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에서 차로 약 두시간 정도.
조금만 지겨움을 참으면 갈 수 있는 뿌에블라는
왜 그렇게 한번 가기가 힘들었는지.
몇번이고 계획을 수정하고 수정하고
겨우 출발하게 되었다.





첫 이미지는 먼저 가보았던 께레따로와 비슷했다.
넓은 쏘깔로 광장 옆의 건물에 걸린 viva mexico.





뿌에블라의 볼 것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을 찾아가면
그 바로 옆에 다른것이 있고 또 그 옆에 다른것이 있을정도로
좁은 곳이었다.

문이 닫혀져 있어서 들어가지 못한 박물관.
하얀 부분이 케익의 생크림처럼 보인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은
과자의 집이다. la casa del alfenique.





barrio del artista. 예술가의 마을이다.
저 좁은 문 사이로 작가들이 모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밖으로는 약간의 작품을 내놓았다.

한 예술가는 찰흙 같은걸로 사람의 얼굴을 만들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자신의 얼굴을 만들고 있었다.
재미있는 작업이다.





talavera.
뿌에블라에 오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딸라베라는
그릇으로도 쓰고 길거리의 화단으로도 쓰고
또 화장실의 타일로 쓰인다.

온 길가가 하얀색에 파란색이 칠해져있는 talavera로 되어있다.





el parian이라는 뿌에블라의 기념품을 파는 거리가 있는데
대부분의 모든 곳은 기계로 찍어낸 물건만을 팔고 있었다.

여기는 진짜 talavera를 만드는 곳.
건물로 안으로 들어가면
그릇을 만들어내는 모든 과정을 다 지켜볼 수 있었다.

지금은 그릇에 색을 칠하는 과정인데
정말 손으로 슥슥 칠하길래 하나당 얼마나 걸리냐니깐 
하나당 15분정도가 걸린다고 했다.
이젠 너무 익숙해서 머리속에 그림이 다 들어가 있다고.





어느 한쪽으로 가면 dulces를 파는 거리가 있다.
뿌에블라의 온갖 단것들은 다 모여있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만 해도 단 냄새가 나서 코를 막았다.

사탕 쿠키 등 굉장히 예쁘게 장식되어있는데
저기서 사온 camote를 아직 뜯지 않은걸 보니
나도 그렇게 맛있게 느끼지는 않는가 보다.





골동품 시장은 생각보다 큰 규모로
정신이 팔려 한참을 구경했다.
북한의 돈도 발견했고, 예쁜 보석함도 봤고
저걸 어디다 쓸까하는 철조각들도 봤다.





iglesia de santo domingo
그냥 들어갔을때는 다른 교회와 별 다른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갔을 땐 너무 예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른 지방 교회들은 전체가 다 금으로 되어있었는데
여긴 아주 세밀하고 정교하게 금으로 꾸며져 있었다.
사진에 그 화려함이 담기지 않아 너무 아쉽다.

,
멕시코에서 가장 예쁜 거리
레포르마에서 커다란 행사가 열렸다.
세계의 여러나라들이 자기 나라를 홍보하는 것.
주말을 맞이해서 나도 구경에 나섰다.

가장 기대했던 곳은 다름 아닌 아르헨티나.
그렇게 알릴것이 많은데도 너무 휑하게 해놨다.
탱고 음악이 나오고 한쪽에는 알파홀-초코파이가 있고.
아르헨티나를 보고 싶었는데 별게 없어서 속상했다.





그리고 만난 볼리비아.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볼리비아에서 만난것과 똑같은 것들이 있어서
웃음만 나올뿐-

저기 장식된 것들은 내 방에도 많다





아마도,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이었을거다.
우루과이에서 팔던 choripan.

빵안에 초리소라는 햄을 넣은건데...
햄 굽는 냄새만 맡아도 어쩔줄을 모른다.
하지만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아쉽게도 먹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꿈의 나라 쿠바.
언젠가 여기 멕시코를 떠나기 전에
꼭 들려야 할 곳으로 찍은 곳이다.
체 게바라의 흔적이 남아 있으니깐.

