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포스팅을 잘 안하는데..

이번 제주여행은 너무 즐겁고 색다른 기억이 많아서,

여행하던 동안에 들렀던 게스트하우스와 맛집들을 정리해본다.

 

다소 개인적인 평가이니 보시는 분들은 참고만 해주세요.

 

 

 

 

 

** 공항에서 가까운 그린데이 게스트하우스.

골목안에 위치해있지만, 의외로 찾기가 쉽다.

 

든든한 아침식사에 쾌적한 환경, 사소한 비품들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

그리고 비용도 저렴해서 가볍게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인 듯.

딱하나, 아주 딱하나 살짝 아쉬운게 있었다면 좁은 욕실..^^

 

 

 

 

 

 

** 협재 해녀의 집

협재해수욕장의 경관에 반해 생각보다 오랫동안 앉아있어서

시간이 많이 흘렀길래 근처의 해녀의 집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넓은 창문이 있어 분위기도 좋더라.

시원한 한치물회에 푸짐한 전복죽으로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해결했다.

 

 

 

 

 

 

** 애월의 봄날카페

한담해변과 이어져있어 위치가 정말 멋있다.

 

다만, 여름이라 그런지 위생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저 끝에 있는 화장실의 냄새가 입구부터 너무 나더라.

경치는 정말 좋지만 그닥 좋은 기억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곳.

 

 

 

 

 

 

** 용두암 앞의 횟집

굉장히 유명한 횟집으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을 정도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그날 그날 잡아오는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잔뜩 내어준다.

따뜻한 국물과 간이 되어있는 초밥까지 함께 먹으면 딱이다.

단점은 너무 비싸다...^^

 

 

 

 

 

 

** 조천읍, 대흘리의 까사보니따 게스트하우스

읍면순환버스를 이용해야 되기 때문에 버스이용자는 조금 찾아가기 힘들다.

흑돼지+비빔국수+상그리아의 저녁식사는 정말 훌륭하다.

비싼돈을 내고 먹는 식당보다 훨씬 깔끔하고 맛이 좋다.

 

단점이라면, 숙박료에 아무것도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

세면도구, 수건까지 모두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 구름언덕 사진카페

어두컴컴한 밤에 게스트하우스로 가던 길에

너무 예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로 다음날 해가 밝자 찾아왔다.

사진작가 부부이시던데,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견과류가 가득한 솜사탕 구름팥빙수는 정말 최고다.

집근처에만 있었다면 정말 매일가서 먹고싶을 정도다.

 

 

 

 

 

 

** 세화리에 있는 광스쿡스

아름다운 세화리 해변에서 놀다가 찾아온 곳인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색다른 메뉴로 가늑하다.

 

친구는 해산물 크림소스 파스타,

한치매니아인 나는 한치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다.

특히 한치파스타는 소스에 밥을 함께 비벼 먹는 것이 포인트다.

 

단점이라면, 한분이 요리를 하시기 때문에 오래 걸린다는 것,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좋다.

 

 

 

 

 

 

** 대평리의 거닐다 카페

티비에 나와서 유명한 곳으로, 예약을 하고 찾아갔다.

청개구리 심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던 피자들을 거부하고

콰트로 피자를 주문했는데, 정말 치즈가 듬뿍 올라와있다.

너무 고소한 맛-

 

토마토 파스타는 너무 생 토마토의 맛이 났고,

당근케잌은 당근의 입자가 너무 커서 조금 아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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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 여행을 하며 봤던 절경을 모아본다.

 

메인 포스팅 선정에서는 안타깝게 탈락했지만

그래도 놓치기 어려운 제주도의 경관들이다.

 

 

 

 

8월 여름에 제주도의 길가, 담벼락에 온통 널려져 있던 이것, 깨다.

깨를 말리고 있는건데 바닥에 자세히 보면 깨들이 떨어져있었다.

 

 

 

 

 

애월의 봄날 카페를 찾아가다가 발견한 해변 산책로.

