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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악산의 가을 - 3 2014.11.20
  2. 설악산의 가을 - 2 2014.11.20
  3. 설악산의 가을 - 1 2014.11.20

설악산의 가을 - 3

from = corea =/* travel 2014. 11. 20. 02:44

케이블카를 타고 싶다는 열화와 같은 성원에

이윽고 사장님께서 케이블카 티켓을 끊어주셨다.

단연 앞자리를 차지해야만 했다. 미리 도착해서 맨앞에 대기하며 좋은 자리 확보!

 

 

 

 

 

 

케이블카 탑승 전 안내방송에서 올라가면 구름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환불받을 사람은 탑승 전에 환불 받으라고 했다. 절망감이 밀려왔다.

그래도 뭔가 보이겠지 하고 올라가본다.

 

단풍이 펼쳐진 전경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구름속으로 들어가버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딱 하나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그림과 같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구름이 흘러가는 속도는 매우 빨라서 이 모습이 생겼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그리고 구름속에서 고뇌에 빠진 한 남자 (부장님의 설정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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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가을 - 2

from = corea =/* travel 2014. 11. 20. 02:23

금강굴로 가는 길에 만난 가을의 흔적들.

가을 색의 향연을 마음속 추억으로 간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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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가을 - 1

from = corea =/* travel 2014. 11. 20. 02:11

작년 제주도에 이어 올해 설악산으로 야유회를 떠났다.

11월초이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무렵이다.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었다는게 아쉬웠지만.

설악산은 가을 단풍과 함께 겨울 나뭇가지를 함께 드러내고 있었다.

 

 

 

 

 

 

 

 

단풍놀이를 온 북적이는 관광객들로 인해 입국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30분 정도를 걸어서 입구까지 올라갔다.

차를 타고 갔으면 못 봤을 아름다운 가을 풍경들을 마음에 담아본다.

 

 

 

 

설악산에 펼펴진 여러 절경들 가운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금강굴 코스다.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난이도는 <매우 어려움>이다.

가는 길은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올라가본다.

 

그리고 걸어가다 만난 귀여운 그림의 표지판-

 

 

 

 

 

 

 

 

비교적 가벼운 산책로를 지나서 나타난 비선대.

병풍처럼 멋들어지게 늘어산 바위들과 맑은 계곡물이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여름이라면 정말 돗자리라도 펼쳐놓고 누워있고 싶을만큼,

이 곳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선놀음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어디까지 가냐는 나의 질문에 사장님께서 저기 저 솟아오른 바위로 간다는 대답을 해주셨다.

당시에는 농담이 너무 지나치신거 아니냐고 했지만 정말로 저기에 갈 줄은 몰랐다.

이제부터는 체력전이다! 열심히 올라갈 일만 남았다.

 

 

 

 

 

 

그리고 드디어 나타난 금강굴.

조그만 동굴 안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마음속으로 기도를 해본다.

그리고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이 남겨진 연등이 있다.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길.

 

올라올 때는 그저 힘들기만 했는데

내려올 때는 올라올 때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과 힘들었던 계단들도 눈에 들어온다.

가파른 계단을 조심해서 하나하나 내려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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