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시는 도시 자체가 산이었다.
우리 호스텔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마을의 가장 아랫쪽에 있었고
중심지로 가기 위해선 항상 오르막을 올라야만 했다.

잠깐 쉬러 나왔지만
그래도 오르막은 올라가야만 했다.





포토시의 좁은 골목길.
이것보다 더 좁은 길도 많이 있었다.

동네는 미로처럼 꼬여 있었고
길을 잃으면 생각지도 못한
다른 장소으로 나오기도 했다.





헤수스 종탑교회

건물 안까지는 들어갈 수 있지만
꼭대기까지 올라갈려면 돈을 내야만했다.





국립동전박물관
의외로 포토시의 입장료가 비쌌다.
별로 관심없는 분야라 들어가진 않았다.





여기는 광장.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참을 앉아있었다.





산 로렌소 교회.
다른 교회들은 입장료를 받거나
문이 굳게 닫혀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들어가는 여기서
잠시나마 기도를 했다.





볼리비아의 버스는 대부분이 일본의 중고차들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글자를 지우지 않고 그냥 사용을 했기 때문에
무심코 길을 지나가면서도
'일본홈가스', '무슨무슨협회'등이 적힌 버스를 보면
놀라움의 웃음만 나왔다.





포토시는 물건값이 굉장히 쌌기 때문에
싼 가격에 예쁜 악기나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길에는 먹을것이 항상 많이 있었기에
정신없이 돌아다닌 듯 하다.

또 아르헨티나부터 시작해서 이쪽은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는데
포토시의 맥주는 potosina였다.

볼리비아에서는 어디든지 치킨을 구할 수 있기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통닭 2인분을 사들고
숙소로 가서 맥주와 함께 포토시의 기분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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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에서 투어를 끝난후 바로 버스에 올랐기 때문에
포토시라는 도시에 도착한건 밤 12시가 넘어서였다.

여행을 시작하기전에 들은 충고라면
소매치기 또는 강도에 주의할 것,
또 절대 혼자서는 다니지 말 것,
그리고 밤늦게 다니지 말 것 등등이 있었다.

너무 늦게 도착해 무섭다고 생각한 우리는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다짜고짜 시내로 들어가자고 말했다.

1분정도를 달리다 발견한 곳은
인터네셔널 호스텔링 체인점으로
다른 곳에서도 많이 이용한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세워달라고 하고 자리를 잡았다.

방값은 다음날 아침에 은행에 들린 후 지불했다.

우리 호스텔은 여행사를 가지고 있는 꽤 큰곳으로
다행이 바로 다음날에 광산투어에 참가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주인과도 너무 친해져서
여권을 보여주지 말라는 경고문을
한글로 써 주기도 했다.
(영어/일본어/스페인어로만 되어있었다.)





포토시는 거대한 광산으로 유명한 도시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기도 했다.

그래서 항상 고산병을 조심해야했다.
고산병에는 코카잎으로 만든 사탕, 차 등이 좋다고 했다.
물론 난 괜히 코카라는것 자체가 무서워서
여행중에 한번도 먹질 못했다.

광산으로 가는 투어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었다.

광산안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는 아저씨들은
다이나마이트, 코카잎, 비스켓 등등으로 견딘다고 했다.
저걸 먹으면 환각현상이 일어나서
힘든것도 모르고 일을 할 수가 있다고 했다.

광산안에 들어 갈 때는
아저씨들에게 줄 저것들을 구입해서 가야했다.





버스를 타고 광산이 있는 곳으로 올라왔다.
안그래도 높은곳인데 너무 높게 올라와 버렸다.





산의 모습

마침 우리가 올라갔을때
산을 뚫기 위해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연기가 확 올라왔었다.





우린 프랑스인 부부와 함께 4명이서 다녔는데
이곳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와 있었다.





드디어 굴 속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벽에 광물이 두두두둑
난 금인줄 알고 잠시동안 흥분해 버렸다.
하지만 금새 아니란걸 알아채고 급 실망에..





좁은 굴을 통과하다보면
굴 속에서 일하고 있는 아저씨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관광오는 사람들이 상당히 귀찮을지도 모른다.