한담해변인데 정말 예쁘게 잘해놨더라. (친구야 미안)

곽지모물까지 이어진다고 하는데, 시간이 있으면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린 중간에 갑자기 비가와서 멈추고 봄날 카페로 들어갔지만.

 

 

 

 

 

 

지난번에 왔을 때 밤에 시간이 조금 남아 들렀던 용연인데,

야경이 참 예뻐서 낮은 어떤 모습일까 싶어 다시 한번 들렀다.

 

밤보다 낮이 훨씬 예쁘다.

벽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그 모습이 작은 쇠소깍 같다고 한다.

 

 

 

 

해질녘에 본 용두암의 모습.

 

 

 

 

 

 

삼양검은모래 해변으로 가는길에 그려진 담벼락의 그림.

여름이되면 모래찜질을 하는 사람들로 엄청 붐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때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걷는 것 조차도 힘들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찾아가는 길도 조금 힘들고

해변도 맘에들지 않았던 곳이지만

다음에 제대로 보면 다를거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세화리 바다 앞 정자에서 두다리를 펴고 쉬고 있던 중 생긴 구름-

해가 구름안에 들어가기 전에는 하트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해가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저런 광경을 뽐낸다.

 

 

 

 

거닐다 카페에서 피자를 먹고 나와서 잠깐 걷던 중 나타난 절벽.

절벽의 모습이 너무 놀라웠는데 물어보니 박수기정이라고 한다.

올레길 9코스에 있는 곳인데 절벽 뿐만 아니라

아래에 넓게 펼쳐진 바위해변도 장관이다.

 

 

 

 

제주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눈앞에 펼쳐진 바다의 모습은 하얀 불빛들이 깜박거리고 있다.

여름 한치의 철을 맞이하여 한치잡이 배들이 자리를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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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컨벤션센터에 잠깐 들렸다가 

그 뒤로 나있는 주상절리대 산책로로 향했다.

 

주상절리대는 파도에 깎여진 바위들이

마치 연탄을 연상시키는 신기한 모양으로 탈바꿈 한 곳이다.

제주도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연경관 중 하나다.

 

 

 

 

정문으로 들어왔으면 못 봤을 절경이다.

산책로에서 내려다 보는 주상절리대의 모습은

전망대 아래의 절벽까지 모두 볼 수 있다.

 

그리고 전망대로 향했다.

아름다운 주상절리대의 모습을 감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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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제주도에 왔을때 가장 아쉬웠던 것이

바로 우도의 땅을 밟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던 것이었다.

이번에는 무조건 가보리라, 큰 맘먹고 하루를 비웠다.

 

한달 동안의 제주도의 가뭄, 그리고 이어지는 더위-

제주 여행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점이었는데

우도를 방문했을 때 그 힘듦이 한꺼번에 다가왔다.

 

스쿠터를 탈까, 자전거를 탈까 엄청 고민했지만

배에서 내리는 순간 다시 또 강한 햇볕과 더위를 실감하고

결국은 5000원의 우도 관광버스를 선택했다.

지붕이 없는 것은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거든..

 

 

 

 

재미난 입담의 소유자인 기사 아저씨의 설명을 들으며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우도봉이다.

 

더운 날씨와 다르게 엄청난 바람이 불어 내 모자가 날아갔다.

주으러 가는 길에는 옷이 날리고.

그 중에 땅콩 아이스크림은 계속 녹고 있다.

힘들게 힘들게 올라간 우도봉.

 

 

 

 

성산일출봉의 옆 모습이 보인다.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으면 더 예뻤을 것 같았는데 말이다.

몰랐는데, 성산일출봉의 옆모습이 코뿔소의 모습이라 한다.

얘기를 듣고보니 정말 닮았다. 

 

 

 

 

말 타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가을쯤 다시 오게 되면 말은 반드시 이곳에서 타리라 마음먹었다.

 

 

 

 

지난번에 들렀을 때 잠수함 위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던 그 절경이다.

이제는 위에서 이렇게 내려보는 구나.

우도의 절벽은 너무 화려하고 멋있다.

 

 

 

 

검멀레해변이다.

검은 모래 해변보다 더 검게 느껴지는 듯.

