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 가을여행 - 산굼부리 2013.11.25
  2. 2010 가족여행 - 산굼부리, 신비의 도로 2010.04.29

가을에는 꼭 산굼부리에 가보라는 엄마의 말에 따라

산굼부리로 가는 길-

 

에코랜드에서 가까우니 걸어서 가자고 했는데 쉽지않다.

결국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벌써 체력이 바닥이다.

 

 

 

 

친구가 찍은 산굼부리 억새의 모습. 가을이다.

 

해가 없어 너무 아쉬웠다.

눈으로는 너무 즐거운데 그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가 없어서.

 

 

 

 

 

 

 

 

 

 

 

 

 

 

색색깔 단풍이 들어있는 산굼부리 분화구의 모습을

이번에도 제대로 담지 못했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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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행 비행기표를 마일리지로 구매를 했더니
시간이 엄청 한정적이라 애매해도 그렇게 애매할 수가 없었다.

덕분에 10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새벽같이 일어나서 마지막을 위해 달렸다.


 

 


산굼부리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7시 55분으로, 아직 개장도 하지 않았었다.
매표소 직원이 도착하고 약간의 준비를 하고 나서 표를 끊고 입장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이 날 1호 입장객이었다.

산굼부리 위로 올라가는 길은 너무도 조용해서 말도 없이 올라갔다.
아침해가 떴는데 너무 밝아서 눈이 부셨다.

 


 


산굼부리 분화구는 성산 일출봉 보다 훨씬 크기가 컸다.

 

 



잠시 앉아 쉬는 동안에 저 뒤에 한라산이 보였다.
올라가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내려 가는길.
우리 엄마 아빠의 뒷모습인데 좀 더 붙어서 걸으라고 할걸-

 

 



그리고 공항으로 가면서 들린곳.
도로가 전부일 줄 알았는데 관광지의 냄새가 났다.

깡통을 가져간다는 걸 잊어버렸다.

 

 



깡통대신에 자동차 시동을 끄고 서 있었는데 계속 올라가는 이 신기함.
세네번정도 왔다 갔다 한 것 같다.

일년만에 들린 한국에서의 사진은 제주도가 전부다.
뭐가 그렇게 바빴는지 '휴가'라는 이름이 부끄럽게 하나도 못 쉬고 온 것 같다.
이제는 오빠도 일을 찾아 집을 떠났고 가족이 다 뿔뿔히 흩어졌다.

하루 이틀이 멀다하고 통화하고 있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같이 사는 가족이 없다는게 너무 서글퍼서
재밌는 얘기를 하다가도 괜히 가슴이 답답하다.

다 잘될려고 이러는 거지.
내년 이맘때 다시 또 만나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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