한참을 돌아다니던 중에
가이드는 일하는 것을 체험해 보라고 했다.
프랑스인 부부에게 돌 나르는것도 시키고..

난 계속 안하겠다고 했는데 강제로 시켰다.
벽에 저 파이프를 대고 망치를 두드리는건데
저 작은것들이 얼마나 무거웠는지 모른다.

정말 싫어하는 표정이 나왔다.





사고가 나지 않길 바라는
광부들의 마음이 담긴 신(?)이다.
조금 무섭긴해도 다들 엄숙하게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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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소금밭에서 쉰 후에
가이드는 땅에서 물이 솟는곳이 있다고 했다.
우린 그곳을 향해 갔다.





마침 우유니는 건기였기 때문에
이곳 역시 규모는 그리 크질 않았다.





작은 구멍에서 물이 송송송





이름은 ojito de agua.





el cementerio del tren

돌아오는 길에 다른 일행들이
가이드에게 다른곳에 가자는 말을 건넷다.
다들 너무 많이 알아보고 온다구..
난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는데.

이곳은 기차 공동묘지.
예전에 다녔던 기차들이 있는 곳이었다.





녹슨 기차들이 그대로.





세월이 느껴지는 기차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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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호텔을 지나 한시간정도 달린것 같은데
저 앞에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원래 명칭은 isla de incahuai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칭인 isla de pescado-물고기섬으로 부른다.
섬 모양이 물고기처럼 생겨서 그렇다고 했다.

멀리서 볼때 가까이 가면
사진찍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까이 오니 섬의 크기는 엄청나서
카메라에 담을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섬구경을 떠났다.
섬으로 올라가려면 10boliviano를 지불해야했는데
우린 돈이 없었기 때문에 이것도 패스..

사람들을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 아저씨가 밥하는걸 지켜보고
섬 주위를 돌아다녔다.





물고기 섬은
선인장으로 가득찼다.





구경을 끝내고 내려온 사람들.
점심시간이 시작되었다.

키누아라는 이상한 살과
추운날씨덕에 질겨지고 딱딱해진 고기를 먹었다.

따뜻할때 먹었어야 했는데
사람들을 기다린다고 손해를 봤다.
조금 억울한 느낌.





장난도 이때가 아니면 치지 못하는법이라
정말 생각나는 포즈란 포즈는 다 취해버렸다.
덕분에 우유니에서 한참을 웃었다 키키





섬 주위를 둘러보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가이드 아저씨에게 별도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우린 벌써 다 봤단말야..ㅠ

어쩔수 없이 30분의 시간동안
또 다시 섬 주위를 돌아다녔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무늬+_+
아무도 밟지않은 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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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당일 투어를 신청하고
밀라네사빵을 사러가는 아이들을 따라가
저녁으로 때웠다.

돈이 하나도 남아있질 않아
은행을 찾아 다녔다.
이런, 우유니는 작은 마을이라 ATM기가 없었다.

여기 저기 돈을 구할수 있는 곳이라면
다 찾아가봤지만 대답은 모두가 NO.
다른 도시로 향할 버스비 조차 없었기 때문에
낙담한 나머지 차가운 방에서 서글프게 울었다.

다음날, 투어회사에 찾아가 취소를 해달라고 했더니
주인 아주머니는 우리 얘길 듣더니
여기까지 왔으니 여행은 하고,
대신 옆 도시로 갈수 있는 표를 살만큼의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

우여곡절 끝에 투어에 참가했다.





남미에는 크고 작은 소금사막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뿌르마마르까의 소금사막도 그 중 하나)
우유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사막이다.

우기에는 소금밭위에 잔잔한 물이 있고
건기에는 바짝 마른 소금밭을 볼 수 있다.
우리가 갔을땐 건기라서 마치 눈밭을 보는것 같았다.

이곳은 잠깐 들렸던 소금공장.





박물관에 세워줬는데
돈도 없었고 관심도 없어서 들어가진 않았다.

대신에 귀여운 비꾸냐와 시간을 때웠다.





지프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가
소금사막으로 진입했다.