까만 모래밭을 걸어가서 절벽아래로 향했다.

 

 

 

 

절벽 아래에 있는 동굴인데, 저기 가는 길이 왜 그리 무서운지..

부끄럽지만 들어가는 걸 포기해버렸다.

바다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서.. 아쉽지만 후회 없을 정도로 많았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하고수동 해수욕장.

너무나도 강렬했던 햇볕 탓에 내리지않고 바로 서빈백사로 향했는데

창 밖으로 본 해변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내년에 해수욕하러 다시 오겠다!

 

 

 

 

드디어 가장 가고 싶었던 서빈백사로 왔다.

이 곳은 드라마 <탐나는 도다>에서 버진이가 일리암을 발견한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를 보면서 절대 한국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그 곳이 여기였다.

 

 

 

 

생각보다 크지 않는 규모에 물 속에 해조류가 많이 떠다녀서..

사람이 붐비지 않을 때가 더 좋을 것 같았다.

사진찍을 때 노란 튜브도 너무 거슬려.

 

하지만 바다 색 하나는 정말 인정!

여기에 발을 담그려고 슬리퍼를 신고 온 만큼

첨벙첨벙 뛰어다녔다.

 

 

 

 

고소한 땅콩 한봉지를 사들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는 배에 올랐다.

올해는 가뭄때문에 땅콩농사도 잘 되지 않아 걱정이란다.

 

두번째 방문에서도 우도는 날 아쉽게 했으니,

이번 가을에 다시 들릴때는 반드시 제대로 우도를 알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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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왔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잠깐 봤던 함덕해변을 제대로 보기위해

다음날 다시 함덕을 찾아왔다.

 

모래사장의 해변이 굉장히 낮고 넓게 펼쳐져 있어

해수욕하기에 너무너무 좋아보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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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제주도,

산책할만한 곳을 찾아보니 제주도에도 숲길이 참 많다.

몇군데의 숲길을 후보에두고 결정한 곳은 절물자연휴양림이다.

 

결정적인 이유는 휴양림을 꽉 채운 삼나무 숲길과

거기에서 발생되는 피톤치다. 여름에는 피톤치드지!

 

 

 

 

1000원이라는 착한 금액의 입장권을 구입하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풍성하고 길게 펼쳐져 있는 삼나무 숲길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삼나무 숲길 옆으로 나있는 장생의 숲길도 좋다.

다만 거리가 너무 길어 완주하지는 못하고 중간에 돌아왔다.

 

 

 

 

여기선 별거 없다.

천천히 걸으며 평상에 앉아서 쉬고 또 걷고.

그리 부담스럽지 않는 거이에 산책길도 워낙 잘 되어 있다.

 

여기서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넘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맛있고 화려한 도시락을 준비해와서

옆에 있는 사람과 머리아픈거 다 잊어버리고

수다도 엄청 떨고 싶다.

 

 

 

 

산책로 중간쯤에 위치한 목공예체험장이다.

어린이들은 여기서 나무조각을 위한 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요렇게 귀여운 것도 있고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정교한 작품들도 있다.

 

 

 

 

그러다가 또 걷고-

이 삼나무 숲의 매력은 강한 햇볕을 키높은 나무들이 다 가려주기 때문에

엄청 시원한데다 피톤치드의 영향인지 벌레가 없다.

 

여름에 산책하기에 이보다 더 시원하고 편안한 곳이 어디 있을까 싶다.

 

 

 

 

한참을 걷다가 나타난 약수터.

목이 말랐었는데 잘됐다. 잠깐 목을 축여본다.

 

 

 

 

한바퀴를 둘러 내려가는 길.

양옆으로 지압을 위한 돌길이 있는데 너무 뾰족해서 걸을수가 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뛰어내려간다.

 

 

 

 

삼나무옆에 붙어있는 잎새들.

줄지어 올라가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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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몇달 동안이나 마음을 못잡고 있어서

오랜만에 어디로 가버릴까 하는 생각만 계속했다.

 

마침 제주도를 향한 손길이 다가와서 급결정.