여기서 처음으로 주머니에 있는 돈을 풀었다.
웃고있는 체 게바라의 커다란 사진 하나.





그리고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멕시코.
장난감들도 많았지만 저렇게 먹을것을 많이 팔았다.
과일들을 어떻게 한건지 이름은 적혀있는데
다들 어딘가에 절여있거나 숙성된것 같다.





멕시코의 mole.
향이 강하다는 멕시코의 음식을 꽤 잘먹는 편이지만
몇 안되는 못먹는 음식이다.

아무리 먹어도 적응안되는 음식...
그래도 멕시코 사람들은 몰레를 엄청 좋아한다.





길 건너편 콜롬비아쪽으로 가는 도중
조그만 자동차 그림 앞에 있는 꼬마 아가씨.

여기서 사진 찍어 주는 아이인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사진을 찍는 중이란걸 알고 깜짝 놀랬다.
웃으면서 자리를 살짝 비켰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사람이 적었던 곳.
미국이다.

멕시코 내에서의 미국에 대한 인기를 알 수 있었다.
정말 허전함 그 자체-





이스라엘은 과자 등 조그마한 것들을
잔뜩 가져와서 팔고 있었다.





은근히 인기가 있었던 건 이 사람이다.
말투로 봐선 중국인인것 같던데 컴퓨터와 프린트기를 가져와선
사람들 사진과 해외 명소들의 사진을 합성시켜 줬다.

사람이 하루종일 너무 많았는지
피곤하다고 마지막 작업중이었다.
그런데 사진은 굉장히 깔끔하게 했다는거.





그리고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규모가 컸던 이곳.
대한민국-

이번에 신종플루 때문에 다른 다라들이 다 피할때
유일하게 구호물품을 지원해줘서
멕시코에서 한국에게 자리를 많이 내어 줬단다.
근데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서 꾸며 놓았었다.





음식들도 있고.. 한국 국기가 그려진 양말도 있고..
그리고 붓으로 가훈을 써주시는 분도 계셨다.

음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놀랍게도 인기가 많았던 음식은 파전이었다.
외국인들이 조그만 파전을 들고 베어 먹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김밥 역시 빠르게 팔리고 있었다.
나도 하나 사서.. 우리 과외 선생님한테 줬다. 호호

의외었던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의 인기가 더 많았다는거.
더이상 소외된 나라가 아니라구..
,
멕시코는 은근히 볼 게 많다.
시티 근처에 있는 ixtapan de la sal이란 도시에서
커다란 수영장에 들른 후에 돌아 오는길.

taxco라는 거대한 은광이 있는 도시를
지나가게 되었다.





차를 타다 잠시 멈춘 곳.
딱스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다.
햇빛이 역광으로 들어와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가 없었다고..





딱스코로 가는 길에 우리가 잠시 들린곳은
까까우아밀빠라는 거대한 동굴이 있는 곳이다.
겉으로 보기엔 동굴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이렇게 멋진 동굴이 나온다.

들어가는건 한시간에 한팀 정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약 2km정도를 걸으며
투어는 진행이 된다.





지금껏 봐왔던 동굴과는 달리
이 곳은 설명할때만 조명이 켜져서 동굴안을 볼 수 가 있었다.
나머지는 다 깜깜한곳.
길이라는 표시의 하얀 조명만이 보일 뿐이었다.

걷다보면 가이드가 불을 비춰주면서
연상시키는 모양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조금 억지인듯 보이는 것도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보여서 웃음이 나는 것도 있었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불을 비췄더니 저런 그림자가 나타나었다.
너무 예쁘다.





왼쪽에 가장 굵고 긴 것이 코끼리 코.





빤짝 빤짝
동굴에 얼마 안있는 빤짝이는 곳이다.

