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키파를 상징하는 새인 콘도르가 있다는
cabanaconde행 버스를 예약하고 돌아왔다.

광장에서 마추픽추에서 만났던 친구를 또 만났다.
내일 우린 까바나콘데로 간다고 했더니
친구는 깜짝 놀라며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줬다.
오늘은 전야제, 내일은 거대한 축제가 있다고.

아레키파의 축제는 상당히 큰 규모라고 해서
우린 다시 터미널로 가서, 2일 후의 버스로 변경했다.





다시 돌아온 광장.
한쪽 길을 사람들이 저렇게 올려 앉아 있었다.
전야제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 것이다.

우리도 어느새 무리속에 자리를 잡고
빨리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행렬이 시작되고
맨 먼저 말을 타고 나온 사람들이 인사를 했다.

이 뒤로 미스 아레키파, 또 다른 유명인사들이 나와
인사를 하고 차례차례 퇴장을 했다.





트럭을 타고 나온 사람들.
아레키파의 명물을 소개하는 것이었나,
이 사람들은 물고기를 들고나와 보여주었다.

다른 팀들도 나와서 특산품을 보여주곤 했는데
외국인이 많았는지라 여기 사람들도 외국인을 상당히 챙겨주었다.

나는 통 감자 하나를 받았다.
술도 줬는데 옆에 사람이 그 술을 먹고 넘어갈뻔 한지라
난 미리 포기를 해버렸다.
그 술은 도수가 엄청 쎈것 같았다.





축제라 함은 절대로 춤이 빠질 수 없다.
어김없이 신나는 축제 행렬.





노래를 부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가면을 쓰고 나타난 이 사람들은 관광객들을 불러냈다.
나도 사진을 찍다가 얼떨결에 나가서 함께 춤을 췄다.
꽃가루 세례도 받았다.

진짜 축제보다 더 재미있었던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