올해 여름휴가는 제주도다!

 

그런데 제주로 가는 길이 왜 이리 험난한건지,

최고의 성수기에 비행기 좌석은 없고 숙박시설도 모두 마감이다.

어떻게 어떻게 비싼값을 치르고 갈 준비를 완료했다.

내 마음이 즐겁다면 비싼 금액이 방해가 될 이유가 없다!

 

 

 

 

아침비행기도 아니다, 좌석이 없어 새벽비행기를 타고서 제주로 왔다.

제주항공은 처음 타봤는데 특유의 웃는 마크도 너무 귀엽고 서비스도 좋더라.

 

어떤 승객이 짧은 거리임에도 멀미약을 먹어야 되나고 물어보니

거리와 상관없이 비행기 멀미가 있으면 무조건 예방을 해야한다며

사용법, 반응시간, 주의사항 등등을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등등, 나한테 이미지가 굉장히 좋아져서

다음 제주도 여행 비행기를 또 제주항공으로 예약했다.

(이번 여행으로 제주도가 마음에 쏙 들어와서 또 가게되었다)

 

 

 

 

도착 후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서일주 버스를 타고 협재로 이동!

오른쪽 의자에 자리를 잡고 가는길도 멋있다.

애월과 곽지모물을 지나 드디어 협재에 다달았다.

 

파란 하늘과 구름, 새하얀 모래와 푸른빛 바다, 그리고 비양도-

모두 한데 어우러져 그림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푸른 물 빛의 협재 해수욕장 감상하기-

물길이 만들어낸 모래의 모습조차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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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행 비행기표를 마일리지로 구매를 했더니
시간이 엄청 한정적이라 애매해도 그렇게 애매할 수가 없었다.

덕분에 10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새벽같이 일어나서 마지막을 위해 달렸다.


 

 


산굼부리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7시 55분으로, 아직 개장도 하지 않았었다.
매표소 직원이 도착하고 약간의 준비를 하고 나서 표를 끊고 입장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이 날 1호 입장객이었다.

산굼부리 위로 올라가는 길은 너무도 조용해서 말도 없이 올라갔다.
아침해가 떴는데 너무 밝아서 눈이 부셨다.

 


 


산굼부리 분화구는 성산 일출봉 보다 훨씬 크기가 컸다.

 

 



잠시 앉아 쉬는 동안에 저 뒤에 한라산이 보였다.
올라가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내려 가는길.
우리 엄마 아빠의 뒷모습인데 좀 더 붙어서 걸으라고 할걸-

 

 



그리고 공항으로 가면서 들린곳.
도로가 전부일 줄 알았는데 관광지의 냄새가 났다.

깡통을 가져간다는 걸 잊어버렸다.

 

 



깡통대신에 자동차 시동을 끄고 서 있었는데 계속 올라가는 이 신기함.
세네번정도 왔다 갔다 한 것 같다.

일년만에 들린 한국에서의 사진은 제주도가 전부다.
뭐가 그렇게 바빴는지 '휴가'라는 이름이 부끄럽게 하나도 못 쉬고 온 것 같다.
이제는 오빠도 일을 찾아 집을 떠났고 가족이 다 뿔뿔히 흩어졌다.

하루 이틀이 멀다하고 통화하고 있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같이 사는 가족이 없다는게 너무 서글퍼서
재밌는 얘기를 하다가도 괜히 가슴이 답답하다.

다 잘될려고 이러는 거지.
내년 이맘때 다시 또 만나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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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과 함께 마라도를 한바퀴 쭉 돌아볼 줄 알았던
마라도 유람선은 섬에 내려주고는 자유시간만 주었다.

무한도전을 보니깐 그냥 섬에갈려면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도 되던데
왜 유람선 티켓을 판거야!하는 마음이 들었다.

당황했지만 그래도 뭐 이렇게 멀리까지 왔으니 재밌게 놀다가야지.


 

 


날씨가 좋질않아 파도가 엄청나게 쳤다.
전날 잠수함을 타러가던 길에도 파도가 너무 높아 무서웠는데
이날은 배가 안 뜰려다가 뜬거였다.