저 반짝이는 성분의 이름을 스페인어로 외워 뒀다가
집에와서 사전을 뒤져보니
중탄산염이라는 설명만 있다.
안타깝게도 중탄산염이 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을 다 웃게 만들었던
닌자 거북이.





샴페인.
2km 거리의 종착점이다.
샴페인 보다는 코로나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
그래도 멕시코니깐 키키

끝까지 왔으면 이제 어두운 동굴속을
조심해서 돌아가는 것 뿐이다.
운이 좋으면 다음 팀이 보는 밝은 동굴 모습을
또 볼 수 있다는 것.
,
멕시코 시티에서 버스로 약 한시간정도의 거리에 있는
떼오띠우아깐 피라미드.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창이 넓은 예쁜 모자를 하나 사가지곤
유적지 안으로 들어갔다.

가장 먼저 나타난 건 께찰꼬아뜰 신전.
아직 복구 중이라 조금 밖에 볼 수 없지만
첫 코스로서는 그나마 낮은 계단을 가지고 있었다.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그 낮은곳을 올라갔을 뿐인데도
다리가 아파서 태양의 피라미드가
슬슬 겁나기 시작했다.





태양의 피라미드.
생각보다 웅장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더 커지는 모습에
결국은 올라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게 되버렸다.





무수한 계단을 거쳐 꼭대기 올라서면
저 멀리 피라미드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꼭대기의 한 가운데에는
손톱만한 크기의 은 조각이 붙어있는데
거기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소원은 3초이내로.





죽은자의 거리를 따라서
달의 피라미드로 가는길.

어떻게 된건지 여기 유적지에는
관광객들 보다 상인들이 더 많다.
걷는동안 징글징글 했던 기억이...

어쨌든 우리는 피라미드만 보고 향했다.





정면에서 본 달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로 올라가는 계단.
엄청 가파르기 때문에 다들 조심조심 다녔는데
심지어 거의 기다시피한 사람들도 있었다.





다행이기도 했지만 아쉬웠던건
달의 피라미드는 보수중이었는지
꼭대기까지는 올라갈수 없었다.

중간쯤에 걸터앉아 한참을 쉬었다.
앞으로 펼쳐져있는 피라미드의 모습을 보면서.
,
그렇게 커다란 챠뿔떼뻭 공원을
하루만에 다 둘러보겠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일것 같아서 고민하고 결정한 첫번째 코스는
"동물원"

어린이도 아닌 주제에
동물원 간다는 생각에 그 전날 잠을 설쳤다.
그리곤 늦잠을 자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앙헬탑으로 부랴부랴 뛰어갔는데
마침 밴드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귀가 찢어지도록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그 자리를 메꾼 사람들 속에서 친구를 찾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다.

헤메던 중에서 어쩌다가 발견한 친구의 뒷모습.
둘다 정말 신기한듯 웃으며 드디어 출발.





겨우 도착한 동물원은
숨이 막힐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공짜로, 아무나 들여보내 줄거면서
입구는 정말 좁았다.

흔한 이름의 동물을 빼고는 전혀 몰랐기에
이상하게 생긴 동물들은 미안하게도
그들의 이름도 기억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상한 모습을 한 동물들이
엄청 많았다는거.
그만큼 내가 앞으로 봐야 될것도 많다는 거겠지?
내 아는게, 눈앞에 있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내가 올라타봤던 그 낙타는 아니지만
오랜만이다. 낙타.





갑자기 맡게된 퀘퀘한 냄새 속에서 나온 그것은
친구와 나의 입에서 동시에
!que culo! 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굉장한 엉덩이다.





슬금 슬금 움직이는 코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걸 알고 저러는지 일부러 저러는지
아님 계속되는 반응에 질려서 그러는지
코끼리는 구석에서 혼자만 놀았다.





엄마 아빠가 옆에서 밥을 먹을 동안에
산책하고 있는 새끼 기린 두마리.