몇시간 동안 차를 타고 달려도
끝이없는 소금밭이었다.
우린 1시간 정도 달리다 잠깐 내렸다.





일부러 웃긴 포즈도 취하고.





조금 더 가서 타나난 소금호텔.
안으로 들어갈려면
무조건 초콜렛을 하나 사라고 했다.
근데 밖에서도 조금 보였다는거..

나중에 들어갔다온 외국인이 산 초콜렛을
차에서 함께 나눠먹었다.





호텔 앞 탁자에서.
뿌르마마르까에선 저 돌로 기념품을 만들었는데
우유니에선 그런것들이 보이질 않았다.





호텔 옆쪽에는 각 나라 국기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가 국기가 없었다.
일본도 있었는데..

후에 들은 얘기론
지금은 한국국기가 있다고 했다.
두개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계속 차를 타고 이동중..

난 소금사막의 갈라진 모습이
너무 좋다!

,

villazon

from = latino america =/* bolivia 2008. 2. 7. 23:04

우아우아까에서 아르헨티나의 끝에 위치한
라끼야까를 거쳐, 볼리비아의 비야손으로 왔다.

국경 마을이라 아르헨티나와는
별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비야손은 국경선을 넘는순간
다른 공간으로 바뀌었다.

상당히 발전된 아르헨티나와는 전혀 다른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북적대는
남미의 한 도시였다.





볼리비아의 사람은 한국음식을 못 먹는다고 하지만
한국사람은 볼리비아음식이 입맛에 잘 맞다고 했다.

그래서 우린 여행을 출발하기 전부터
볼리비아에 가면 먹을수 있는 음식은
다 먹어볼까 하는 농담도 오갔었다.

그리고 도착한 진짜 볼리비아에서는
잔잔한 먹을거리를 보면 항상 발걸음을 멈추었다.

난 음식사진은 되도록 올리지 않는 편이지만
볼리비아의 사진은 유독 음식사진이 많아
올릴수 밖에 없게 되었다.

볼리비아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너무 쌌다.
밀라네사빵은 우리돈으로 120원정도인데
빵에 밀라네사에 야채에 감자튀김까지 올려주었다.





볼리비아에서는 아직도
전통옷을 입고 사는 사람이 많았다.
시장에 가면 여자들이 쓰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각가지의 스타킹, 그리고 머리장신구가 있었다.

잠시 길에 앉아
신기한 사람구경을 실컷 했다.





안티꾸쵸.
소의 심장을 꼬치에 꽂아 불에 구운것이다.
가격은 200원 정도로
닭꼬치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맛있다.





길에서는 잔잔한 먹을거리가 넘쳤는데
이상하게 레스토랑의 메뉴는 거의가 닭고기였다.
오후에 닭을 먹었기 때문에 다른걸 먹고싶어
지나가는 사람, 놀고있는 꼬마들 모두에게 물어도
모두다 맛있는건 '닭'이라고 했다.

아, 볼리비아에는 닭이 많구나..

이때부터 볼리비아를 떠나는 날까지
모든 끼니를 닭고기로 먹었다.





하루가 지나고,
드디어 우유니행 버스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또는 칠레의 환상적인 버스에 비해
볼리비아의 버스는 '헉'소리가 나올만큼
다시 타기 싫은 버스였다.
(지금 생각하면 인도보다 백배 좋다)

점심은 줄까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버스는 어떤 마을에 잠시 섰고
이 마을에서 점심을 해결하라고 했다.

길에서 이렇게 고기를 구워 팔고 있었는데
모두들 이걸 사가길래 당연히 우리도 따라 샀다.

고기굽는 장면을 보고있자면
저렇게 뜨거운걸 손으로 뒤집으면서 구워서
그저 보고만 있던 나지만, 내 손이 익는것 같았다.





버스에 올라 드디어 시식을.
멀로 먹지 하고 주위를 둘러보던 차에
주위 사람들이 '손으로 먹는거야'라고 말해주었다.

고기가 너무 뜨거워서 첨엔 주춤했지만
야채랑 조금씩 섞어서 한입 한입 먹었다.
맛있다..