배 멀미는 잘 안하는 편인데 그 짧은 거리에
속이 복잡해져서는 주위 구경을 못하고 정신집중을 하고 배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배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건 엄청난수의 노란 카트.
한 시간에 2만원정도로 조금 비싼 듯 느껴지지만
괜히 너무 웃기고 재미있었다.


 

 


마라도는 굉장히 작은 섬이라
주어진 지도를 볼 필요도 없이 조금만 가도 다 알 수 있었다.
등대를 뒤로하고 우리 엄마 아빠.

이 후에 갔던 대한민국 최남단 기념비. 우리나라 맨 끝에 갔다 온거다.
단체로 온걸로 보이는 핑크색옷을 입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돌아다니는데 좀.. 너무 힘들었었다.
기념 사진 한 장을 찍는데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다합쳐서 50분 정도 되어보이던데 다 따로 사진을 찍으니 정말 기다리다 지칠뻔 했다.


 



정말 아찔한 곳.
햇빛때문에 사진이 제대로 못 나온게 너무 아쉽다.
여긴 바닷물 색깔도 너무 이쁘고
절벽의 돌들도 너무 멋있고, 정말 좋았었다.


 



마라도에 오면 꼭 먹으리라 했던 자장면.

정말 정말 여기서 꼭 먹을려고 생각했었지만
예상치못했던 배멀미가 나의 발길을 붙잡았다.
정말 자장면 생각만해도 힘들었었다.

노홍철 자리에 앉고 싶었었는데..


 



신기한 구경.
구름이 잔뜩 끼인 날씨 속에서
구름을 뚫고 나온 조금의 햇빛을 바다색을 변화시켰다.

조금있으면 또 다른 부분이 반짝 거리고-


 



너무 배가 고파서 선착장에서 붕어빵 하나를 먹고,
또 배안에서는 엄청난 정신집중을 했다.

다시 제주땅에 도착하고,
대장금 촬영장을 들렸다가 다시 출발을 하는데
자동차에 가스가 없어 가스스테이션으로 향했다.

뿌옇게 보이던 산방산을 가까이서 보는 좋은 기회였다.
밑에 피어있던 유채꽃도 너무 이쁘고.
여기가 산방골??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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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은 제주민속촌박물관.

네비게이션에 아무리 제주민속촌을 찍어봐도
박물관만 나오길래 그냥 따라갔더니 거기가 거기였다.
이 정도는 알고 출발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바보같이-


 

 


제주에서 꼭 가야할 몇몇 코스를 나름대로 짜본 결과
절대로 빠질수 없는 곳이였다.

사방이 대장금으로 꾸며진데 비해
홍보자료 하나 없는 탐나의 흔적을 찾으려 다녔다.
섭섭하다구.

 


 


요기가 돗통.
사대부의 것을 느꼈을지도 모르는 똥도야지가 있던 곳.

 


 


민속촌 답게 예쁘게도 해놨다.
한쪽에 걸려있던 물고기들.


 

 

버진이네 집이다.
저 멀리서 보고 한눈에 알아보고 달려왔다.
당연하지 드라마를 얼마나 봤는데 키키

유배소 간판이 붙여있던 이집은
너무나도 익숙해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나왔다.

 




귀양다리가 머물렀던 쪽.
저 방에서 문틈으로 버진이를 보고 했었다.


 



탐나는 도다의 촬영방법을 슬쩍 따라해서
엄마 아빠의 사진을 찍었다.

액자처럼 보이게 하려 했는데
약간 어설퍼 보이기도 하고 예상외로 너무 예쁘기도 하다.


 



그리고 버진이네 집에서 보이는 끝분이네 집.

이 집에서 보여주었던
끝분이 정주리씨와 고바순 방은희 씨의 연기가 생각난다.
정말 이 둘이 없었으면 탐나는 도다의 뭔가가 심심했을거다.


 



심심치않게 나왔던 관아.
저기 저 안에서 귀양다리는 책을 읽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깐 혼자 신나있었던 제주민속촌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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