커다란 동물원을 빠져 나온 뒤에
공원 주위를 잠깐 산책하는 동안에
캐리커쳐 해주는 아저씨를 만났다.

그리곤 내 얼굴을 저렇게 그려주었다.
동양인이라는 특혜(?) 때문인지
내 눈을 쭉 찢어지도록 멋지게 그려주었다.
육감적인 몸매로 그려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항의했을지도? 훗
,
점심식사 후에
다시 뚜리부스에 올랐다.

첨에 버스에 오를 때 이어폰을 주는데
앞사람의 의자 뒷편에 있는 연결부분에
꽂으면 지나가는 곳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총 6개국어의 언어로 설명이 되는데
한국어는 없다.....ㅠ

어쨋든 우리는 센트로로 향했다.





parque de alameda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란다.





torre latinoamericano
라틴아메리카타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많이 낡고 낮은 느낌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다음에 한번 올라가봐야겠다는 생각이!





bellas artes
아침마다 보는 여기가 오늘따라 더 예뻐보였다.
역시 마음을 비우니깐 뭔가가 다르다.





여기가 바로 zocalo!!
쏘깔로라는 말은 한곳으로 모으다라는 뜻이 있단다.
저 대형 멕시코 국기는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국기하강식을 갖는다고 한다.





우리가 상상했던 멕시코.
하지만 이것조차도 자연스럽지 않은 멕시코다.
멕시코에 온지 3개월이 지났지만
언제나 이방인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버리는
특이한 곳이다.





양쪽의 색깔이 다른 대성당.
원래 저기에 아스텍 문명의 사원이 있었는데
그 돌을 떼네어 지은것이 저 빨간 부분이다.
뭔가가 아쉬워 지는 곳.

대성당에 들어서면
점점 가라 앉는 땅과 함께
비뚤어져 있는 교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거대한 추가 보인다.





palacio nacional
대통령 궁의 전경.





대통령 궁은 들어서면서
오히려 예쁜 집 같다는 생각을 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거대한 벽화가 있었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림을 읽을 수 있다.

그 옛날의 인디오 문명부터 시작하여
식민지 시대, 독립의 시대, 그리고 현재까지.
멕시코의 역사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2층에 있던 의회





밤 늦게 집에 돌아오는길
뚜리부스 정류장 맞은편에 있던
중앙우체국.
,
돌아다니다 보면
항상 도로 한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turibus를 만나게 된다.

두껑이 없는 2층에서는
외국인들이 연신 사진을 찍어대고 있고
난 밑에서 쳐다보기만 했다.

하루 날잡아서 꼭 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그날이 됐다.





1인당 145페소, 즉 한화 14500원정도를 내면
하루종일 몇번이고 탈수가 있는 팔찌를 받게 된다.
버스는 30분마다 정해진 정류장을 지나가기 때문에
돌아다니다가 내리고 싶은 곳이 있으면 내리면 되었다.

오늘의 목표는 센뜨로 구경이었기 때문에
공원들은 버스에서 구경만하고 지나갔다.

버스 2층에서.
주말이라 그런지 버스도 사람이라 넘쳐났다.
그늘 한점 없는 땡볕에도 다들 웃고 있었으며
나중에 빈자리도 없게 되자 헉헉 거리는 소리도 나왔다.
그래도 관광객 분위기는 즐겁다.





챠뿔떼뻭 공원을 지나 들린 곳은
polanco 지역의 마사릭 길.
온갖 명품가게들이 즐비한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백화점 안따라도 있고
맛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많이 있다.





뽈랑꼬 지역을 지나 나타난 기념비.





멕시코 시티에 있는 놀이공원.
저 롤러코스터를 탈때 삐걱삐걱 소리가 들린단다.
얘기만 들어도 무서운거.





1번 정류장.
여긴 공연장인데 세계 각국의 유명 가수들이
콘서트를 할 때 여기서 한다.
이번달에는 백스트리트 보이즈가 온다고
전광판에 계속 광고를 하고 있었다.





