 집이었다.

미키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은 아이 였는데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으로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서는
왠만한 대화는 가능할 정도로 실력을 갖추었다.

미키네에 들르면 항상 짜이를 대접해 주는데
이런 미키가 너무 좋아서 거의 매일 미키네를 방문해서
농담도 주고 받고 손님도 소개해주고 많은 일이 있었다.

두달 후면 한국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얘기했었는데 다녀 갔을까.....?




 



인도에 와서 2일동안 인도음식을 먹지 못했었다.
여기저기 물어본 결과 탈리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했다.

어디가 레스토랑인지도 모르겠고..
식당으로 보이는 곳은 다 들어가서 탈리를 외쳐댔다.
사람들이 옆집으로, 또 옆집으로 가라고 알려줘서 도착한 곳은 탈리를 파는 곳이라고 했다.

저 인상 좋아보이는 아저씨는 허허허 웃으면서 우리를 반겨주었는데

의심많은 우리는 들어가기 전에 가격먼저 물어봤다. 가격은 피프티, 50루피라고 한다.

전 날 먹었던 탈리가 100루피였던지라 굉장히 저렴하다고 생각했고 안으로 들어갔다.


접시 한가득 밥과 짜파티, 그리고 탈리를 올려주었다.
나올 때 150루피를 주니, 하하 웃으며 피프티가 아니라 피프틴이라고 한다.
저 밥값이 무려 1인당 15루피였던 것이다.

너무 맛있고 인심이 좋은 그곳을
바라나시를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들렸다 갔다.


 



미키네로 가는 골목은 수많은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었다.
여러가지 악세사리들을 팔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난 인도에 온 기념으로 
빈디(이마에 붙이는 점)를 사기로 했다.

빈디의 종류를 헤아릴수 없을 만큼 다양했으며
난 기본적인 까만점부터 시작하여 반짝이는것, 주렁주렁 달린것 등 재미있는것을 많이 샀다.

그리곤 말도 통하지 않으면서 빈디가게 주인과 계속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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