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피 델 바예는 모야르에서 택시를 타고
10~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데

그동안에 볼 수 있는 풍경은 정말 그림이었다.
절대로 눈을 뗄 수가 없는 곳.





마을의 입구로 들어가는 찰나에
야마(라마)와 놀고 있는 꼬마아이를 발견했다.

택시에서 잠깐 내려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할아버지정도 되는 분이 1peso를 달라고 했다.
흔쾌히 우린 1peso를 건넸고
할아버지는 웃으면서 꼬마에게 주라고 했다.
용돈을 주는 셈인 것이다.

그리고 야마와 촬영에 돌입.
이녀석은 보기보다 꽤 난폭해서
내 가방을 물기도 했고 달려들기도 했다.
그래도 너무 귀엽다구!





점심을 먹을곳을 찾았다.
그러다 저 앞에 고기굽은 모습을 발견하곤
얼른 달려갔다.

당연히 소고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깐 소는 분명 아니었다.





그러곤 한쪽에 걸려있는 것들을 발견.
헉..

안에 들어가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cabrito. 염소고기였다.

굉장히 큰 식당이었는데
거의 모두가 이것 먹고있었고
우리도 모험을 한번 해볼까 마음을 먹었고
혹시라도 모르니깐 보험으로 소고기도 조금 주문했다.

음식이 나온 후 우린 결국 소고기만 다 먹었다.





따피에서는 잼이 굉장히 유명했는데
사과잼을 하나 사고 동네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터미널로 향했다.

겨울이라 60리터짜리 배낭도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옷을 진짜 조금만 넣었는데..
여행이 끝날때 즈음엔 가방이 정말 무거워져서
이때 가방이 그리웠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