한인촌이 있는 지역 소나로사의 옆에는
거대한 앙헬탑이 시티를 내려다 보고 있다.

우리가 탄 곳도 이곳,
잠시 점심을 먹기위해 내렸는데
뚜리부스를 찍을려다가 뒤로 앙헬탑이 보여
같이 찍었다.

진짜 관광하는 분위기-
,
밤의 모습도 빠질수야 없지.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불빛도 있을테니깐.





낮에는 사람들이 저 계단에 앉아 쉬고 있었다.
책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사람들이 사라진 저녁에는
골목길 혼자서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





del pipila
과나후아또를 가장 위에서 지켜보고 있는 삐삘라.
모든 사람들이 삐삘라의 눈 아래에서
행동하고 다닌다.





별처럼 퍼져있는 불빛들.
전망대에 올라가서 한참을 쳐다보고 왔다.





callejon del beso
과나후아또의 명물 키스의 거리.
많은 커플들이 줄지어 서있었고
차례가 되면 키스를 할 수 있었다.

혼자라면 속상할 거리.





산 디에고 교회 앞에서 펼쳐지는 노래 공연.
노래가 끝나면 그들과 함께
거리를 누비며 돌아다닐 수 있다.





한팀이 가고 나면 또다른 팀이.
레파토리는 거의 똑같지만 들어도 들어도
재밌는 노래와 율동들-
,
밤에 음악을 듣다 늦게 자게되는
이곳의 특성상
사람의 움직임이 드문 아침 일찍은
동네 구경하기엔 더욱 좋았다.

카메라 하나만 달랑들고 골목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다.





casa Diego Rivera
디에고 리베라가 살던 집이다.
일층은 살던 집 그대로의 모습을 두었고
이층부터는 그가 그려온 그림의 흔적을
남겨 놓았다.

그림은 간단한 크로키 부터
그의 연인 프리나 칼로의 모습까지
사람 냄새가 나는 것들로 가득했다.





museo de la alhondiga de granaditas
멕시코와 과나후아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조그마한 방안에 주제뵬로 갖가지들을
모아 두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에
그려진 거대한 벽화





museo de las momias
과나후아또에 들리면 반드시 가게 된다는
미이라 박물관.

큰 기대를 가지고 왔건만
이 대단한 사람들이 도대체 다 어디서
나타났는지를 모르겠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진 줄은 끝을 보일줄을 몰랐다.





수 많은 미이라 가운데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이라다.
임신한 엄마와 태아.





castillo santa cecilia
지인의 도움으로 알게된 멋진 장소이다.
예전엔 성이었다는데 지금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는
산타 세실리아 성.





호텔 정원의 모습.
현대적인 세련됨은 없지만
예전 모습을 잘 보관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꾸준히 이곳을 찾았다.
,
돌아다닐 곳이 너무 많다.
미로 같은 골목들을 헤매다 보면
여기 저기서 불쑥 나타나는
예쁜 장소들.

이곳은 그런 매력이 있었다.





universidad de guanajuato
저 높은 계단을 어떻게 올라갈까 생각했지만
위에서 보는 아래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씩씩하게 올라갔다.

드디어 위에 다다랐고
거기선 저 멀리 산위에 위치한
삐삘라와 마주할 수 있었다.





teatro juarez
여기에만 있어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언제나 공연이 이어지기 때문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입장 시간이 한정되어 있었기에
서둘러 들어간 극장의 내부.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있었고
잠시 그 의자에 앉아보기도 했다.





빠라이소에서 바라본 극장의 모습.





삐에로 아저씨의 공연이 있을때
사람들의 시선은 아저씨에게로만 향해 있었고
공연을 하기위한 대상은
주로 지나가는 행인들이었다.
놀림을 받아도 웃으면서 받아쳐주는 상황들.





palacio legislativo
국회의사당. 지금도 쓰이고 있는 곳이다.





여긴 앉을 수 없는곳





의원석이 주욱 나열되어 있었다.
,