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음악을 듣다 늦게 자게되는
이곳의 특성상
사람의 움직임이 드문 아침 일찍은
동네 구경하기엔 더욱 좋았다.

카메라 하나만 달랑들고 골목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다.





casa Diego Rivera
디에고 리베라가 살던 집이다.
일층은 살던 집 그대로의 모습을 두었고
이층부터는 그가 그려온 그림의 흔적을
남겨 놓았다.

그림은 간단한 크로키 부터
그의 연인 프리나 칼로의 모습까지
사람 냄새가 나는 것들로 가득했다.





museo de la alhondiga de granaditas
멕시코와 과나후아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조그마한 방안에 주제뵬로 갖가지들을
모아 두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에
그려진 거대한 벽화





museo de las momias
과나후아또에 들리면 반드시 가게 된다는
미이라 박물관.

큰 기대를 가지고 왔건만
이 대단한 사람들이 도대체 다 어디서
나타났는지를 모르겠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진 줄은 끝을 보일줄을 몰랐다.





수 많은 미이라 가운데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이라다.
임신한 엄마와 태아.





castillo santa cecilia
지인의 도움으로 알게된 멋진 장소이다.
예전엔 성이었다는데 지금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는
산타 세실리아 성.





호텔 정원의 모습.
현대적인 세련됨은 없지만
예전 모습을 잘 보관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꾸준히 이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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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하루를 잡아 나간
동네 구경





el ateneo 서점.

놀랍게도 서점인곳이다.
싼타페 거리에 위치한 이 서점은
예전에 공연장으로 쓰였던 곳인데
지금은 무대에서 커피를 마실 수가 있었다.





paraiso에는 관객들 대신
책이 자리를 잡고 잇었다.





4층에서는 항상 기획전같은 것이 열리곤했는데
이 날은 파타고니아에 관한것을 하고 있었다.

바다를 주제로 한 예쁜 예술품과
사진 등이 많았다.





aguas argentinas

우리가 매일 물회사라고 부르는 이곳은
물세를 내러갈때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
간이 적어서 들어가보진 못했다.

건물이 너무 예쁘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한번씩 꼭 쳐다보고 갔다.





la casa de bartolome mitre

바르똘로메 미뜨레는 아르헨티나의 전 대통령인데
이곳은 그 바르똘로메가 예전에 살던집으로서
집 그대로를 박물관으로 바꿔서
운영이 되고 있었다.





정원은 찍을 수 있지만
내부는 찍을 수 없다고 했다.

집 그대로를 보존해 두어서 살림들을 다 볼수있었고
2층에서는 여러 자료들을 모아 두기도 했다.





catadral

남미의 어느나라이든
중심에 있는 광장으로 가면 꼭 있는것이
대성당과 은행이다.

여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대성당이다.

거의 매일 보며 지났갔던 대성당이 싫었던 이유는
그 앞에 나와있는 아기 엄마들 때문이었다.
아이를 내세워서 동전이 든 컵을 흔들곤 했는데
매일 불쌍한 표정을 짓다보니
얼굴이 불쌍한 인상으로 바뀌어 버렸다.





대성당의 내부모습.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스윽 들어와서 기도를 하고 나갔다.





museo etnografico

후안 암브로세티 민속학 박물관은
예전에 살던 인디언들의 문화를 전시해놓은 곳인데
시기는 오래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이런곳에 들릴때마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얼마나 일찍부터
그렇게나 발달해왔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신대륙 정복 이전의 아메리카 문명은
원시시대로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챠코문명에 관한 전시중
재미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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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친구에게서 뒤늦게 받은
가이드북에는 우리가 몰랐던 곳이 많았다.
(가이드북은 남쪽여행을 떠나기 바로 직전에 받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도
박물관 같은 곳이 이렇게 많구나!

심심한데 박물관이나 가볼까?





박물관은 대부분 지하철 A라인에 몰려있었고
다니기 좋은 위치에 있었다.

이곳은 san francisco 교회
아쉽게도 공사중이라서 사진이 못났다.





교회의 내부모습.
오랜만에 기도를 했다.





여기는 museo de ciudad.

수요일은 무료라고 하길래
일부러 수요일에 갔는데
정말로 공짜로 들어갔다.

옛날에 누군가가 살던 집 같은데
안에는 장난감과 살림도구가 있었고
그리고 옛날 사진들도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왼쪽에는 사진이 있는방
오른쪽은 장난감이 있는방.

음.. 원래 여기 돈을 받는다고?





santo domingo 교회에 왔다.

왼쪽 기둥에 구멍이 빵빵 뚫려있는데
이건 다 옛날 전쟁때의 흔적이라고 했다.





교회의 내부모습.
산프란시스코 교회도 많이 화려한건 아니지만
여긴 수수함 그 자체였다.

천장에 쳐진 그물은
교회가 많이 낡았기 때문에
천장에서 잔해가 떨어지는데
그걸 막기 위한거라고 했다.





까빌도 cabildo

5월의 광장 맞은편에 있는 이곳은 5월혁명 이후에
아르헨티나의 독립선언 발표가 이루어진 곳이다.

1층은 그냥 개방해 두었지만
2층은 박물관이라 입장료를 내야 했다.
까짓거 1peso를 지불했다.

독립영웅들에 대한 자료가 있었다.
이때 본 사람들을 한국에 와서 책에서
다시 만나기도 했다.





5월의 광장 plaza de mayo

여기는 아르헨티나 국기를 파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쉬는 사람도 많고 비둘기도 많다.

뒤에 보이는 것은 casa rosada.
우리나라의 청와대 이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본것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상징인
오벨리스코.

그리고 이쯤 거리에서는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데모하는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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