우유니까지는 뒤로 넘어가지 않는 의자에 앉아
11시간을 꼬박 달렸다.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함께 살던 친구는
북쪽은 물가가 훨씬 싸다고 말을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물가에 적응해 버렸다.

내가 집처럼 지내던 부에노스 아이레스 호스텔은
하룻밤에 27peso였는데
살타에서는 18peso,
그리고 여기에선 어느덧 10peso가 되었다.
물론 공동욕실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았다.





우리가 묶는 숙소의 바로 옆방에는
캐나다, 그것도 몬테리올 출신의 친구가 묶고 있었다.
혼자 여행중이었는데 심심하다고 해서 마을 시작했는데
어느샌가 이곳에선 함께 어울려 다니는 친구가 되었다.

캐나다인이지만
프랑스어를 쓰는 아이.





좋은 레스토랑을 안다고 함께 가자고 했다.
호텔의 레스토랑이었는데 상당히 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blognesa(고기+토마토)소스를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주문한 pasta는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부턴 난 꼭 저 소스의 파스타만 먹었다.





다음날 아침,
광장을 돌아다니다 엠빠나다(만두)를
항아리에서 바로 튀겨 파는 곳을 발견했다.

4개에 1peso였기 때문에 사람들도 굉장히 몰려들었다.
하지만 맛은 못먹을 정도였다는거.





북쪽지역은 거의 아는 사람이 소개해준대로 다녔다.
우마우아까에 대해 들은 이야기라면
정오에 교회에서 종이 울린다던데
그걸 사람들이 보려고 모인다는 것이다.

잔뜩 기대를 하고 달려갔다.





정오가 되니 끼익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둥그렇게 덮혀있던 갈색문이 열렸다.

그리고 약 2분정도
종이 울리는 동안 저 사람이 얼굴을 숙이고
손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것.

종소리가 끝나고 문은 스르륵 닫혔고
사람들은 전부다 박수를 쳤다.
음...





작은 마을이라 특별히 할게 없었기 때문에
캐나다인 친구와 마을 저 앞에 보이는
산에 오르기로 했다.

산은 산이고
얼굴은 타지말아야 했기 때문에
잠깐 모자를 사러 돌아다녔다.

그리고 잉카의 국기가 그려진 하얀 모자를 샀다.





산은 생각만큼 건조했으며
바람은 불지않고 마른 흙으로 이루어져
헛디디면 작은 돌이 미끄려져 몸도 미끄려질 정도였다.

급격한 경사를 힘들게 올라갔고

우린 드디어 정상에서
저 멀리 있는 마을을 내려다 볼 수가 있었다.





산에서 내려와서 제대로된 엠빠나다를 먹으러갔다.
지금까지 먹은 엠빠나다 중에 가장 맛있는것.

목이 너무 말랐는데
짠돌이 캐나다친구 덕분에 음료는 주문하질 못했다.
그래서 숙소에 돌아갈때 음료수를 잔뜩 사들고 갔다.





해질녘이 되어서야
항상 지나쳤던 이곳에 가보게 되었다.

어딘지도, 무엇인지도 모르는 곳이지만
마을의 상징인듯한 이곳엔
항상 왔다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

뿌르마마르까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세시간정도.
우마우아까로 가는 길에 잠깐 tilcara에 들렸다.





후후이의 산은 다 멋있다.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풀이 적어지고
흙먼지가 늘어가기 시작했다.
흙먼지로 가장 고생했던 곳.

마을 저 뒤에 멋있는 산이 보이길래
가까이 가려고 하던중에 작은 개 한마리를 만났다.
꼬리를 흔드는 모습에 함께 걸어갔다.

돌아오던중에 겁도 없이 커다란 개에게 달려들어서
우린 큰 개에게 쫓기게 되었고
작은 개는 도망가버렸다.

덕분에 죽을뻔..





마을에 들어서는데 한쪽에서 이것을 꿉고 있었다.
뭐냐고 물어보니 tortilla라고 했다.
그건 아는데 뭘로 만든거냐고..

가격은 단돈 60centavos.
고민하지 않고 하나를 먹었는데
왜 그냥 또르띠야라고 대답한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냥 밀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무맛도 나질 않았다.





