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거의 나가질 않았는데
이날 밤엔 특별한 일이 생겼었다.

너무 시끄러워서 뛰쳐 나갔더니
어머나!





아이들이 연주도 하고
촐불을 들고 지나가기도 하고.

한밤중이지만 너무 신이나버렸다.





아침이 되었다.
저번에 찾아갔다 먹지 못한
뜨루차(송어)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이곳을 떠난다는 아쉬움에
내가 애착을 가지던 현수막을 찍었다.

locutorio(전화방)의 현수막인데
전통의상을 입은 현지인이 모델이었다.





아침부터 동네가 왁자지껄했다.
알고보니 오늘도 축제였다.
어제 밤의 것은 전야제였다고 했다.

마을 광장을 행진하는거였는데
규모는 생각보다 상당히 컸다.

그러고 보니 나는 여행중에 5번의 축제를 본 것 같다.
난 정말 운이 좋았다.





축제를 기다리던 아이들.
우리를 너무 뚫어져라 쳐다봐서
당황했었다.





행진중인 아이들.
정말 많은 팀들이 지나갔다.





버스들을 색종이 등으로 붙여 꾸며놓았었는데
거기에 많은 꼬마들이 타고있었다.

이 아이들도 우리가 신기했었는지
계속 힐끔힐끔 보기도 하고 잘 따르기도 했다.
같이 사진도 찍고 얘기도 했는데
부끄럼도 상당히 많이 탔다.
귀여운 꼬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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