마을의 광장에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곡예단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춤도 추고 이상한 묘기도 부리고 음악도 연주하고.
저기 줄을 타는 사람은 진짜 신기할 정도로 잘했었다.





갑자기 사람을 두명 필요하다고 했다.
관중속에서 지원자 두명을 데리고 나와서는
잠깐 누으라고 했다.

그리고는 불이 붙은 봉으로
저글링을 하기 시작했다.

나같으면 그냥 뛰쳐나왔을건데..

저글링은 보란듯이 성공했고
사람들은 놀란가슴을 붙잡고는
힘껏 박수를 쳤다.





정말 대단한 실력을 가졌다.
신기한 동작도 많이 하던데..
루이스 가르시아를 많이 닮았다 호호

,

후후이에서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향한곳은 도시 위에 있는 조그마한 마을인
뿌르마마르까이다.

해가 질 무렵에 도착했기 때문에
일단 짐을 풀고 동네구경을 조금 했다.

마을 광장에는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
양도 어마어마하고 예쁜것도 너무 많았다.
하지만 '기왕에 살거면 볼리비아에서..'라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단념했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릴때 터미널에서
투어를 소개하던 아저씨를 찾아갔다.
처음엔 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찾아갔지만
우린 15peso라는 작은 돈으로 소금사막으로 갈 수 있었다.





뿌르마마르까는 저 색색깔의 예쁜산 밑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로
크기는 보이는 산아래 정도밖에 되질 않는다.





아침에 투어버스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다가 잠깐.
왼쪽에 옥수수빵과 커피등을 팔고 있었다.
나도 쫓아가서 작은 빵을 하나 샀다.





드디어 출발.
후후이의 산은 버스로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좋을 정도로 신기하고도 예쁜 산을 볼 수가 있었다.





꼬부랑길을 한참 올라가던 중에
버스를 잠깐 세웠다.

얼마나 높이 올라온건지
위에서 본 모습은 정말 좋았다.





정말 높이 올라왔다.
이곳은 높이가 무려 4,170m인데
우리나라의 한라산이 2,000m가 좀 안된다고 하면
그 두배로 올라와버린 것이다.





조금 더 가서 나타난건 얇게 퍼져있는 풀들위에
얼려져 있는 얼음들이었다.
조금씩 조금씩 저런 얼음이 꽤 많이 있었다.

다들 미끄러지면서도
괜히 올라갔었다.





차로 조금 더 가다가 저 앞에 하얀것들이 나타났다.
소금사막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곳은 조금 규모가 작은 곳이지만
소금을 보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가기전에 아쉬운 마음에 그림자를 찍었다.

이곳에는 돌을 깍아 만든
정교한 작품들을 많이 팔고 있었는데
난 돌로만든 야마를 샀는데 통통한게 너무 귀여웠다.

이때는 우유니에 가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곳처럼 예쁜건 그 뒤로 보질 못한것같다.

,

salta에서 조금 더 위에 있는 도시인 jujuy로-

후후이는 대도시이지만 관광도시는 아니었고
후후이주에 있는 작은 마을들이 유명하다고 했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아는 분으로 부터 전해들은
yala의 세개의 호수를 찾아 떠났다.

우선, 버스를 타고 얄라의 근처까지 갔다.

근처에는 내렸지만 그 뒤로 가는 방법을 몰라
캠핑장의 사무실에 가서 물어보니
레미스(콜택시)를 타고 가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레미스를 타고 고고-





정말 높고 높은 산을 타고 올라갔다.
레미스를 부르지 않았으면 꿈도 못 꿀 높이..

지도에는 4개가 있지만
보통은 대표적인 3개를 찾는다고 했다.





기사아저씨가 내리라고 해서 내린곳.
첫번째 호수





조금더 가서 나타난
두번째 호수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호수

겨울이라 그런지 나무 색깔이 칙칙해서..
우리가 원했던 그림이 나오질 않았다.

그래도 큰맘먹고 올라간거
저 호수들 앞까지 가서 아저씨와 사진도 찍고
놀고 있는 소들도 한참 구경하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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